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병역특례제도 활용 젊은 인력 유입 총력 육류유통수출협회, 외국인력 고용기준 완화·탄력 적용 촉구 축산물 도축·가공 업계의 인력난을 풀어낼 특단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축산물 도축·가공 업체들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업무가 고될 뿐 아니라 근무환경이 열악해 인력들이 진출을 외면하고 있어서다. 도축장의 경우 입사 후 3개월 이내 퇴사자가 50% 이상으로 파악된다. 평균 연령은 55세~63세다. 70세, 심지어 80세가 넘는 분도 도축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4년 사이 신규 도축장 건립이 잇따르면서 경력직이 많이 이동해 중소규모 도축장의 인력난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번졌다. 축산물 가공 업계 역시 3D 업종이라고 여겨지며 골발·가공 인력이 상시 부족한 상태다. 외국인력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배정한도는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력 재입국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난이 급속히 심화됐다. 관련 협회가 올해 펼칠 역점 사업 맨 위에 인력확보를 올려놓을 정도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해 첫 지정받은 병역특례제도를 활용해 젊은 인력 유입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준비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매우 우수(별3개)’, ‘우수(별2개)’, ‘좋음(별1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HACCP인증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에 관한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 다음해부터 1:1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기술지원은 전문교육을 받은 평가자가 현장의 위생수준을 진단한 후 보완사항을 개선하는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식문화 개선 및 음식점에서의 생활방역 내용을 추가로 지도한다.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준비하는 영업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배달음식점, 지자체별 위생등급 우선구역(다중 이용 시설 등) 내에 입점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보류업소, 영업장 면적 200㎡ 이하 소규모 음식점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조기원 원장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받은 영업주는 홍보를 통한 매출 향상을, 소비자는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경상북도 성주군(군수 이병환), 제주도(도지사 원희룡)와 힘을 모아 지역특산물 온라인거래 활성화에 나선다.경북 성주군과 제주도는 aT 농식품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활용하는 농산물 판매사를 대상으로 물류비, 박스비 등을 올해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경북 성주군 소재 판매사는 물류비 100원/kg을, 제주도 소재 판매사는 거래금액 1.05%에 해당하는 경매수수료와 포장박스비 60%(장당 정액보조 및 600원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5개 품목에서 전년대비 32배 성장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유통비용 절감액은 약 19억원으로 추정된다. aT는 또 경북 성주군,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지역 농산물 거래 중개 확대 ▲해당 지역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 ▲지역 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가 올 한해 육가공품 소비확대에 주력한다.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가공품 소비량이 늘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2019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가공품(햄, 소시지, 베이컨) 소비량은 5.6kg으로 일본 6.2kg, 독일 29.4kg에 크게 못미쳤다.육가공협회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가공품 소비량을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2년 6.0kg, 2025년 6.4kg으로 늘려간다는 구상을 세웠다.그 과정에서 올해는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개최, 소비자 공동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우수매장 선정사업 지원, 제도변경 대응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아울러 2019년 처음 열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취소된 DLG 국내초청 품평회를 올해 10~11월에 개최, 국내 육가공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경쟁적 품질향상을 이끌어낼 방침이다.수출확대에도 매진한다.육가공협회는 올해 싱가포르 수출작업장(멸균제품, 살균제품) 추가지정을 추진하고, 미국 수출(멸균제품) TF를 구성해 중장기적 미국 수출 기초를 마련키로 했다.또한 중국 수출 위생조건 조속체결을 건의키로 했다.이밖에 육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2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2천86개 육류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했다.이번 점검에서는 지난 2월 식약처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련한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종사자 마스크 착용, 작업 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아울러 출입명부 작성 미흡, 체온측정 미실시, 방역안내 미흡, 공용시설 거리두기 미준수 등을 행정지도했다.식약처는 육류가공업체 작업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는 지속적으로 육류가공업체 방역수칙을 점검하는 것과 더불어 식육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갈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 총 176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아울러 시중에 유통 중인 갈비탕·육개장 등 식육가공품 27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식육추출가공품인 육개장과 한우고기곰탕 2개 제품이 각각 성상, 대장균군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회수·폐기조치했다.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 등 축산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솔루션 구축 지원…회원사 공동 활용 업무 효율화·축산물 품질 향상…손해 발생 리스크 감소 기대 도축장들이 스마트 HACCP 구축에 첫 삽을 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 사업에 ‘디지털 HACCP 통합관리 플랫폼’ 연구과제를 신청했다.이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수 중소기업이 공동활용 가능한 업무용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중 70% 이내에서 최대 1억4천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연구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스마트 HACCP 구축이 도축장 경영환경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판단, ‘디지털 HACCP 통합관리 플랫폼’이라는 연구과제명으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정부지원이 큰(최대 70%) 만큼,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회원 도축장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 열린 협회 2021년 정기총회에서 이 사업을 적극 소개했고, 회원사 승인을 받았다.도축장 전용 스마트 HACCP 플랫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거리두기 조정 따른 외식소비 활성화가 관건 봄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 돼지고기 소비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최근 비대면으로 3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올 삼겹살데이의 경우 대형마트 판매는 원활했지만 중소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판매는 기대 밖으로 저조했다. 식당 판매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방의 경우 소폭 개선된 반면, 수도권은 일부 번화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부진했다. 학교급식 시장은 재개됐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갈비·부산물은 냉동생산이 늘고 있으며, 족발 판매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는 공급·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유통부문 가수요가 발생, 가격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종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도축장·가공장 중단, 거리두기 조정안 등이 돼지고기 소비시장 활성화 여부, 가격 상승·하락폭 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앞으로 더 오를 듯…냉동삼겹살 사상 최초 ㎏당 1만원 전망도 국내산 호재로 이어지진 않아…HMR 시장 등 탈환 기회 삼아야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축산물 수입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독일산 냉동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당 8천원 후반대다. 1년 전 5천원대 후반과 비교해보면 45% 가량 올랐다. 미국 목전지 도매가격 역시 1년 전보다 20~25% 상승한 3천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특정 나라와 특정 품목에 머물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 워낙 공급상황이 좋지 않은 탓이 크다. 독일산 돼지고기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수입 길이 막혔다. 유럽 내 많은 육가공장들은 코로나19 지속 확산 여파 속 가동률이 뚝 떨어져 있는 상태다. 올 들어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수입 냉동삼겸살 도매가격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당 1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산 냉동삼겹살 재고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구조조정 재추진…인력난 해결 ‘역량 집중’ 소형 도축장 활성화 모색…불합리 행정 ‘바로잡을 터’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축산관련단체 중 최장수 회장이다. 지난 2005년(제6대)부터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으니 무려 17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2월 26일 열린 2021년 정기총기에서 또 3년 임기의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무임금으로 그렇게 오래 협회와 도축산업 발전에 힘써왔기 때문에 이제는 지쳤을만도 할 터. 김 회장은 “회원사 지지와 성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부족하고, 아쉬웠던 사업을 이번 임기 내에 완성하라는 격려 의미로 받아들인다. 회원사 심부름꾼으로서 혼신을 다해 그 바람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을 보였다. 이어 “도축장에서는 가축을 축산물로 재탄생시키는 숭고한 업무를 한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이를 잘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도축장 인식제고를 최우선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도축장 안팎을 둘러싸고는 도축장 구조조정, 인력난, 등급판정, 이력제, 폐기물처리, 혈액자원화, 근출혈 보험 등 현안이 많이 쌓여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년 이상 요청한 숙원 사안…이번에 반드시 수용을” 도축장들이 축산물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를 현실화해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도축장들은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 현실화는 도축장 최대 현안 중 하나일 뿐아니라 도축장이 일한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한국전력은 수수료 6.6%를 받고 KBS 방송 수신료를 거출해 주고 있다. 하지만 도축장이 거출하고 있는 축산물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는 3.0%에 불과하다. 거출대행 수수료를 현실화해 6%로 올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010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구두, 공문 등을 통해 해당기관에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를 현실화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하지만 해당기관에서는 ‘검토하겠다’ ‘협의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측면으로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 현실화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등급판정 거출대행 수수료는 자조금 징수대행수수료 절반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대다수 도축장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디지털 뉴딜 핵심 프로젝트인 ‘데이터 댐’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가 지난 2월 25일 온라인 개소식과 함께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농·산업계 유관기관과 거래소 구축에 참여한 14개 민간기업 관계자, 농식품 데이터 거래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개소식을 진행했다.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는 국내 농식품 분야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농산물의 생산·저장·유통, 축산 생육정보 등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생산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플랫폼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빅데이터 간 융복합 및 데이터 가공을 통해 농산물 출하자 추천서비스 등 수요자 맞춤형 고품질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데이터의 상세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aT 이원기 디지털혁신단장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에는 5개 분야 188종의 데이터가 유통된다. 전국 도매시장 가격 비교와 품목별 출하지 추천, 농산물 물류정보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