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2024년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신청·접수 기한을 소의 경우 기존 5월 31일에서 ‘최초 저메탄사료가 개발되고 등록되는 날로부터 1개월까지’로 연장하고 돼지는 기존 8월에서 6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저메탄·질소저감 사료 급여 등 탄소저감 축산활동 이행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신청서 접수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육우·젖소 농가의 경우 봄철 바쁜 농번기 일정으로 인해 기간 내 신청·접수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사업에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제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질소저감사료의 경우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가 4월에 개정된 점, 질소저감사료 제품이 5월에 출시된 점 등을 감안해 농가 신청기간을 6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거세우 중심 도축두수 증가 젖소,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늘 듯 돼지, 도축 작업일수 전년보다 줄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 전년 수준 산란계 마릿수·계란 생산량 모두 ↑ 오리, 사육수수·도축량 동시 증가 한육우 올해 6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전망되며 이러한 감소세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4년 6월 사육 마릿수는 347만 마리로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도축 증가 및 암소 감소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의 영향이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사육 마릿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사육 마릿수는 333만2천 마리에서 2025년 319만, 2026년 312만7천 마리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2024년 도축 마릿수는 거세우 중심 도축 가능 개체수의 증가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97만5천 마리 내외가 될 것으로 농경연은 분석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는 감소세가 이어지는 반면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경연은 6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1% 내외 감소한 37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주선태,경상대 교수)는 ‘제56차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디지털 시대의 식품과학 및 동물자원 산업을 위한 새로운 전략 전통과 혁신의 균형’이란 주제로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사진>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 전공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구두 발표 33편과 포스터 발표 116편 등 총 149편을 발표하면서 연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연구 실적을 공유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학술발표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 시대의 축산식품 혁신기술 △지속가능한 동물성 식품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동물식품 클린라벨 인증제도 △디지털 가축정보 및 식품과학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유제품 산업의 첨단 혁신과 성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차세대축산식품 융합연구 △육류과학의 발전방향 △축산식품 산업의 발전 △탄소저감형 식품 콜드체인 유통기술 등에 대한 세션이 진행 되었으며, 발표에 이어 토의와 토론을 통해 최신의 학술정보교류가 이뤄졌다고 한다. 또한, 농장과 식탁과 공동주관으로 △축산업 기후 위기 주범설과 축산물 건강 위해설 진단을 주제로 산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가 지난 5월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규칙과 관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본지 3581호(5월31일자) 24면 참조 다만 해당법률이 축산업계의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대응 계획을 밝혔다. 축단협은 당초안과 달리 단순히 악취 배출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축산시설을 ‘농촌 위해시설’ 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삭제되고, 불가피하게 이전·철거가 이뤄지더라도 보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근거가 마련되는 등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규칙에는 축산업계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농가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지속해 온 축단협 차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축단협은 지난해부터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규칙 입법 과정에서부터 농식품부 및 국무조정실(규제심사위), 법제처 등을 방문해 축산농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독소조항 삭제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 1월 입법예고된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해서는 위임입법의 한계 일탈, 법률유보 및 과잉금지 원칙 위반, 강제 이전·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정책 심의기구인 축산발전심의위원회(이하 축산심의위)가 폐지된다. 축산업계는 소통 창구를 막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입법예고한 ‘행정기관소속 위원회 정비를 위한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23개 법률의 일부개정에 관한 법률안’을 통해 축산법 제4조에 명시된 ‘축산심의위’를 삭제할 예정임을 밝혔다. 축산심의위는 한돈·한우·낙농 등 생산자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 축산업 유지·발전에 필요한 계획 및 시책 등을 심의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은 이와관련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축산심의위의 존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축산심의위가 정부의 축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 마련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인 축산업계의 의견을 유일하게 반영할 수 있는 창구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축산심의위의 폐지 방침은 축산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통의 창구를 막아버리는 일방적인 행정으로, 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농업·농촌의 근간이자, 국민의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 축산업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축산 시책이 현장에서
[축산신문] 정부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가운데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 회의를 통과한 한우법에 대해 정부에서 윤 대통령에 거부권을 건의한다는 소식에 현장 농가들은 심히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성명에서 한우협회는 “한우법은 국민의힘이 제20대 대선 캠프에서 약속한 농정공약이기도 하며, 2022년 더불어민주당뿐만이 아닌 여·야당 의원 모두 법을 발의해 마지막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되었다”며 “현재 한우산업은 급격한 자급률 저하 및 한우농가 급감, 사료값 상승, 수입소고기 확대 등으로 생산기반이 매우 약화되고 있어 지금의 축산법으로는 제도적·재정적 대응이 어렵다. 정부는 오롯이 행정편의적 행동을 위해 명분없는 반대만 하고 막상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국내 농축산업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정부는 귀를 열고 수많은 농축산인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며 “한우법이 여야 모두 발의했던 법인만큼 대통령의 거부권 지양을 강하게 건의한다”고 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업계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는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한우농가의 오랜 염원으로 한우산업 뿐만 아니라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에서 그간 각국과의 FTA 및 세계 개방 추진 속에서 한우농가 보호와 발전계획이 미흡했을 뿐 만 아니라 60년된 축산법으로는 모든 축종을 아우르기 어려웠고, 축종간 이견 등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곧 다가올 관세 철폐를 앞두고 여야 모두 한우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공감해 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의 농산물 수급 불안정과 가격 변동 속에서 정부는 외국산 수입 확대 등 임시방편적 대책에 그치고 있는 반면 이상기후와 국제정세 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확보, 축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법 제정과 중장기적 비전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우법이 사실상 여야가 모두 대표발의한 법안인 만큼 당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9일 경남 창녕군 소재 우포늪 철새도래지를 방문, 인근 시설 및 도로의 소독 상황과 경상남도와 창녕군의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사진>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경남 창녕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우포늪 철새도래지 등 인근 지역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이날 경남도 및 창녕군 방역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방역 진행 등 우포늪 철새도래지의 소독 등 차단방역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재한 실장은 경남도와 창녕군 담당자에게 “경남도는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하여 가금농장,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한편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아울러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점검과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제1기 출범 송미령 장관, 단체·기관장들과 격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가 청년들을 통해 스마트축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7일 충남 연암대에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제1기 출범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포함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손세희 회장(대한한돈협회장), 농협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 등이 참석, 축종을 대표하여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직접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키도 했다. 그간 후계·청년농들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 냄새 저감, 경영비 절감 등의 축산 현장문제 해소를 위해 스마트축산 도입을 검토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효과에 대한 실증사례 부족과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운영에 관한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자체, 축산생산자단체, 농협 등과 긴밀히 협업해 ICT장비 등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 냄새와 탄소 저감, 질병 예방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선도 청년 축산농 5
투자 확대 영향 부채도 늘어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년 농가소득 평균은 5천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467만원) 증가했다. 1962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농가소득이 5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도 소폭이지만 전년(6천303만원) 보다 6.8% 증가해 6천731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가들의 평균 부채도 전년(3천502만원) 대비 18.7% 늘어난 4천158만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만 농가들의 부채 비중이 ‘가계용(가계 운영)’보다 ‘투자용’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 관련 예산 5조원 확대 등 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소득과 함께 부채도 늘어난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정부가 지난해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농업정책자금 지원 사업을 펼쳤는데, 이를 활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30일 프랑스 파리에서 183개 회원국의 농업부 장·차관 등 600여 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여한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 참석했다. 지난 1924년 설립된 WOAH는 전 세계 동물위생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1953년에 가입했다. WOAH는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 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을 수행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영상 메시지를 비롯한 회원국 장·차관 등의 창립 100주년 축사로 시작된 이번 총회에서는 ▲차기 WOAH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 선거 ▲우리나라의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 신청한 ‘세계동물보건기구협력센터’ 지정 승인 ▲동물 질병 청정국 지위 인정 및 동물위생규약 개정안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동물 질병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했다”며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전염성연어빈혈증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우리나
공간 재구조화 등 농촌공간계획 수립지침 제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기본계획’ 수립지침을 마련하고,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시작했다. 지난 28일 인천·경기·강원권 교육을 시작으로, 충청·제주권은 30일에, 전라와 경상권은 각각 오는 6월 4일과 5일에 실시된다.<표 참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제정돼 올해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촌을 포함하고 있는 139개 시·군은 법률에 따라 시·군 농촌 공간의 미 래상과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국가 차원의 전략적 계획인 농촌공간 기본방침을 발표했고, 농촌공간계획 수립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은 지자체가 계획을 원활히 수립할 수 있도록 계획의 수립 방향 및 방법, 계획에서 다뤄야 할 주요 내용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지자체는 수립지침을 참고해 농촌의 여건 및 특성을 분석하고, 주거·정주 여건 및 생활서비스 개선, 경제·일자리 활성화, 농촌다움 향상, 농촌 공동체육성 등 부문별 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