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박사 출신 독일 육가공 마이스터 독일 마이스터 슐레 한국 분교 설립 목표 대경햄 유병관 이사<사진>가 국내 최초 박사 출신 육가공 마이스터를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위붕 마크트 덴 마이스터(끊임없는 노력만이 마이스터를 만든다)”는 말로 마이스터의 의미를 강조했다. 마이스터란, 세계적인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독일 특유의 기능 인력 제도를 뜻한다. 독일에서 한국 최초 박사 출신 독일 육가공 마이스터를 취득한 대경햄의 유병관 이사를 만나 그동안의 마이스터를 취득하기 까지의 과정과 의미,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독일은 마이스터의 나라이다. 100여개가 넘는 마이스터 분야 핵심 5개 분야는 마이스터가 아니면 관련 사업을 할 수 없어 자격증이 아닌 면허증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 활동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진입장벽 역할까지 감안하면 마이스터 제도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유 이사가 기존 신소재 공학박사로서 한 회사의 대표로 있다가 2013년 대경햄에 입사하면서 육가공산업에 발을 디뎠다. 이후 케이엠씨아이를 설립하고 지난해 독일 육가공마이스터 면허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동물약품 업계는 2세 경영에 한창이다. 많은 기업에서 2세가 CEO가 됐거나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1세 창업자들이 닦아놓은 터전 위에 그들이 짓고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동물약품 업계의 미래를 짐작할 2세 경영인들을 만나본다. 정직하게 만들어 고객신뢰 쌓아갈 터 충남 예산에 최첨단 공장 건설 과감히 투자 우수품질 선도…공격경영으로 주도권 확보 “고객서비스 향상 직원 행복에서부터 비롯” 지난 69년 창립했으니, 이제 1~2년 지나면 ㈜한동(대표 이원규·사진)은 창사 50주년이 된다. 이원규 대표는 창업자인 부친으로부터 지난 2000년 회사 CEO직을 물려받았다. 동물약품 업계의 2세 경영 시대를 알리는 첫번째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동에는 지난 82년 입사해 CEO까지는 18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는 보일러실부터 구매, 총무, 영업, 개발 등 회사 전반에서 근무하며, 일을 배우고 알아갔다”고 설명했다. “저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어요. 특히 돈보다는 삶의 방법을 강조하셨어요.” 그는 부친으로부터 “정직하게 만들고, 고객신뢰를 쌓아가라”라는 조언을 들으면서, 경영수업을 쌓았다고 전했다. 또한 CEO직을 자식에
생산자단체 중심 전 농가 결집 경제사업은 양돈조합이 주도를 “지역조합 경쟁 아닌 ‘상생’ 대상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에게는 올 한해가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시기 됐다. 화성육가공장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조합의 제2브랜드(허브한돈) 시장확대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기반이 마련된데다 지난 4월에는 농협안심축산대상도 받았다. 신용사업 부문에선 상호금융예수금에 이어 대출금까지 1조원 시대가 개막됐다. 특히 지난 11월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공사(公私) 양면에서 잊지 못할 한해를 보낸 이정배 조합장은 “적어도 돼지만은 올바르게 키우려고 한 게 지역에서 인정받았고, 조합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노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합장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영광”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정배 조합장 취임 이후 2년만인 2008년 서경양돈농협은 관리조합에서 벗어나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며 승승장구 해왔다 “예상은 했었지만 취임 당시 조합 사정은 훨씬 심각했다. 만나주지도 않는 조합원들을 보며 왜 조합장을 하게 됐는지 후회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운명으로
전 축산농가 헬퍼사업 지원 소통의 경영·복지증진 최선 “조합원 여러분이 믿고 선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축사에서 땀 흘리던 열정과 굳은 각오로 고흥축협과 고흥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축산인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치러진 고흥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선거 다음날부터 바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 신임 황영희 조합장사진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땀 흘리고 축사를 지켜온 축산인으로서 조합원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고흥축협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조합원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는 황영희 조합장은 “고흥 축산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질 좋은 사료 공급과 사료가격 인하에 힘을 기울이고 축산업 연관 추진사업은 축협을 통해 일원화 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조합장은 또 “고흥군 전 축산농가에 대해 헬퍼사업을 지원하고 유자골고흥한우의 혈통을 지킬 수 있는 정액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조합원 양축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지도와 업무공유를 위한 대화방을 개설해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조합원 농가 소득증대·복리증진 최선 “양축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에 힘을 기울이고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해남진도축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해남진도축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5번째 도전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신임 한종회 조합장사진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운영 방안을 밝혔다. “축산농가 도우미 제도, 사료가격 한시적 인하, 한우개량사업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 친환경축산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등을 반드시 실천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 조합장은 “축산농가는 365일 하루도 집을 비울 수 없으며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와 돼지 등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집안의 애경사 뿐만 아니라 모임 하나 편하게 다녀 올 수 없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축사관리 전문 도우미를 양성해 농장관리를 대신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또 “최근 농협사료에서 사료 가격을 인하했지만 조합 자체적으로 사료가격을 한시적으로 추가 인하해 조합원들이 생산원가를 절감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
양축현장 애로 해결·경영 개선 역점 가족 같은 분위기 속 열린 조합으로 “‘모든 조합원이 조합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신임 김창태(55·사진) 청도축협장은 “임직원과 조합원 상호간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축협, 조합원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조합원의 축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의 문턱이 높다고 하면 문턱을 더 낮추겠습니다.” 김 조합장은 전임직원이 성실과 친절로 무장한다면 문턱은 자연스레 낮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복지를 위한 지원에 힘써 근무효율을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 사업에 방점을 찍겠다는 김 조합장은 우선 양축현장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을 위해 조합 차원 TF팀을 운영해 적극 지원하고 축산물 생산에 있어 최대 걸림돌인 사료값을 낮추기 위해 사료 OEM생산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축분뇨 퇴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관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
2005년 개량사업 뛰어들어 후대검정 농가 선정 선진 노하우 습득 매진…육종농가 자리매김 목표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학리에서 청홍농장을 경영하는 정규연대표사진가 제 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삶의 절반을 한우에 바쳤다. 한우를 키우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벌써 두 번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제 목표는 대통령상 수상이다.” 지난 10월 24일 제19회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정규연씨(가평군 북면 화악리 청홍농장 300두 규모)의 수상소감이다. “그동안 소를 키우면서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는 정 대표는 “지난 1980년부터 농토가 없어 소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20마리를 목표로 삼고 한우를 사육했다. 한우를 키우면서 정말 제대로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개량사업에 뛰어 들었다. 2005년에는 총 80두(어미소 50여두) 규모의 농장으로 성장하면서 후대검정 농가로 선정되어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한우개량을 위해 종축개량협회 측과 정보교환은 물론 소통을 통한 사육 노하우, 선진농가 방문, 사양관리 습득을 위해 노력하고 발정,
조사료 신규사업 추진…신성장 동력 창출 현장 밀착…기존 동약사업과 시너지 총력 30년 농협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1일부터 대한뉴팜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진태 전무사진. 그는 “몸은 농협을 떠났지만, 몸에는 여전히 협동조합 정신이 배어있다”면서 대한뉴팜에서도 축산인과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성장이 곧 회사성장이다. 소비자와 기업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동반상생의 사업모델을 그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무는 대한뉴팜에서 신규사업으로 조사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에서 조사료 업무를 꽤 오래 담당했습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면, 대한뉴팜에서도 충분히 조사료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벌써 매출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익창출에만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조사료를 적정가격에 공급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생산비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뉴팜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조사료 사업이 신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 동물약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
미래산업·경영혁신 TF 가동, 시대변화 대응 조합원 삶의 질 향상…전국 최고조합 이룰 것 “양주축협이 정체와 발전이라는 기로에 놓인 중요한 시기에 조합장의 책무를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선택해준 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양주축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양주축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광 조합장사진은 고객에게는 기쁨을, 조합원에게는 명예와 긍지를,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하여 변화하는 축협, 신뢰받는 축협,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미래를 여는 축협 육성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양주축협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래산업TF, 경영혁신TF팀을 만들어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선거로 인해 분열되었던 지역간, 조합원간, 그리고 조합과 조합원간의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화합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이 조합장은 “우리는 형제로서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같이 멸망할 따름이다”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처럼 “조합 존립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양주축협이 강한 조직으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합과 협동”이
협의회 역할 놓고 정부·계열사 인식 달라져 농가 대변할 수 있는 실질적 조직 이끌 것 “전국 육계사육농가를 대변해 계열사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 지난 2일 ‘전국 육계인 상생전진대회’에서 만난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의 포부다. 이날 대회는 육계농가와 계열화업체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농가와 계열사가 함께 상생을 외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농가협의회를 처음 추진할 당시만 해도, 주위의 만류가 심했다고 한다. 계열사에서 ‘노조’라 여기고 해당 농가에 불이익을 준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계열사와의 꾸준한 소통과 이해를 통해 최근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 김 회장은 “이제 농가협의회를 모든 계열업체 및 유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다. 농가들의 의견을 중요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일례로 최근 친환경 축산물 인증기준이 강화되면서 무항생제 닭고기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농가협의회가 끈질기게 농식품부를 설득한 결과 항생제 투약 가능기간이 부화 후 1주에서 3주로 연장되면서 해결된 것이다. 이처럼 정부 혹은 계열사 대표와 회의를 할 때 농가와의 의견조율이 예전과
우수사료 제공·축협 컨설팅 지원 등 큰 도움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한다. 너무 기쁘다.” 제19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우축산 임차택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관련기사 16면 “절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큰 힘이 돼주는 아내 박희애씨는 물론 좋은 사료를 공급해주는 서해사료 관계자들, 곡성축협 등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임차택 대표는 수상이 예정된 농가였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출품한 소가 매우 좋았고, 때문에 대상 수상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근염 판정을 받으면서 수상을 1년 미루게 됐다.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고급육 사육에 대한 자신감과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고맙게도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우육종농가로 등록될 만큼 어느 정도 한우사육에 대한 노하우는 인정을 받고 있었기에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상 수상 농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사업특성 다른 축산-농업 별도지주가 바람직 노조 기득권 내려놓고 조합원 애로사항 해결 “축산특례조항 사수와 축산지주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00년 농·축협 통합 당시 정부에게 약속받고, 헌재판결로 보장받은 우리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반드시 지켜낼 각오이다.” 축산특례사수와 축산지주 설립 관철을 제1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노조) 제12대 유지섭 위원장은 “축산특례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특례를 바탕으로 축산조직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이 계속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동대표 체제는 문제가 많다. 농협중앙회 내에선 교육지원부문의 비중이 컸다면 지주체계에선 사업비중이 커질 것이다. 사업지주에선 우선적으로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공동대표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를 별도 조직체계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농민조합원을 대표하는 축협조합장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축산 계 관련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동조합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축산특례 사수와 별도지주 설립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축산위축이나 조직 내 홀대에 강경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