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자연순환센터, 축산·경종 ‘윈윈’ 친환경 사업 모델 판매·금융 결합 종합유통센터, 원스톱 서비스 제공 농식품부 공모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도 ‘박차’ 조합원과 축산인들의 행복추구가 협동조합의 존재이유지만 오늘날의 축산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 구미칠곡축협(조합장 김영호)의 경제사업은 자연순환센터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갖추고 양질의 퇴비를 통한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합유통센터 준공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산물 중심의 하나로마트와 한우전문식당을 병행 운영해 조합원 실익증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구미칠곡축협 경제사업장들의 활성화에는 김영호 조합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김 조합장의 취임이후 경제사업장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도농복합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준공한 자연순환센터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1일100톤의 축산분뇨를 자원화 할 수 있는 규모로 가축분뇨처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해결함은 물론 양질의 퇴·액비를 생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꾸준한 특화제품 개발로 외국산과 차별화 이뤄 제2유가공공장 준공…시설 현대화로 생산성 `업’ 임실군과 유기적 협력…지역사회 상생경영 모범 전북 임실치즈축협(조합장 설동섭)은 전국 유일한 유가공조합으로, 국내 유제품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특색조합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FTA 체결에 따른 값싼 수입치즈의 국내 유통으로 가격 경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임실치즈는 특화된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국내 유제품 시장을 선도하며 그 위치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수입치즈 및 대기업과 차별을 둔 다양한 치즈제품 개발, 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임실치즈축협은 국내외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임실치즈축협은 임실N치즈 통합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써 입지를 다져나가며 임실군 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 한해 임실N치즈 통합브랜드 사업을 결산한 결과 약 1천100억 원이라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는 것. 지난해 국내산 원유사용량도 1만3천24톤을 처리해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원유생산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여수시, 조합에 한시적 아닌 지속적 뒷받침 지자체 협력 배합사료 지원사업 가장 ‘두각’ 올해 신규사업으로 양봉농가 지원사업 추가 축협 특색사업에는 조합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많은 사업들이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인 시·군과 협력하여 펼치고 있는 지자체협력사업은 더욱 특별한 특색사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자체인 시·군은 매년 추진할 사업에 대해 각 부문별 예산을 미리 편성해 사업을 전개한다. 각 부문별로 투입할 예산은 어떤 기준에 의해 편성되겠지만, 지자체 재량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사용할 예산의 물줄기를 어디로 돌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유대는 매우 중요하다. 전남 여수축협(조합장 박계수)은 여수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자체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축산농가들의 권익보호와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여수축협은 여수시로부터 단순하게 축산관련 사업비를 한시적으로 보조지원 받는 것이 아니고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 특별하다. 여수축협과 여수시의 지자체협력사업은 박계수 조합장이 취임 후 다음해인 지난 2016년부터
[축산신문] 전국 동물복지 인증 양돈장 50% 이상 ‘선진한마을’ 소속 농장 소비자 요구 부응…까다로운 요건 충족, 인증농장 확대 총력 최근 ‘선한 영향력’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식품 부문에서는 건강한 가치를 위한 윤리적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제품의 품질과 기능, 가격 등 전통적인 소비 결정 요소보다, 얼마나 윤리적으로 생산되었는지, 공정한 절차를 거쳤는지, 생산하는 주체가 건전한지 등의 요구가 커진 것이다. 특히 축산업 부문에서는 동물복지 인증 제품들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들어서야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사실 동물복지는 이미 글로벌 축산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핵심가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미 EU의 축산 선진국은 축산식품의 안전성 조건으로 ‘동물 복지’를 명시하고 있고, 국제 축산물 검역 기준에도 동물복지 조항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한국 축산업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로의 변화는 필수적인 미래과제다. 한국에서 동물복지에 가장 선도적인 기업은 바로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다. ‘제일종축’ 대형농장 첫 동물복지 인증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동물복지 인증 양돈농장은 단 18개소뿐이다.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원헬스(One-Health)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축산현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냄새를 줄이는 것도 원헬스다. 냄새를 줄이면 사람도, 가축도 행복해진다. 건강해진다. 환경도 좋아진다. 이것이 바로 원헬스다.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이 원헬스 징검다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분뇨처리·냄새저감·질병감소 ‘선순환' 구조 이끌어 민원 ‘뚝' 현장만족 ‘쑥'…생산성 향상 도우미 역할도 ‘바이오매직’ 냄새저감 효과는 이미 축산현장에서 정평이 나있다. 수많은 실증 사례가 있다. 특히 이들 ‘바이오매직’ 사용 농가들은 냄새 뿐 아니라 그 속을 썩이던 경화분뇨 문제를 풀어냈다고 좋아하고 있다. 아울러 축사환경을 개선해 각종 질병도 확연히 줄었다고 밝힌다. 이에 따른 폐사율 감소, 출하일령 단축 등 생산성 향상 효과도 크다. 물론, 약값도 많이 아끼게 됐다. 강원 횡성에 있는 서원농장(대표 심응식). 이 양돈장은 분뇨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잠깐 방치할 경우 냄새민원이 쏟아졌다. 하지만 바이오매직을 만난 후 새삶을 살게 됐다. 특히 분뇨자원화를 이뤄낸 것이 고무적이다. 냄새민원은 싹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4개팀 15명으로 독립팀 구성…축산업무 대폭 강화 송아지 출산장려금 지원…영암매력한우 유통망 확대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의 축산업 규모는 전남 관내 시·군 가운데 상위권인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수와 사육두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축산 웅군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영암군의 축산업 연간 총생산액은 3천300억원으로 나주시, 무안군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의 축산농가수는 2018년도 말 1천783 농가로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우 사육두수도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해 2018년 말 4만5천두에 이어 2019년 말에는 5만두에 육박해 머지않아 전남 시·군 가운데 한우사육두수 1위 등극이 예상된다. 이처럼 축산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 축산업무 비중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영암군은 축산인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축산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년 전인 2019년 초에 축산과를 신설했다. 기존 산림축산과에서 산림분야와 축산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축산업을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축산과를 신설한 것이다. 축산과를 신설하기 전에는 축산팀, 가축방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합천축산, 농림축산분야 총 생산액 60% 비중 올해 생명산업 육성 지원 130억원 예산 수립 한우 3만8천200두, 한돈 15만120두. 경상남도 내 19곳의 시·군 중 사육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축산부군’ 답게 경상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축산과가 있는 기초자치단체로, 축산업을 전략적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합천군의 그 의욕을 엿 볼 수 있는 한 대목이다.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합천군의 축산업 총 생산액은 농림축산분야 총 생산액의 60%인 1천128억7천100만원. 합천군의 축산업 생산액이 전국평균인 41%를 크게 웃도는 것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기반확충을 위한 합천군의 노력과 생산자 조직인 합천축협, 그리고 지역축산인들이 함께 ‘축산부군’을 향해 땀 흘린 성과물로 풀이 되고 있다. 연간 345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합천군 미생물 배양실에서부터, 가축분뇨를 농토에 환원하기 위한 합천축협의 초록자원화센터, TMR·배합사료공장, 종축개량을 위한 혈통보전사업장, 2곳의 축산방역소 등 축산업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지원, 여기에 합천 송아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매시장에 출하되는 송아지 8
이 상 락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고도화된 친환경 시스템 구축…민원 해소·FTA 대응 사육밀도 연계 경축순환체계 확립…자원 효용성 제고 ICT 융복합, 동물복지·스마트 축산 구현 ‘강력 수단’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이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그 존폐가 달려 있다. 그 적응의 주체는 바로 우리 젊은 축산인이었으면 좋겠다. 그간 우리 축산업은 축산인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다른 나라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은 농업생산액의 40%(2018년말 기준)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적 성장 넘어 질적 성장 시대로 우리 축산인들은 국민 먹거리들 중에서 가장 소중한 축산물을 좋은 품질로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는데에 큰 자부심을 느껴왔고 우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도 받아왔었다. 그러나 근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고전염성 질병과 살충제 계란파동 등으로 축산인의 자존심이 무너져 가고 있다. 소비자들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에게 연민의 눈길을 보내면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가축사육 현장의 부적절한 모습에 적지 않은 실망감도 가지게 된 듯하다. 특히
이 만 영 과장(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꿀벌 10가지 봉산물 생산…‘작지만 위대한 곤충’ 면적대비 봉군, 세계 1위 불구 생산량 매우 열악 소비시장 변화 능동대처…수입 대응 경쟁력 제고 지난해 8월 국회에서 발의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오는 8월부터 발효된다. 양봉산업육성법 제정은 전국 양봉농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양봉산업육성법 제정으로 양봉산업은 체계적인 발전과 농가소득의 안정화로 이어져 농업에서 꿀벌의 국가적 기여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꿀벌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생산물을 살펴보고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꿀벌은 극지방과 바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하나의 벌통 내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수벌, 수천에서 수만 마리의 일벌 등 무리를 지어 집단생활을 한다. 꿀벌이 사회성 곤충이라 불리는 이유는 여왕벌은 산란, 수벌은 교미, 일벌은 벌통 내 유충의 사육 및 외부로부터 먹이 채집 등 각각 자신의 고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일벌은 유충을 키우기 위하여 외부로부터 물, 화밀, 화분, 나무의 진액 등을 채집하여 벌통내로 운반한다. 양봉농가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2017년 실충제 계란 파동 후 농가에서 살충제를 사용 할 수밖에 없는 한 원인으로 케이지 밀집 사육이 지적되는 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사육돼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대체로 사육환경이 동물복지환경에 부합하는 토종닭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용란을 생산하는 재래닭에 대해 토종닭으로 인정을 받은 농장이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서 황실토종닭 8천여수를 사육하고 있는 황실토종닭농장(대표 안인식·66세)가 바로 그곳이다. 발품으로 고유유전자원 확보…시행착오 끝 독자적 교배방식 개발 식당 운영하며 입소문 마케팅…토종란 차별화로 부가가치 제고 전국 누비며 고문헌에 기록된 토종닭 찾아황실토종닭 안인식 대표는 40대 후반인 늦은 나이에 토종닭과 인연을 맺었다. 평생 검도에 몸을 담고 살아왔지만 지난 2000년 허리를 다쳐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새로운 일을 찾고 있던 중 우연히 토종닭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동향 선배와 가졌던 식사 자리에서 토종닭에 대한 가능성을 듣고 무언가에 홀린 듯 매일 토종닭만 생각하게 됐다.안인식 대표는 “이상하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의무검사로 축산농가들의 축분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축분을 부숙시킬 충분만 면적의 퇴비사를 마련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축산농가들의 현실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축분을 충분히 부숙시키기 어려워 많은 농가들이 축분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생물첨가제 사용으로 겨울철 축분관리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신향소 목장(대표 김상진)이 그곳이다. 미생물 첨가 급여…분변량 줄고 분해 촉진으로 쌓이지도 않아 소화율·면역력 증진…부숙 잘 안되는 겨울에도 축분처리 용이 미생물첨가제 사용으로 효과 톡톡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향소1리 509번지에 위치한 신향소 목장을 찾아가보면 젖소 캐릭터가 그려진 퇴비사가 눈에 띈다. 직접 가서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퇴비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풍경이다. 신향소 목장의 김상진 대표는 과거에도 미생물첨가제를 사용해 왔었지만 3년 전 클린미생물의 미생물첨가제인 바이오엔팜으로 바꾸고 난 후 축분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한다. 이 제품은 락토바실러스 델브루엑키라는 유산균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분법 이관 취지 퇴색, 각종규제 온상 전락…소관부처 농식품부 이관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은 지난 2005년 제정됐다. 법률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거나 적정하게 처리, 환경오염을 방지함으로써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 및 국민건강의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게 그 목적이다. 이러한 법률 제정의 취지에 따라 ‘가축폐수’라는 용어도 ‘가축분뇨’ 로 변경되면서 축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에 관한 법률’에서 분리된 가축분뇨법의 태생적 한계는 소관부처 마저 그대로 유지되는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축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 만 아니라 규제 중심의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부에게 가축분뇨 이용 촉진이라는 임무가 부여된 셈이다. 결국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지면서 가축분뇨법은 당초 목적과 달리 국내 축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가축사육거리제한을 넘어 미허가축사에 대한 사용중지와 폐쇄 명령까지 가능한 법률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이젠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식량산업을 위기로 몰아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