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숙원사업 가축경매시장 현대화…농가소득 증대 일익 올해 벌꿀가공센터 신축…양봉 브랜드화 기틀 마련 조합사업으로 생긴 이익, 조합원에게 아낌없는 환원 지난 한해 우리 축산업은 코로나19와 긴 장마, 재난형 가축질병 피해 등으로 많은 고충과 아픔을 겪으며 그 어느 해 보다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 인제축협(조합장 이택열)은 맞춤형 실익지원 사업으로 양축현장 안정화에 도움을 주며 어려운 환경 속 조합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인제축협은 조합원에 대한 주요 실익지원사업으로 배합사료 원가공급, 배합사료 장려금 20% 상향지원, 조합원장학금 지원, 이력제사업, 한우고급육 출하장려금, 컨설팅사업, 양봉농가 화분지원사업, 가축방역사업, 초음파육질진단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 가축 출하 운송비 보조지원, 가축 매매수수료 무료지원 등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숙원사업인 가축경매시장 현대화 사업을 실시,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 형성, 투명한 거래체계 확립, 경매가격 상승 등 순기능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제군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 동반자’를 표방하는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전라북도 동부산악권의 청정 고원지대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살려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라는 쌍두마차 브랜드의 높은 명성에 힘입어 흑돼지 브랜드인 ‘마이돈블랙’을 추가해 3대 브랜드로 라인업을 정비, 브랜드 명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장수하면 한우와 사과 연상…인지도 확고히 ◆장수한우=2013년 10월 4일 브랜드 상표 등록한 ‘장수한우’는 222농가가 1만9천692두를 확보해 체계적이고 통일된 사양관리를 통해 무진장축협 직영판매장 4곳과 농협하나로마트, 유통업체 20곳, 농협경제지주 1곳, 정육점 6곳, 기타 5곳 등 40여 개소의 브랜드육 판매장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특히 지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장수한우’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명품 브랜드로서의 진가를 보여줬다. 1995년부터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장관상·농협중앙회장 상 등 총 22회의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장수하면 한우와 사과를 연상시킬 만큼 인지도를 확고히 구축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천혜 고원지대서 사육 생산…특유의 맛 유명세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5개년 계획 장기플랜 수립해 성공적 수행 지난해 축협 경제사업 평가대회 대상 수상 한우개량 선도 60농가 선발해 집중 육성도 전남 장성축협(조합장 차장곤)은 본점 외 생축사업장과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전국 축협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축협임에도 불구하고 ‘장성군 한우암소 명품화사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역동적인 한우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장성군 한우암소 명품화사업 추진배경은 장성군 관내 한우 사육농가 중 90% 이상이 송아지 생산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전형적인 번식우 사육기반임을 고려해 우량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장성군 한우송아지를 브랜드화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암소개량을 위해 ‘장성군 한우암소 명품화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축협이 주도적으로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축협주도형 한우개량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축협 경제사업추진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한우사업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성축협은 장성군 한우암소 명품화사업 5개년 계획이라는 장기플랜을 수립해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여야가 따로 없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퇴비부숙도 의무화에 앞서 축산인들에게 충분히 대비할 기간을 주기 위해 계도기간 부여를 추진했고 최근에는 여야 의원들이 하나되어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에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축산업계 이슈와 올 한 해 계획은 어떠할까. 야당 간사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만희 의원과의 일문일답. 소규모 축산농가 소득안정 위한 공익형직불제 추진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현장 준비속도 맞춰 시행토록 코로나19 여파 위축된 축산물 소비기반 확대 주력 - 항상 농축산인들을 대표하여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간단하게 축산인들에게 새해 인사 해주신다면. ▲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은 ‘하얀 소’의 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축산농가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소망을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빈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후, 가축질병 등과의 연이은 사투에도 우리 축산인들은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어려움을 굳건히 버텨냈다. 예상치 못했던 많은 난관을 뚫고 흔들림 없이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접경지역 양돈농가의 재입식은 이뤄졌지만 여전히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잇따르고 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구제역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주변국에서의 발생이 잇따르면서 충분히 국내 유입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가축 방역의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김대균 국장으로부터 가축질병의 발생 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대균 방역국장과의 일문일답. 고병원성 AI 수평전파 사례 없어…개별농장 방역 허점 차단을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지속…중점방역지구 관리 보다 철저히 구제역 발생 위험도 높아…특별방역대책 차질없는 이행 총력을 - 고병원성 AI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어떠한가. ▲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1월 9일 기준 총 48건이 발생했으며,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를 발견해 정밀검사 중에 있다. 축종별로는 오리(26건), 산란계(15건)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야생조류에서도 현재 61건의 AI가 발생했으며, 12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코로나19로 국민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 실천으로 피로감이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축산농가와 일선축협은 AI 확산 방지 등 악성가축질병과의 전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축산조합원과 일선축협의 구심체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김태환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새해 중점 사업추진 방향, 그리고 축산현안 중 가축방역대책을 중심으로 신축년 축산경제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태환 대표와의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서면으로 진행했다.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온라인 유통시스템 강화 비대면 컨설팅·교육 체계화…코로나 시대 대응 냄새 정보지도 만들어 중점지역 전담반 관리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 위한 인프라 확충 지원 계통조직 축산물 통합 구매·공급…구심체 역할 계열사 경영관리 강화…도약 발판 마련 주력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축산경제 사업추진 계획 “2020년 한 해 동안 세계를 휩쓴 최대 이슈는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코로나를 전후해 삶과 일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일상이 모두 비대면으로 변해감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의 전반적인 사업영역에서도 비대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김태환 대표는 비대면 축산물 유통혁신과 축산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를 시작하는 축산업계의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다. 정부가 추진해온 미허가축사 대책이 올해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구제를 호소하는 농가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 또 다른 규제의 시행과 추진마저 예고돼 왔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 재발한 양돈장ASF와 고병원성 AI는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축산물시장도 예외없이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하태식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의 어깨가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태식 회장으로부터 새해 축산업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각종 산업 현안에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축산환경 논란 ‧ 가축질병 극복 자구노력 경주 새로운 패러다임 부응할 현실적 정부지원 필수 단체 역할만으론 한계…축산인 각자 ‘홍보대사’ - 새해 축산업계 현안과 축단협 주요 추진사업은 무엇인지. ▲ 당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AI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철저한 차단방역과 동시에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이 많다. 이
2020년은 코로나19의 광풍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지배하면서 각 분야의 산업에 있어 변곡점이 시작된 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축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비위축에 따른 가축 사육 및 입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감염병 팬데믹은 물류중단에 따른 식량파동을 야기하였고 급기야 축산물 수입량이 급감하고, 정부의 재난지원금, 배달문화 확산 등 원인으로 가정 내 국내산 축산물 소비증가라는 특수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나라 축산업은 다시한번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홍 성 수 부장(한국사료협회) 한우만 사육두수 증가…사료생산량 2천만톤 시대 지속 중국 옥수수 사용량, 국제곡물가 상승 견인…환율은 하락 2020년 축산·사료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2021년은 ASF, AI 등 가축질병은 물론 코로나19에 따른 축산물 소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많지만 국책기관은 돼지 사육마리 수 회복 및 가금류, 한우·젖소 마리수의 감소 또는 정체를 전망하고 있다. 2020년 배합사료의 생산량은 어린 가축(병아리, 자돈, 송아지) 입식 및 가임암소 증가 등 수급적 요인과 더불어 우려했던 여름철 폭염완화 등 계절적 원인에 따른 가축 사육마리 수 증가의 영향으로 지속적
세계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08년 191억불에서 연평균 6% 이상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여 ’18년에는 340억불(약40조원/1US=1천183원) 수준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3%, 유럽이 31%, 남미가 13% 순이며, 축종별로는 소, 돼지, 닭 등 산업 동물용이 62%, 기타 반려동물 등이 38%다. 품목별로는 항생제 등 화학제제가 58%,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정 병 곤 부회장(한국동물약품협회) 세계 가축사육두수 증가…亞 반려동물시장 급성장 호기 수출이 돌파구…전략품목 육성, 공격적 시장개척활동 필요 동물약품 산업현황과 추세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19년 총 1조2천40억 원 수준으로 이 중 국내생산이 8천331억 원, 수입이 3천907억 원이다. 국내생산 8천331억 원 중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내수용이 4천832억 원, 수출이 3천499억 원이다. 국내생산액은 전 세계동물약품 시장의 약 2% 정도로 미미하다. 연도별 국내생산시장(내수+수출)은 ’14년 5천661억 원에서 ’15년 6천524억 원, ’16년에는 7천9억 원, ’17년에는 7천239억 원, ’18년에는 7천844억 원, ’19년에는 8천331
코로나19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언택트) 사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전후세대, 대공황시대, IMF세대, 세계금융위기세대 등 수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코로나19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국내 여행보다 싸고 편했던 해외여행은 언제 다시 갈지 모르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겪고 있는 코로나 세대가 탄생한 것이다. 축산기자재 산업도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소 재 광 국장(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무인화 기술 개발·농장 정보화 시스템 구축 요구 내수 한계 극복…수출시장 전략품목 육성 지원을 2020년 시장, 코로나에 직격탄 돼지ASF로 2020년도 상반기 사업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19는 카운터 펀치를 맞은 꼴이됐다. ASF는 양돈분야 기자재업체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양돈뿐만 아니라 전 축종에 걸쳐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ASF로 인해 연기됐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약없는 연기가 불가피했다. 더욱이 비대면 사회가 확산되면서 안 그래도 영세한 기자재업체들의 영업에도 많은
2020년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지배로 암울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기였다. 축산물 유통시장도 코로나19의 과정을 거치면서 소비패턴이 크게 변하고 양극화되었다. 식당 등 외식시장, 학교·단체급식 등 대면시장은 예상치 못한 변화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반면, 온라인 쇼핑과 배달 주문의 비대면 시장은 가정수요 급증으로 호황을 누리었다. 간단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HMR이나 밀키트 식품 시장도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이 선 우 국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FTA 폐업 지원·모돈 감축 영향 도축두수 전년보다 1.7%↓ 중국 여건 개선 따라 국제돈가 하향 안정…수입량 13% ↑ 2020년 결산 2020년 돼지 도축두수(등급판정두수)는 2019년 대비 2.6% 증가한 1천813만두로 전망된다. 생산량도 약 2.6% 증가한 96만톤이 예측된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내수소비 감소, 그간 과다한 재고, 국제 고돈가 등의 영향으로 26.3%나 크게 감소한 31만톤이 예상된다. 따라서 총 공급량은 6.3% 감소한 127만톤 가량으로 파악된다. 2020년 10월 기준 국내산 정육재고는 전년 동기대비 33.3% 증가한 6만9천톤이다
차근환 부장(한국단미사료협회) 모든 사람들에게 2020년의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19’였을 것이다. 2020년 2월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기억 속에서 강제로라도 지워버리고 싶은 단어 ‘코로나19’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백신개발 소식 등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 와중에도 축산물은 먹거리 산업으로 타 산업에 비해 큰 산업위축 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 이용성 개선…국내산 원료 안정공급 기반 마련 규제 완화 제도정비…시설 개선 위한 정책지원 필요 단미·보조사료 산업 여건 세계적인 무역·교류 감소에 따라 사료원료를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여건상 사료원료 도입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이를 계기로 국내산 단미·보조사료 자원의 개발 및 이용에 한층 노력을 기울여 대외적인 여건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료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단미사료의 경우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조사료의 품질 향상 및 현장 이용성 개선으로 TMR공장에서 수입산에 비해 선호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고, 어분 및 육골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