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지·등뼈·순대 등 수요 원활…고환율 여파 4분기 수입량 줄 듯 ‘현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걸까’. 비교적 저렴한 부위에 돼지고기 소비가 몰리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0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10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침체가 더욱 심화됐다. 불경기가 돼지고기 소비시장을 덮치고 있다. 대형마트 할인판매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수입 쇠고기에 밀리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판매가 부진하다. 미판매 재고가 증가세다. 이에 따라 덤핑물량이 계속 나오고, 냉동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족발 재고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만, 돼지고기 전지는 쌀쌀한 날씨와 낮아진 가격 영향으로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 등뼈, 순대 등 부산물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등심, 후지는 식자재, 원료육 시장 수요가 여전히 원활하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냉동 저가 식당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현지 가격은 소폭 하락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벽 문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이렇게 겨울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벌써 질병걱정이 앞선다. 고병원성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 뿐 아니다.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각종 소모성질병도 보통 추운 날씨를 타고 더욱 기승을 부린다. 농가들은 환기, 청소, 차량·사람 통제, 소독, 백신 등 방역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이중 소독제는 차단방역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소독제는 백신이 아니다. 그 효과를 맹신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소독제는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살멸해 주변오염도를 낮추고, 질병에 걸릴 확률을 줄인다. 사실상, 병원체들이 가축 체내에 침투하기 전까지가 그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병원체들이 이미 가축 몸에 들어갔다면, 이제 소독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정질병에 대해 항체를 형성하고 개체면역을 생성하는 백신과는 작용기전이 완전 다르다. 물론 백신이라고 해도, 질병을 모두 예방하지는 못한다. 절반만 막아도 좋은 백신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가깝다. 주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백신접종자를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소독제는 사용법이 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2022 동물용의약품 맞춤형 컨설팅 및 국가검정기준연구회’를 열고, 업계 궁금증 해소에 힘썼다. 이날 검역본부는 뉴캣슬병 바이러스가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 수의생명자원 관리규정’ 개정으로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이 필요한 제3위험군 병원체로 조정됨에 따라 공격접종 대신 백신 접종 후 항체 확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과 그 결과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동물용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에 필요한 백신의 주성분 및 세포의 규격 설정 시험항목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일반시험 항목 중 마이코플라스마 부정시험 검정기준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동물용의약품 국가출하승인검정’ 제·개정 내용(개정 4건, 제정 2건), 동물실험 방향 등을 설명하고, 업계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민·관 소통 활성화와 정보 교류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거점 동물병원을 지정해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와 전북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2021년 4월~2022년 1월 국내 개 672마리, 고양이 346마리 등 총 1천18마리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SARS-CoV-2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4마리(개 6마리, 고양이 18마리)]에서 항체가 검출됐고, 이중 31마리는 중화항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용역 과제(연구책임자 전북대 수의대 조호성 교수)로 추진됐고, 연구내용은 Animals(SCI급 저널, IF 3.231)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양한 국가의 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 보고를 발표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과 접촉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을 지정하거나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이씨씨(대표 정성우, ACC)와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한국총괄 조석현, DSM)는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4세대 파이테이즈(인분해 효소) ‘하이포리우스(HiPhorius)’ 런칭세미나를 갖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세미나에서 팡 시우 정 DSM 박사는 “기존 3세대 파이테이즈의 Available Phosphorus는 0.15%다. 하지만 4세대 파이테이즈 ‘하이포리우스’는 0.18%다. 여러 동물실험 등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포리우스’는 특히 pH 2.0에서도 작용해 동물 소화기관 상부인 위에서부터 파이테이트를 빠르게 분해한다. 또한 파이테이트를 완전히 분해해 파이테이트 내부에 존재하던 마이오이노시톨(Myo-inositol)을 동물이 사용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포리우스’는 열안정성을 대폭 개선해 열처리되는 가공사료 생산 중에도 인분해효소 역가를 안정하게 유지시켜준다. 사료 경제성 향상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캐리 워크DSM 박사는 “DSM 서비스 중 하나인 Web-calculator는 수십여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실험자료를 통해 사료원료 내 파이테이트 함량을 측정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류일선)는 오는 11월 8일 대전 서구에 있는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6회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임상 컨퍼런스를 열고, 소 임상수의사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소 임상수의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소 중금속 중독증 관리,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사례, 소 임상 수의사 현황·활성화, 카우시그널 활용, 송아지설사병·파상풍 처치, 송아지 위절개술, 반추위 생리 관리기법 등 임상테크닉, 제도·정책을 강의할 예정이다.컨퍼런스는 임상수의사 보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컨퍼런스 후에는 2022년 정기청회가 개최된다.류일선 회장은 “곡물·조사료 가격 급등, 원유가 갈등 등 국내 소 사육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이번 컨퍼런스가 소 산업 발전은 물론, 소 임상수의사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월 26일~10월 5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LSD), 아프리카마역(AHS)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마역은 현재 유럽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확산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국제 질병 진단숙련도 평가 참여 등을 통해 질병 진단체계 구축과 함께 진단능력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교육에서는 질병 해외발생 현황과 유입위험도,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검역본부는 오는 12월, 아프리카마역 정밀진단 정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 결과를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방역일선의 주요 해외 악성가축질병에 대한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류일선)는 오는 11월 8일 대전 서구에 있는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6회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임상 컨퍼런스를 열고, 소 임상수의사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소 임상수의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소 중금속 중독증 관리, 가축질병 공제제도 도입 사례, 소 임상 수의사 현황·활성화, 카우시그널 활용, 송아지설사병·파상풍 처치, 송아지 위절개술, 반추위 생리 관리기법 등 임상테크닉, 제도·정책을 강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임상수의사 보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 컨퍼런스 후에는 2022년 정기청회가 개최된다. 류일선 회장은 “곡물·조사료 가격 급등, 원유가 갈등 등 국내 소 사육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이번 컨퍼런스가 소 산업 발전은 물론, 소 임상수의사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1일 충남 예산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서 육우 현장 탐방 갖고, 국내 육우에 대한 인식제고에 힘썼다. 행사는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전환 및 소비촉진 홍보활동’ 사업 일환으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소비자 3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교육, 퀴즈 등을 통해 육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렸다. 아울러 송아지 우유주기 등을 체험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육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졌다. 특히 긍정적 소비자 인식으로 바뀌었다. 소비 촉진 등 어려운 시기 축산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16년 기준 연 매출 1억원 이상인 식육가공업소는 오는 11월 말일까지 HACCP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2020년 기준 연 매출 20억원 이상 식육포장처리업소는 오는 12월 말일까지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부터 식육가공업소(햄, 소시지 등 생산)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HACCP 의무적용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단계 대상 식육가공업소(2016년 기준 연 매출 1억원 이상 업소)는 오는 11월 말일까지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육포장처리업소(포장육, 식육간편조리세트 등 생산) 대상으로는 내년 1월부터 HACCP 의무적용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1단계(2020년 기준 연매출 20억원 이상) 대상 식육포장처리업소는 오는 12월 말일까지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한 내 HACCP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을 생산할 경우 1차 영업정지 7일, 2차 15일, 3차 1개월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다만, 식약처는 HACCP 시설·설비 등 개·보수를 진행 중인 업체에 한해 1년 범위 내에서 의무적용을 유예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HACCP 제도를 기반으로 국민이 안전한 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왼쪽 이성호 이사, 오른쪽 노재준 오산대 사업단장.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지난 9월 28일 오산대와 반려동물산업 관련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반려동물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교육·연구 활동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반려동물관리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실습·진로(취업, 창업) 등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과정 공동 개발·주문식 교육 상호 지원 협력 등이다. 이성호 우진비앤지 이사는 “이번 협력을 대학과 산업체가 더불어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 회사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러스 복잡해 ‘기전·항원' 불명확…백신 평가법도 미확립 세계 선도 경쟁 한창…국내 기관·업체·대학 생백신 개발 중“백신이 대안…공동연구·실험실 확대 등 제반 여건 마련돼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또 다시 비상이다.지난 9월 19·20일과 28일 각각 강원 춘천, 경기 김포·파주 양돈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올 들어서만 벌써 6개 양돈장이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2019년 9월 첫 발생 이후 27개 양돈장으로 늘어났다.방역당국과 양돈장은 이동제한, 집중소독 등 ASF 확산 방지에 총력 방역태세다.하지만 백신은 투입되지 않는다. 아니 투입할 수 없다. 2011년부터 백신이 쓰이고 있는 구제역과는 다른 행보다. 고병원성AI의 경우 백신이 개발돼 있지만, 방역정책 상 백신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제대로 된 ASF 백신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이다.사실 베트남에서는 지난 6월 자국내 ASF 백신 유통을 허가한 바 있다. 베트남과 미국 과학자들이 공동개발한 ASF 백신이다.하지만 지난 8월 폐사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이렇게 ASF 백신은 축산현장에서 한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