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 “두류 단백질, 계란 대체 아닌 상호보완 필요” 유감 표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짜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가짜계란이 등장했다. 그동안 대두‧밀 단백 등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가짜고기)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두류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계란 기술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품질관리평가과 연구진은 최근 콩, 녹두, 팥 등 두류 단백질을 약알칼리 조건에서 추출한 뒤 이를 건조‧가공해 계란과 유사한 점도‧응고 특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두류 단백질로 만든 ‘가짜계란 가공식품’과 실제 계란 가공식품을 비교‧평가하는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두류 단백질의 구조적 특성과 단백질 결합력을 조절하면, 계란의 형태와 기능을 상당 부분 재현할 수 있다”며 “비건식품이나 알레르기 대체식품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발표, 농촌진흥청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양계협회는 성명을 통해 “농진청은 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정책·사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정책 소통 채널 ‘농어촌드림’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어촌드림’은 기존에 분산돼 전달되던 공사의 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를 통합해 카카오톡을 통해 월 2회 발송하는 서비스다. 주요 내용은 ▲농업·농촌 관련 주요 정책 ▲제도 변경 사항 ▲사업 신청 일정 ▲사업 성과 등으로, 농업인과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독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농어촌드림’을 직접 검색하거나, 안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큐알코드)를 스캔해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최신 정책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찬수 홍보실장은 “정책과 사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고객의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해 스마트축산, 곤충산업, 꿀·계란 등급제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꿀·계란 등급제 ▲스마트축산관 ▲곤충산업관 등 3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세대별 맞춤형 체험과 정보 제공으로 축산 분야의 기술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렸다. 등급제도 부스에서는 계란과 꿀의 과학적 등급 판정 절차를 소개하고, ‘등급 꿀 5가지 표시 확인 이벤트’와 계란 등급제 소비자 의견조사를 통해 축산물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에 힘썼다. 스마트축산관에서는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수상 업체의 장비와 기술을 전시해 실질적인 현장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직접 소개하며 스마트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전달했다. 또한 곤충산업관에서는 ‘에너지충(蟲)전’을 주제로 곤충의 대체식량·자원순환·저탄소 산업 가치를 알리고, 3D 펜 곤충 모형 만들기와 반려곤충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업기술진흥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 예산 부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농촌진흥청의 핵심 기능은 R&D 사업임에도 윤석열 정부 들어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일부 복원 중이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여전히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을 위해 예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개편 과정에서의 부서 재배치 논란도 재조명됐다. 농진청은 최근 일부 식품 관련 부서를 수원으로 이전하려다 지역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돈 청장은 “식품 관련 부서는 모두 전주로 이전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며 “혁신도시 이전의 취지를 지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소득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특위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초 특위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차흥도 햇빛배당 전국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특위 운영 계획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안건 제안 등의 주제를 다뤘다. 차흥도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도입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라며 “제도 설계, 운영 방식, 재원 구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성 검증, 재원 확보 방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이 육용종계 농가를 대상으로 자조금 거출을 본격 독려하고 나섰다. 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은 최근 육용종계 농가를 대상으로 자조금 개인 납부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번 안내서는 올해 신우FS, 정우식품, 싱그린 등 도계장에서 육용종계를 출하한 117개 종계농장을 대상으로 하며, 총 고지액은 2천675만3천원이다. 닭고기자조금은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의무적으로 거출해야 하는 의무자조금이다. 그러나 육용종계는 육계와 달리 도계장이 자조금 수납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농가별 개별 고지서를 발송해 납부를 안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육용종계 농가의 자조금 거출률은 고지액 2억9천400만원 중 3천700만원으로 약 1.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거출 실적도 611만8천원으로, 납부율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계장이 수납대행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아 도계장에서 농가에 직접 납부를 독려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육용종계는 육계와 달리 출하 주기가 길어 농가가 자신의 납부 대상
▲노수현 원장(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상상하는 미래 농업’을 주제로 진행되는 ‘농식품 아트테크 그림 공모전’ 작품을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승돈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3일 농촌진흥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로 이어진 농업, 스마트로 도약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호 위원장(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지난 20일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 벼 깨씨무늬병 발생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6일 한우 번식우에 미네랄을 보충할 때 급여 형태(블록·펠렛)에 따라 체내 축적되는 성분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미네랄 보충제를 활용해 수행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12~14개월령 한우 미경산우 32두를 블록 급여군, 블록 비급여군, 펠렛 급여군, 펠렛 비급여군 등 4개 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급여 실험을 진행하고, 모발 내 미네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네랄 블록을 급여한 그룹은 마그네슘(Mg)과 철(Fe)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펠렛 급여군은 아연(Zn)과 셀레늄(Se) 축적이 두드러졌다. 블록 급여군의 모발 내 마그네슘은 평균 407ppm에서 585ppm으로, 철은 92ppm에서 744ppm으로 증가했다. 반면 펠렛 급여군은 아연이 168ppm에서 184ppm으로, 셀레늄이 0.541ppm에서 0.960ppm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망간(Mn), 코발트(Co) 등은 급여 형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증가했다. 이들 미네랄은 난자 성숙, 신경·근육 기능, 혈액 대사, 비타민 합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역본부는 지난 14일 (사)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임직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가축방역 등 고유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방역본부 임직원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 실무 활용 교육과 챗GPT 활용 현황 및 사례 분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방역본부 측은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등급 계란 껍데기 표시 개선 및 중량규격 명칭 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2일 농식품부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단기적인 소비율 향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통 구조 전반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등급 계란 표시 개선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개선 찬성 의견이 다수로 조사되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포협은 농식품부가 소비자 설문조사를 근거로 등급란의 표시사항 개선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설문조사 자체가 질의자의 의도나 질문사항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농식품부가 현행 한글로 표기되는 계란의 중량규격 명칭을 영문으로 자율 선택하여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선포협은 “정부가 나서서 시장 질서의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이는 시장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중량규격 명칭의 통일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번 개선안이 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