농림부는 7, 8일 열리는 한미 쇠고기 전문가 기술협의에서 미국산 쇠고기수입위생조건의 골간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협의에 임할 것으로 알려져 협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호5일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측에서는 우리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전량검사를 표본검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뼛조각이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살에 박히는 점을 고려, 그 해당 고기만을 폐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것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에서는 수입위생조건의 골간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협의에 임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한미FTA 제7차 협상을 앞두고 전국 축협조합장 대표들은 지난 5일 농림부를 방문, 쌀을 지키기 위해 축산을 내 주는 UR의 전철을 밟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날 조합장들은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를 찾아가 쌀에 가려 축산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축산이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조합장들은 특히 쇠고기 문제와 FTA와의 연계를 주장하는 미국측에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도 요구했다.이와 함께 농촌을 지키는 효자 품목인 축산물을 초민감품목으로 지정, 관세감축 또는 철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는 “쌀에 묻혀 축산이 보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축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윤상익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여주축협조합장)과 홍성권 전국축협운영협의회부회장(옥천영동조합장)도 “쌀을 지키기 위해 축산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동수 양돈조합장협의회장(강원양돈조합장)은 “양돈산업이 호황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10농가중 2~3농가 정도만 수익을 올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FTA가 체결되면 국내 양돈산업은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
낙농문제 “버리면 얻는다” 양보의 미덕 강조 도축장 휴폐업 따른 ‘물량 포화’ 애로 수렴▶빙그레 논산공장·목장 방문이 국장은 낙농산업의 3대 축의 하나인 유업체를 방문, 집유 현황과 소비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튿날에는 낙농진흥회 집유 차량을 직접 동승하여 낙농가(황화목장;사장 김종우)도 방문,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빙그레 논산공장에는 임성규 논산시장도 자리를 함께하고 낙농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 국장은 일부 농가에서 사료가격 인상설을 들면서 이에 맞춰 원유가격도 인상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듣고 낙농인들은 무엇이 낙농인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낙농문제는 각 자의 위치에서 한 발짝씩 양보하지 않으면 낙농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버리면 얻는다’는 이치를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논산계룡축협 식육유통센터 방문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 식육유통센터는 돼지만 도축하면서 1차 가공까지 하는 돼지전문 도축장이다. 1일 1천8백여두를 도축하고 가공은 일 6백두(OEM 3백두)정도 하고 있다.이 도축장은 2006년에 한국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상위등급 도축장으로 도축장과 가공장
한·캐나다 FTA 제9차 협상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다.이번 제9차 협상에서 양측은 관심품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고 차기 협상에서 2차 양허 안을 바탕으로 작성한 2차 패키지 안(추가 양허안/추가 양허요구 품목 리스트)을 교환하여 양허안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우리 측은 농산물의 민감성을 수용할 수 있는 15년 이상 장기 철폐, 관세일부인하, TRQ 등 다양한 양허방식에 대한 캐나다측의 입장을 타진했다.캐나다측은 우리측이 제시한 다양한 양허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세부사항은 차기협상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한편 양측은 우리 농산물 양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로서 농산물 특별세이프가드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집중 논의했다. 제10차 한·캐나다 FTA협상은 오는 3월말 또는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산업 비중 고려치 않아” 업계 지적농협중앙회 신경분리위원회가 농림부에 건의한 협동조합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축산 분야가 너무 소홀히 다뤄졌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2면농협신경분리위원회는 경제 사업 활성화 기반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신경분리 방침을 골자로한 신경분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따라서 농축산인들은 경제 사업 활성화 방안이 무엇이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축산 분야에 대한 경제 사업 활성화 방안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축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농축협중앙회를 통합하면서 축산경제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협동조합 정신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은 오간데 없고, 오히려 축산경제사업부문을 일반기업에 매각한다든지 자회사로 전환하는 등 축산경제사업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축산물 유통은 농산물 유통과 엄연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농산물 유통이란 개념에서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다 방역과 컨설팅의 중요성은 간과된 채 오로지 농업경제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다. 이는 축산업이 우리나라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육박하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 한 것으로, 축산인들로하여금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사업 홀대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하고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 관련한 한미 전문가 기술협의가 오는 7, 8일 이틀간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열린다. /본지 제2083호, 2007년 2월 2일자 1면 참조이번 기술협의는 양국간 합의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의거,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검출 등으로 전량 반송조치 되면서 미국측의 요청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기술협의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사진)는 지난달 31일 올해 매출액 5조3천5백2억원, 입장인원 1천 9백80만명을 목표로 정하고 ‘내실있는 경영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 및 경영효율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RA가 밝힌 2007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경마 시행일수는 서울경마공원 98일, 제주경마공원 94일이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토요경마를 시행하게 됨에 따라 전년보다 34일이 늘어난 82일 경마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마사회는 경마혁신방안을 ‘VISION 2016’으로 설정하고 경마의 사행성 등 부작용 축소, 경마의 선진화·국제화 추진, 사회기여 확대 및 이미지 개선 등 6개 과제에 대해 추진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또 지난해 국가청렴위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KRA가 최우수 그룹으로 평가된 성과를 바탕으로 윤리경영의 안정화를 비롯해 경영전략과 성과평가체계를 연계한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경마의 상품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국민적 레저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KRA는 올해 삼관마 제도(Triple Crown)를 도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미국,
배합사료업계 시장 쟁탈전의 끝은 어디인가.배합사료업계의 지난 3년(2004 · 2005 · 2006)동안 특히 낙농사료 판매성적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낙농사료는 양돈이나 비육우 등 타 사료와 달리 시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를 반영하듯 상위 3~4개 업체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경쟁의 불꽃을 피우고 있다.2004년에는 CJ가 10만6천3백30톤을 판매한 데 이어 선진이 9만8천1백94톤을, 그리고 천하제일사료가 9만2천9백91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가 8만6천4백82톤을 판매했다.2005년에는 퓨리나코리아가 10만4천7백39톤을 판매함으로써 수위 자리를 탈환했고, CJ가 9만8천1백68톤을 판매한데 이어 선진이 9만7천1백톤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천하제일사료는 9만2천9백10톤을 판매했다.2006년에는 퓨리나코리아가 14만6천12톤을 판매함으로써 저력을 과시했고, 선진 역시 10만2천7백47톤을 판매, 선진의 명성을 지켰다. 이어 CJ가 9만9천8백86톤을 판매한데 이어 천하제일사료는 8만8천9백8톤을 판매했다. 올해도 낙농사료 시장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각 사료업체의 마케팅력과 제품력에 관심이 벌써
“올해 설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로 하세요!”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전국 3천여 곳의 기업체 등에 친필 편지를 보내는 등 우리 농축산물의 판매 일선에 나섰다.박 장관은 지난달 26일 경제단체, 기업체, 행정기관 등에 보낸 서한을 통해 “올해 설 선물은 농업인의 땀과 장인 정신이 배어 있는 우리 농축산물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또 설 선물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수 농축산물 목록이 담긴 카달로그도 동봉했다.카달로그에는 축산물, 과일, 전통주, 한과류, 전통식품류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 우수한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농림부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 선물 우리 농식품으로 주고받기 캠페인’을 오프라인 홍보물 배포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적극 전개하고 있다.오프라인 홍보와 더불어 이달부터는 G마켓, 옥션 등 유명 쇼핑몰에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해 쇼핑몰 이용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직장인을 타켓으로 지하철 무료일간지 ‘메트로’와 함께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올해의 낙농사료 제품 트렌드는 어떨까.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편리성과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윤하운)는 이미 5년전에 ‘원샷’을 개발,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뉴원’으로 업그레이드 해 새롭게 출시하면서 올해는 시장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대표이사 정학상)는 지난해 ‘퓨리나 목장맞춤 티엠알’을 개발, 낙농인들의 입맛을 한층 돋우는 한편 티엠알 협력업체들과도 조인식을 갖는 등 시장 확보에 주효한 점을 살려 올해도 한층 탄력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선진사료(대표이사 이범권)는 2세들도 낙농을 하고 싶게 만드는 편의성에 초점을 둔 ‘SMP시스템캠펜’이라는 신제품을 지난해에 출시, 젊은 낙농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놓고 올해는 더욱 심장부를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낙농인들은 “목장을 잠시도 비울 수 없는 상황이 싫어 2세에게 목장을 물려주기는 커녕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갈등을 겪는 와중에 젖소와 사람을 함께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료가 나와 이제 낙농할 맛이 난다”고 말하고 있다.이에 대해 배합사
한미간 수입위생조건(검역조건)을 놓고 오는 5일부터 전문가 기술적 협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전문가 협의가 쇠고기 전면 개방 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욱이 이번 기술적 협의는 오는 1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FTA제7차 협상을 앞두고 열리는 회의로 FTA 협상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미국측이 쇠고기 문제를 FTA와 연계시키겠다고 하는데 대해 FTA 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는 별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FTA는 주로 관세를 다루는 회의인 반면에 기술적 협의는 검역을 다루는 전문가 회의이기 때문이라며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음을 잘라 말하고 있다.그렇지만 전문가들이 만나는 기술적 협의인 만큼 뼛조각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무역 마찰을 최소화 시키는 수준에서 접점을 찾아야 되지 않겠냐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측은 아예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술적 협의도 지난 1월 15일 열기로 해 놓고 미국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무산된 예가 있는 점을 상기, 이번에도 또 그런 경
한국으로 수출하는 프랑스산 정액 생산돼지는 정액 수출전 6개월 이내에 결핵병, 렙토스피라병, 돼지전염성위장염 검사 결과 음성이어야 한다.농림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프랑스산 돼지정액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하고, 이같은 질병에 대해서는 프랑스 수의당국이 실시한 검사 결과 음성이어야 한국으로 수출이 가능토록 했다.또 돼지정액을 세척·소독 또는 멸균된 액체질소용기에 담아 봉인지로 봉인하고 대한민국 도착시까지 개봉되지 않아야 하며, 사용하는 냉매제는 동물성 물질에 사용된 적이 없어야 한국으로 수출이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