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 운영위원들은 최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최종현(수원7·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의원실에서 김창식(남양주5·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정윤경(군포1·더불어민주당) 위원 등과 함께 정책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산업 주요 현안을 설명과 함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기후변화, 항공 방제, 말벌 개체수 증가 등으로 인한 꿀벌 실종과 폐사 원인 규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한·베트남 FTA 협상에 따른 수입 벌꿀 개방화에 따른 철저한 품질검사 요구를 비롯해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양봉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복합 밀원단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 편성, 양봉농가 노령화에 따른 스마트 양봉 지원, 개미산, 옥살산 사용에 따른 방독면 지원, 여왕벌 육성 지원사업 확대 등이다. 한편, 최 위원은 지난해 꿀샘식물(밀원) 축소, 꿀벌응애, 살충제 사용 등의 이유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꿀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도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월 20일, 벌꿀 등급판정 규격 검사기관 3개소와 벌꿀 등급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벌꿀등급제도 참여 활성화를 통한 양봉 산업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협의회의 벌꿀 규격 검사 지연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체결되었다. 우리나라 벌꿀 등급판정 검사기관으로는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등 생산자 단체와 지난해 12월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가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벌꿀등급판정 규격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현재 3개 검사기관으로 늘어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벌꿀 생산 성수기에 원활한 규격 검사 운영 및 신속한 등급판정 결과 제공 ▲양봉농가와 소분 업체 대상 등급제 참여 협력 강화 ▲등급 꿀 수요 발굴과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 ▲소비자 인식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및 홍보 강화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벌꿀 규격 검사 신청 시스템 내 검사기관별 검사 진행 정보를 제공하여 소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이 벌꿀 농축·소분장 개장을 통해 지역 양봉농가의 숙원을 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23일,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에 위치한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장식 <사진>에는 한국양봉협회 파주시지부 이진희 지부장, 연천군지부 도재복 지부장, 양봉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농축·소분장은 관내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양봉농가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35~45℃의 저온 농축 시스템을 갖춰 벌꿀의 색상 변화는 최소화하고 효소 활성과 향 성분을 보존하는 고품질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철호 조합장은 “꿀벌은 양봉산물 생산뿐 아니라 작물 수분 활동을 통해 농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시설 개장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팜스코(대표 김남욱)가 더 뜨거워진 여름 대비, 더 시원한 ‘여름엔 팜스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종별로 특화된 대응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팜스코는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예년보다 더 뜨거운 여름’ 예보에 맞서, 양돈·축우·양계 전 부문에 걸친 혹서기 맞춤형 사양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올여름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0.5~1.0℃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체감온도는 35℃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팜스코는 ‘여름엔 팜스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 축종별로 특화된 대응책을 마련, 시행에 돌입했다. 팜스코는 지역부장 및 판촉과장 등을 대상으로 급이·급수 관리, 환기시설 점검 등 필수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 대응이 아닌, 농장별 맞춤형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정영철 실장은 “혹서기는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니라 농장의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인 만큼 기술과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솔루션으로 축산 농가의 여름을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돈 젖돈부터 포유돈까지…최적 기술 적용 ‘솔루션E’, 고온기 섭취량 유지 ‘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2025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 '소통창구 역할' 정체 산업에 '활력'...유망품목 발굴·스타기업 육성 기대 동물약품 산업 발전 대책 성공 추진에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5월 29~30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2025년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이 향후 갈 방향 등을 조명했다. 동물약사 워크숍은 매년 개최되며, 민·관이 함께 발전 방안을 찾는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2009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 워크숍에서는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에 대해 그 내용을 알리고, 현장 의견을 개진했다. 조현준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다국적 제약기업이 국내 동물약품 산업에서 과점하는 상황이다. 수출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기술혁신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책에서는 R&D 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 품질·안전성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대책이 정체된 동물약품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유망품목 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운(대표 최영경)이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하고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관리하는 ‘2025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다운은 ‘무인 자율형 산란계 K-FARM 데모축사 모델 구축 및 실증 연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해당 연구를 이끌게 된다. 이번 연구는 맞춤형 의사결정과 무인 자율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산란계 데모축사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국내 산란계 산업은 대형화와 밀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동물복지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이 1.5배로 확대됨에 따라 농가의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운 최희철 연구소장이 총괄하는 이번 과제는 총 7개 세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형 환경 관제 및 청소로봇 ▲열회수형 환기 및 냉방시스템 ▲케이지 내 생육환경 개선 ▲과산계 및 이상개체 탐지 기술 ▲공기질 개선 기술 ▲계란 생산 손실 모니터링 솔루션 ▲ICT 기반 통합관리 솔루션 등이 그 내용이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 전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난 5월 24일 전북 익산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4년 창단 이후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이 함께 참여해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 실천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12기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소비자 가족 10팀과 하림 임직원 가족 9팀이 참가했다. 발대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하림의 공식 견학 프로그램인 ‘하림 치킨로드(HCR)’ 투어에 참여해 동물복지 기반의 도계 및 가공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하림의 대표 제품인 삼계탕과 치킨 너겟 등으로 마련된 점심 식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수여받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동물복지 닭고기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챌린지 ▲환경 정화 활동 ▲헌옷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소비자와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습관을 실천하며 일상 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권동욱 탑미트(주) 대표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 귀감이 되고 있다. 탑미트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 회원사다.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한 육류 전문 기업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전 유성구 소재 유성요양원에 돼지고기 1.5톤을 기부했다. 권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른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성요양원은 “매년 따뜻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도 통큰 나눔 덕분에 유성구 내 20여개 시설 어르신들과 임직원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2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 부본부장이자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토종닭 종자 개량 및 육종 기반 확대 ▲토종닭산업 발전 TF 운영 내실화 ▲자조금 제도 도입 ▲수출 전략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업 정책 반영 및 예산 확대 등 5대 분야에 걸친 협력 과제가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용 의원과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해 토종닭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회–정부–협회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외래종에 의존하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 손으로 지켜온 소중한 유전자원으로,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도적 기반과 정책 지원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겨울철 대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에 대해 품종 개발부터 종자 생산, 건초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주기 국산화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국산 풀사료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그동안 풀사료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꼽혀온 수입 의존도와 가격 변동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농진청이 추진한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과제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의 일환으로, 국내 기술로 전 과정을 완성한 첫 사례다. 농진청은 올해 신품종 ‘스파이더(RDA Spider)’를 개발해 처음 공개했다. 헥타르당 건물수량이 10.1톤으로, 기존 수입 품종인 ‘플로리다 80’보다 약 14%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특히 벼 수확 후 이어서 재배하는 답리작 체계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전남 영암, 경남 진주·고성, 전북 남원, 충남 논산) 총 42헥타르에서 실증 재배 중이며, 종자 기업 2곳에 기술이전도 완료해 보급 기반을 갖췄다. 종자 생산 측면에서는 열풍과 드럼 회전을 활용해 하루 2톤 이상 종자를 균일하게 건조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축산물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어 등급판정확인서 발급 서비스가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 계란, 꿀까지 확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5월 30일부터 수출 대상 축산물에 대해 현지 언어로 번역된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한우 수출에 이어 축산물 수출 품목이 돼지고기, 계란, 꿀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수출 과정에서의 품질 인증 및 행정 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제로 평가원이 분석한 최근 수출 동향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는 몽골과 두바이, 계란은 홍콩, 꿀은 미국·홍콩·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의 요청에 기반해 확인서를 수출국 언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 시 수출업체는 ▲돼지고기는 중국어, 광둥어, 몽골어, 아랍어, 영어, 말레이어, 베트남어, 태국어, 크메르어(9개 언어) ▲계란은 영어, 중국어, 광둥어(3개 언어) ▲꿀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광둥어, 인도어(5개 언어)로 된 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의 분뇨(우분)를 고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축사 내에서 약 3개월간 저장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축사 내 우분 저장기간에 따른 품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약 90일간 저장한 우분이 연료화에 적합한 발열량과 수분 함량을 유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는 한우나 젖소의 분뇨를 말리고 뭉쳐 만든 친환경 연료로, 난방이나 산업용 보일러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는 연간 약 1만5천톤의 고체연료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약 18억 원 상당의 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계절별로 축사에 저장된 우분을 대상으로 발열량, 수분, 회분(재의 양) 등의 변화를 약 90일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저장 기간 동안 발열량은 평균 622~755kcal/kg 감소했으나, 저위발열량 기준으로 3천kcal/kg 수준을 유지해 연료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량 감소는 우분 내 유기물의 자연 분해와 수분 증발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