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재 광 부장(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중국, 환경문제 대두…축분뇨·부산물 처리 큰 관심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소규모 농가 중심 수요 확대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은 축산 관련 정부 정책 및 주변 환경 요인의 변화에 따라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다품목 소량 생산 체제의 산업으로서 대부분 주문 생산에 의존하며 수요의 제한, 기술개발의 어려움, 시장의 불투명 등으로 민간 대기업의 참여 메리트가 적은 산업이다. 현재 축산기자재 산업은 포화 상태로 수출은 내수시장 포화에 대한 돌파구의 의미가 있다. 주요수출 대상 국가별 시장현황을 보면 중국은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분뇨와 축산부산물처리를 위한 기자재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의 경우에는 소득 증가에 따른 축산물의 소비 증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각 국가의 지원확대로 인해 축산기자재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는 소규모 농장 위주로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 제원 조정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베트남의 경우를 좀더 살펴보면,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축산업을 총 농업생산의 42%까지 확대할 것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축산
아시다시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연천, 파주, 강화 등 민통선 접경지역에 위치한 많은 양돈장의 돼지들은 정부의 선제적 방역정책으로 살처분 되었다. 매년 낙농업계가 홍역처럼 앓던 구제역과 흡사한 치명적 바이러스성 질환이 국내 양돈업계를 강타한 사건이다. 만약 이 역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면 국내 축산업은 아마 초토화되었을 것이다. 몇 해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부진, 성장률의 둔화, 소비심리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낙농산업은 소폭이지만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유수급 불안과 악성 가축질병의 발생, 미허가 축사의 적법화, 착유세정수 처리, 국가잔류물질 프로그램 등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가 수북이 쌓여있다. 윤 성 식 교수(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학부) 음용유 소비 줄고 유제품 소비 증가 기조 지속 우유대체음료 성장·동물복지 부각…적극 대응을 국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은 40%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의 핵심이며 축산업 중에서 낙농산업은 약 15%를 점유하는 큰 산업이다. 작년 국내에 사육중인 약 40만8천800두 젖소에서 약 206만 톤의 우유가 생산되었다. 낙농진흥회 자료를 보니 2019년 9월까지 원유생산량은 1천
전대미문의 가축질병이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깊은 숲속에 있어야 할 야생동물 바이러스가 1700년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지 3세기 만에 우리나라의 천 백만여 돼지는 물론 국가적인 동물성단백질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합사료 생산동향과 전망에 있어 가축 사육마리수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데 사육마리수 전망에 있어 가축질병 발생과 이에 따른 살처분, 축산물 소비감소 등은 이제 변수(變數)를 넘어 상수(常數)로 까지 발전된 모습이다. 홍 성 수 부장(한국사료협회) 비육우·육계 생산량 늘고 낙농·양돈·산란계는 감소 예상 국제곡물가 안정세 유지…해상운임·환율도 변동 폭 미미 전대미문의 가축질병 발생으로 어려움 가중 2019년 국내 가축 사육 동향을 정리해 보면 육용계 및 한육우의 약진과 돼지, 젖소 마리수 정체, 오리의 침체로 정의할 수 있다. 먼저 돼지의 경우 2013, 2015년 천만 두를 돌파 이후 상시 1천100만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2019년 9월 17일 ASF 발생 이후 살처분 및 수매에 따라 그동안의 사육마리 수 증가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육우의 경우 한우 송아지 생산 호조에 따라 지속적인 사육 증가세를
2019년 국내 축산물 시장은 돼지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요동치는 한해로 기록되었다. 한우 시장은 폭풍전야같이 고요함 속에 불안감이 병존하는 한 해였다. 쇠고기 시장을 개방한지 언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2018년에 이어 2019년 쇠고기 수입량 또한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입육 시장의 외연 확대가 국내 쇠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새해에도 수입 쇠고기의 시장 잠식, 등급제 개편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등 우리 한우 농가들이 극복해야 할 예상되는 현안들이 많다. 이에 한우 산업의 수급 상황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한우 수급의 방향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이 형 우 팀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 도축두수 늘고 수입 증가세 둔화…소 값 다소 하락 2·3등급 이하, 수입육과 경쟁구도의 장 마련돼야 2019년 산지 소값 강세 유지 기본적인 수급 논리에 따라 한우 도축이 늘어나면서 2019년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2018년보다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는 등급별 가격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 1+등급 이상 도매가격은 고급육 수요 증가로 상승했으
국내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주 52시간 근무시간 변화에 대한 도계장의 신·증축 등으로 올해 닭고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폐점 증가세가 닭고기 소비를 감소시켜 육계 산지가격은 사육원가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여 틈새시장 개척 등 소비촉진, 품질경쟁력으로 장기불황 타개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다. 권 정 오 부장(한국육계협회) 계열업체 ‘치킨게임’ 후폭풍…공급량 지속 증가 원가 상승…브라질산 중심 수입량도 크게 늘 듯 ◆ 2019년 육계산업 결산 2018 상반기에는 고병원성 AI가 3월 하순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6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축구경기에서의 국가대표팀 선전 기대 등으로 닭 도축이 크게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7∼8월 111년만의 폭염 지속으로 닭 폐사 증가와 종계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져 소폭 증가해 닭 도축은 10억400만수로 2017년대비 7.4% 증가했다. 지난 2019년은 전년 4분기부터 이어진 종계입식 증가와 계열사들의 공격적인 사업계획으로 인해 닭 도축은 10억5천만수 이상으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시범 실시한 ‘오리휴지기제’가 이번 겨울에도 시행됐다. 오리 업계에선 이 같은 반 강제적 사육제한이 오리고기의 수급불안을 초래, 전후방 산업의 피해가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오리 업계가 오리 사육시설 개선 및 피해 보상체계 개편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방역대책 강구를 외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오리 사육시설 개선 사업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허 관 행 차장(한국오리협회) 중량 단위 판매 정착·외식시장 수요 확대 총력 사육시설현대화 통한 질병 예방 정책지원 긴요 ◆ 개황 2000년대 중반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효능이 알려지고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오리산업은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2011년도 오리 생산액은 1조4천억원으로 전체 농림업 중 7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주기적으로 발생한 AI에 따른 수급불균형의 반복과 가격하락 등의 불황을 겪으며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AI 예방을 목적으로 오리에 대한 일제 입식 및 출하, 출하 후 휴지기간 14일 준수 등 규제를 강화했고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시행한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이 올 겨울 3번째 시행되고 있다. 이 같은 방
[축산신문] 축산을 전공했다는 것만으로 축산에 인생을 걸겠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일까.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축산전공에는 축산에 대해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축산에 인생을 한번쯤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분명 내포돼 있다. 그 때문에 축산전공자의 축산 애정은 각별하다. 그 누구보다 축산업을 아끼고 사랑한다. 좋은 축산물을 국민식탁에 올릴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축산업이 식량안보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도 축산전공자들이 체계적으로 축산업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축산전공자들은 인생 선택 중 가장 신중해야 하는 전공으로 축산을 선택했다. 축산전공자 특히 젊은 축산전공자들을 통해 축산업 가치와 힘을 들어봤다. 권효중 과장(선진한마을 영남사업팀) 연구직서 산업현장으로 적성 맞춰 전환 축산업 새 부가가치 창출 전문인력 희망 선진한마을 영남사업팀 권효중 과장은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았다. 권 과장은 “축산분야는 가축을 통해 인류에게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공급하고 식량자원 중 단백질을 공급하는 주요 산업이기에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시대에도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했기에 축산전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우리나라는 원료사료에 해당하는 단미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토지 등의 기반이 부족하여 사료원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꾸준히 국내 사료원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정부 및 산업계에서 노력하고 있다. 차근환 부장(한국단미사료협회) 국산화 원료 개발, 이용 확대…자급률 높여야 보조사료 생산량, 10년새 사상 최대 기록 예상 단미사료·보조사료 산업의 여건 농식품부에서는 TMR사료의 주원료인 조사료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그 동안 지속 지원해오던 동계 및 하계 사료작물 확대사업과 더불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신설하여 조사료 자원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는 수입조사료에 대한 저율관세 적용물량(Tariff Rate Quotas)의 감축운용과 연계되어 국내산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수입물량 감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미 FTA 수입물량 제한이 종료되는 2026년까지는 반드시 TMR공장에서 원료로 사용가능한 수준의 국내산조사료 생산이 우선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에 따라 발병지역 확대 및 살처분 가축
지난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극심한 소비부진과 공급과잉으로 과도기적 혼돈의 시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선우 국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가정간편식·배달음식시장 성장, 새로운 기회의 장 비인기부위 품목 부가가치 제고…원가구조 개선을 ASF 첫 국내 발생…어려웠던 한 해 2019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일 것이다. ASF 발병으로 한국 양돈산업은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생산농가 및 관련업계의 철저한 초동방역 조치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구제역과 같은 큰 피해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다. 돼지고기 수급상황은 2019년 12월 기준 사육두수는 ASF 살처분 및 수매(38만두) 영향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한 1천109만2천두, 모돈수도 1.9% 감소한 104만3천두가 예상된다. 생산량도 전년대비 2.5% 감소한 96만3천톤으로 추정된다. 수입량은 중국의 영향으로 국제 돈가가 급등해 전년대비 약 9% 감소한 42만톤이 예상된다. 재고량은 2019년 9월 ASF 발병 이후 감소하고 있다. 국내산 재고가 2019년 5월 6만2천톤
세계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2008년 191억불에서 연평균 6% 이상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8년에는 340억불(약 40조원/1US=1천183원) 수준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3%, 유럽이 31%, 남미가 13% 순이다. 축종별로는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용이 62%, 기타 반려동물 등이 38%이다. 품목별로는 항생제 등 화학제제가 58%,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정병곤 부회장(한국동물약품협회) 중국 시장에 백신 첫 등록 기대…亞 반려동물시장 급성장신속진단키트·백신 `선전’…수출품목 다각화 원년 기대 동물약품 산업 현황과 추세우리나라 시장규모는 2018년 총 1조1천251억원 수준으로 이 중 국내생산이 7천844억 원, 수입이 3천407억원이다. 국내생산 7천844억 원 중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내수용이 4천647억원, 수출이 3천197억원이다. 국내생산액은 전 세계동물약품 시장의 약 2% 정도로 미미하다. 연도별 국내 생산(내수+수출)은 2014년 5천661억원에서 2015년 6천524억원, 2016년에는 7천9억원, 2017년에는 7천239억원, 2018년에는 7천844억원으로 증가했다.수출액은 2011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조합·사천시 공동 우량암소 선발 관리 지원 암소 검정사업에서부터 우수개체 인증까지 4년째 사업 전개…사천 송아지 가치 제고 사천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숨 가쁜 걸음을 이어왔던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의 ‘우량암소 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게 됐다. 차별화된 우량유전자 확보와 흔들림 없는 사천 한우산업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150여 번식 농가를 대상으로 암소 검정사업을 진행, 개량의 속도를 한껏 높여 온 사천축협이 그 동안의 노력이 응집된 우량 암소를 꾸준히 배출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 사천축협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암소 검정사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우량 암소를 대상으로 한 인증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개량 결실인 우량 유전자가 축주의 실수로 도태 또는 관외로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량 암소의 보전과 보급으로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데 그 역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사천시와 사천축협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량암소 인증사업’은 우량 암소 보유 농가는 물론 사천시, 사천축협이 우량 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자연이 내어주는 선물 중 가장 으뜸은 양봉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혜의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건강기능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로열젤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 지방산, 각종 비타민 등 40여종의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특히 현대인의 건강기능 식품으로 손꼽힐 정도다. 이에 많은 양봉농가들은 저마다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에서 얻는 ‘로열젤리’를 생산하는 이색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천연꿀 생산·수익 한계 극복 위해 양봉산물 생산 다각화 사계절 뚜렷한 기후, 생산기술만 갖추면 품질 세계 최고 바위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산세가 빼어나고 풍부한 밀원수가 가득해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최적의 양봉 사육조건을 갖춘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주월양봉장(대표 황영호)이 그 대표적이다. 황영호 대표는“꿀벌의 꽃꿀 수집활동 영역 반경이 직선거리로 3~4킬로미터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은 그만큼 자연조건이 다른 곳에 비해 벌을 기를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매우 뛰어나 ‘로열젤리’를 생산하는데 는 최적의 장소”라고 귀띔했다. 생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