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변동폭 적은 수입돈육과 달리 물량 러시 추석연휴 할인행사 더해져 한돈 직격탄 “국내산 돼지고기 경쟁상대는 수입쇠고기다.” 예전부터 쭉 나오던 말이지만, 최근 무관세 적용 이후 이 관계가 더욱 짙어졌다. 지난 7월 20일 이후 수입쇠고기는 할당관세 0%, 즉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다. 그 물량은 10톤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무관세 수입쇠고기는 채 두달도 되지 않아 벌써 국내 시장에 상당수 풀린 것으로 파악된다. 추천기관별로 냉장, 냉동 모두 이미 무관세 추천을 마쳤거나 곧 완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수입 돼지고기 무관세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수입 돼지고기는 지난 6월 22일 이후 7톤 물량이 무관세 대상이다. 하지만 국내 주요 수입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산, 유럽산은 여러해 전부터 0% 관세였던 터라, 이번 무관세 적용 대상은 브라질산, 멕시코산, 캐나다산 등으로 한정적이다. 결과 이달 중순 기준으로 수입 돼지고기 무관세 추천물량은 냉장, 냉동 모두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무관세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입쇠고기 무관세를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산 돈육 소비쿠폰 지원 효과 ‘톡톡’ 추석 명절 전과 달리 명절 후에는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내다봤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4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최근 돼지고기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판매가 원활했다. 그간 쌓여있던 재고물량을 거의 다 털어냈다. 시중에 나돌던 덤핑물량도 사라졌다. 소비쿠폰 지원 덕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 기간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할당관세를 적용받는 수입 축산물(돼지고기, 쇠고기)에 대해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그 수요가 적지 않았다. 국내산 돼지고기 입장에서는 수입 쇠고기 공세 강화에 많은 타격을 받았다. 수입 냉동삼겹살은 수요처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추석 명절 후, 소진 물량을 다시 채울 가공 작업이 한창이다. 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축산물 소비는 급격한 내리막길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곡물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이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주관으로 오는 18일까지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기증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식 대기자에게 희망을 전하게 된다.HACCP인증원은 민원인 출입이 잦은 HACCP인증원 출입구와 휴게실에 배너를 게시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게 된다.HACCP인증원은 ▲기관역량을 활용한 교육기부 활동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연대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직원 공감대 확산으로 기부, 봉사활동 활성화 ▲단체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조기원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의 중요성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축산물 수입자의 우수수입업소 등록 절차에 관한 세부 사항(제출서류, 점검대상 등)을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했다.우수수입업소 제도는 수입자가 거래하는 해외제조업소를 국내 기준에 따라 점검·관리하고, 해당 해외제조업소가 식약처의 현지실사에서 적합 판정된 경우 수입자를 우수수입업소로 등록하는 제도(‘수입식품법’ 제7조)다.이번 개정안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축산물 수입자도 우수수입업소로 등록 신청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우수수입업소 등록에 필요한 제출서류 등 세부사항 마련 △축산물 서류·현장 검사 처리기간 조정 등이다.이에 따라 그간 우수수입업소 등록은 가공식품·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건강기능식품 수입자만 가능했으나, 축산물(가공품) 수입자까지 확대된다.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10월 24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 영업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무관세 쇠고기 수입 효과가 소비자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7월 20일 이후에는 수입쇠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산 10.6%, 호주산 16% 관세가 사라졌다.(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형마트 71곳과 기업형 슈퍼마켓 80곳 등 151곳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무관세 적용에 따른 수입쇠고기 가격을 조사했다. 할당관세 적용 전인 6월 20일~22일과 할당관세가 적용 이후인 8월 22일~24일에 미국산과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알목심)과 부채살 가격을 조사했다. 가그 결과 6월 대비 8월 미국산 쇠고기 1.5%~4.3%, 호주산 쇠고기 1.3%~4.9% 하락에 그쳤다.관세 인하분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아울러 7월과 8월 중 수입쇠고기를 구입한 소비자 484명을 대상으로 할당관세 0% 적용으로 수입 소고기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50.0%가 낮아졌다고 응답했고, 31.4%는 낮아지지 않았고, 18.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소비자시민모이은 민생안정대책으로 내세운 할당관세 적용이 소비자들이 체감할만한 가격 인하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남 서산에 대규모 도축장 직영 축산물 판매장이 들어섰다. 충남 서산 팔봉면에 있는 도축장인 광축(대표 최병구)은 도축장 바로 옆에 직접 운영하는 ‘미래식품 축산물 판매장’을 지난 8월 19일 오픈했다.이 축산물 판매장 1층에는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가공장 등이, 2층에는 식당 등이 자리잡았다.각 층 면적은 200평이다.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 후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도 있는 형태다.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부산물, 축산물 가공품, 각종 양념 등 전축산물을 취급하고 있다.이를 통해 축산물 관련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특히 도축장 직영인 만큼, 축산물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다.광축은 오픈 보름밖에 안됐지만, 서산은 물론 인근 태안, 당진 등에서도 가족, 회사단위 손님 등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축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수 제품과 좋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 직영 판매장을 지역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 있는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로마켓은 약 100개 생산농가가 참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다. 매주 화, 수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바로마켓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오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양곡, 과일, 채소, 특용작물, 버섯임산물, 축산물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바로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총 9천만원 규모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별로 제공되는 5천원(1만7천원~3만4천원), 1만원(3만4천원~5만원), 1만5천원(5만원~6만7천원), 2만원(6만7천원 이상) 할인권은 바로마켓 전체 참여 농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할인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아울러 오는 6일과 7일에는 한가위 제수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판매전이 마련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 8월 31일 ‘제17회 대한민국 ESG·CSR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2022 대한민국 ESG·CSR 대상(주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은 공공 및 민간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복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공사는 지속가능 농어업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사는 지난해 4월 본격적인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ESG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공공혁신 선도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전개 ▲농수산식품 중소기업 코로나 극복 지원 ▲장애인 체육선수단 신설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공공먹거리 지원 ▲이사회 ESG 소위원회 운영 등 ESG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왔다.특히 먹거리 관련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저탄소·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내 유통하여 건강한 로컬푸드 식단을 구성하고,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힘써 왔다.김춘진 사장은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공주대는 지난 8월 26일 전북 익산에 있는 식품진흥원 본관에서 대체육 가공기술 세미나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체육 가공기술과 품질평가’를 주제로 했고,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는 기술력, 원료 국산화와 수급, 완제품 품질구현 등 대체육 기술 현황을 알렸다. 특히 최미경 공주대 교수는 기존 육류와 대체 사이 보완적 관계를 발표했다.이번 세미나는 식품진흥원 권역별 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송재원 식품진흥원 본부장은 “산학연 협업을 통해 대체육 산업과 푸드테크 기반 식품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독일 DLG국제식품품평회 출품작 81% 금상...전품목 수상 식품진흥원, 4개사 27개 육가공품 출품 지원 "경쟁력 제고" 우리나라 육가공품 품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8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년 DLG(Deutsche Landwirtschafts – Gesellschaft, 독일농업협회) 국제식품품평회에 참가기업 출품을 지원했다. DLG 국제식품품평회는 130년 전통 국제품질평가기관인 독일농업 협회(DLG)에서 주최하는 품질경영대회다. 매년 3만건 이상 제품을 평가한다.식품진흥원은 지난 2019년, 2021년 국내 개최에 이어 올해는 독일 참가에 따른 국내 육가공 기업 4개사 27개 제품에 대해 컨설팅, 제반 비용 등을 지원했다. 올해 품평회에서 국내 육가공품은 금상 22품목, 은상 3품목, 동상 2품목 등 전품목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특히 국내 출품 품목 중 금상 수상 비율은 81%나 된다. 통상 금상 수상 비율이 50% 가량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육가공품 품질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김영재 이사장은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축산물에 사용하는 신규등록 동물약품 케토프로펜, 아나코린, 에페드린 등에 대한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하고 그 평가보고서를 ‘잔류물질정보’ 누리집에 공개했다.일일섭취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은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일일 최대 섭취 허용량을 말한다.동물약품의 경우 다양한 독성시험을 통해 시험대상에 유해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을 구하고 사람과 동물의 차이 등을 고려한 안전계수를 적용해 결정한다.식약처는 독성, 잔류자료 등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일섭취허용량을 설정하고 있다.일일섭취허용량은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 뿐 아니라 산업계‧학계‧정부(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해당 약품의 안전성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개에 따르면 케토프로펜(항염증제)은 소근육·소지방·소간·소신장·우유에서 0.05mg/kg, 아나코린(소화기 치료제)은 소근육·돼지근육·말근육에서 0.01mg/kg, 에페드린(기관지 치료제)은 소근육·돼지근육·양근육·염소근육·말근육에서 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8045원으로, 지난해 대비 6.8%(2만241원)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추석 명절을 보름 정도 앞둔 8월 24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2천171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천92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6.6% 늘어났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25%(9만1749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지속되는 폭염에 유례없는 폭우가 겹치며 시금치,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높았다. 이른 추석 출하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사과가 상승세를 보였다.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두부, 다식 등 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수급이 안정적인 쌀, 깨, 조기는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노윤희 공사 수급관리처장은 “국민 모두가 평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