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용 운 소장(KP 양계연구소 양계전문 수의사·수의학 박사) 내부 공기 유속 초당 2.0~2.5미터 유지토록 계속 젖은 상태 쿨링패드는 체열 발산에 ‘독’ 지난 여름과 같이 사상 유례없이 높은 온도로 인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일으킨 해는 없었던 것 같다. 필자가 관리하는 농장들 중에서도 딱 한 곳만 제외하고 모두 열사로 인한 폐사가 발생됐었다. 여름만 되면 양계 현장에서는 열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닭의 생리적인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닭은 조류이고, 조류는 비행하는 동물이다. 비행을 위해서 깃털이 만들어졌고, 비행으로 인한 체열 상실을 보완하기 위해서 포유류에 비해 체온이 높다(40.6~41.7℃). 또한 사람과 달리 피부에 지방 함량이 높은데, 이러한 지방이 단열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생리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닭은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다. 여름철에 닭이 폐사하는 이유를 정확히 표현하자면 ‘체열을 발산하지 못해서’이다. 닭, 전도·방사·대류·증발 통해 체열 발산 닭은 체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첫 번째로 전도(conduction)라는 방법이 있는데, 직접 접촉을 통해 체열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갓 내 2개 전등·반사각 조절로 파장효과 극대 한개 설치로 4개 우방까지…수명 길고 경제적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철 기온이 더욱 상승하고 길어지고 있다. 축산현장에는 등애, 모기, 해충, 파리 등 해충 발생률이 높아져 살충제나 유인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충 박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모기는 가축 스트레스 유발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가축 흡혈을 통해 질병을 감염시키는 매개체로 가축에게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흡혈곤충으로 인한 대표적으로 소에게 전염되는 질병으로 유행열과 이바라기병 등이 있다. 아까바네병은 아까바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유사산 및 선천성 관절 만곡증과 뇌수두증 및 신경장해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아까바네병은 국내에서 1988년과 1990년 대유행을 했고 최근에도 산발적으로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소에게 나타나는 아까바네 국내 항체율은 30%를 넘지 않아 앞으로도 모기, 등애 등 흡혈 매개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것이다. 양돈산업에서의 대표적인 모기매개 전염질병은 일본뇌염이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서 감염된 모기는 동물 사이의 전염원 뿐만 아니라 다른 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많은 양의 공기 멀리 밀어내 농장 효과적 환기 바람은 부드럽고 시원하게…농가 재구매율 높아 국내에 축사용 대형선풍기 헤라클레스<사진>가 소개된 지 7년이 됐다. 그 동안 대형선풍기는 축산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대형선풍기 시장 자체가 크게 성장했다. 요즘 신축하는 축사에는 거의 대부분 날개길이 2미터 이상의 대형선풍기를 설치하고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효과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것이 설치한 농장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이 같은 형태의 대형선풍기를 들여온 업체가 바로 (주)하늘(대표 윤병일)이다. 최근 들어 이와 유사한 형태나 변형한 대형 선풍기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하늘의 헤라클레스는 여전히 축산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누적판매 1천대를 훌쩍 넘었다. 윤병일 대표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한해 판매대수가 500대를 넘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기존에 구매해서 설치한 농가들이 추가로 구매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시험삼아 설치해본 농가들이 효과에 만족하면서 전면 교체한 사례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 만큼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 자신한다. 또한, 윤 대표는 헤라클레스가
이 은 주 대표(소우마음 이은주연구소) 건초 5cm 세절 급여…소금 별도로 섭취케 사료 교체기간은 최소 15일 이상 유지해야 한우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이다.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는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한 비육우 증체량 저하, 번식우 수태율 저하, 면역력 하락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으로 인한 폐사율 증가 등 한우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환경온도 25℃ 넘으면 섭취량 감소 한우의 성장 단계별 적정 온도와 습도 생산 환경 임계 온도는 사육단계별로 다르며(표1 참조), 송아지와 비육우가 육성우나 번식우에 비해 생산환경 임계온도가 낮아 더위에 더 약해 고온 스트레스를 더 받으므로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우는 환경온도가 25℃이상이 되면 더위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음수 요구량이 증가한다. 특히 환경온도가 35℃가 넘어가면 사료섭취량이 10%~35% 감소하고 음수요구량은 적온 대비 2배에서 3배까지 증가하므로 혹서기 사양관리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우 혹서기 사양관리는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
[축산신문 기자] 지구 온난화 등 영향…몇 년째 때이른 폭염 똑똑하고 효과적 더위 관리가 생산성 분수령 내 농장 여건 맞는 방서 대비로 ‘쿨’한 여름을 무더운 여름은 사람은 물론 가축에게도 인고의 계절이다. 최근 몇 년째 지속된 무더위로 많은 양축현장에서는 가축이 폐사하고 생산성 저하로 농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따른 때이른 무더위와 혹서기 폭염은 이제 고착화된 듯하다. 지구의 기후는 다양한 자연적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순환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지구의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후에도 이상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 엘리뇨, 라니냐 등의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사람의 건강뿐 아니라 가축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우리나라의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는 자칫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면역력과 사료섭취량을 크게 떨어뜨리며 생산성 저하에 따른 농장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 사이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더위 관리가 가축 생산성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가축들
박근규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양질 조사료 제공…사료 내 영양소 함량 높여야 그늘 제공…적절한 송풍으로 공기 순환 원활케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농업은 기후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이고, 그 중 축산업은 가축에서 고온 스트레스를 유발해 생산성 감소를 유발한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의해 가중되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에 대해 인지하고 하절기 관리에 유의 할 필요가 있다. 가축은 최소한의 대사율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인 열중성대(젖소 10~25℃, 한우 15~25℃)를 가지고 있고, 최고임계온도를 벗어나게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고온 스트레스는 동물체에서 생성되는 열량과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량의 불균형, 즉 체열 생산과 발산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며, 여기에는 환경적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젖소 THI 임계점 72.0…초과 시 생산성 감소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온도, 습도, 햇빛, 바람 4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온도와 습도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THI(temperature-humidity index, 온습도지수)가 고온 스트레스의 척도로 널리 이용
[축산신문 기자]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장) 열량지수<온도×습도> 1800 넘으면 스트레스로 질병 취약 그룹 내 재귀발정일 편차 2~3일 이내로 관리를 이제 곧 5월이 된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다. 대부분은 7월이 더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5월초에 30℃이상 33~34℃까지 오르기도 해서 이미 5월이면 여름이 시작된다는 의미고, 농장에서는 더위 피해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들 알고 있는 더위 대책으로는 휀을 틀어 준다든지, 얼음이나 시원한 물을 자주 준다든지 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 되어 있는데, 이런 것 말고 몇가지 더 챙겨야 할 것들을 보자. 열량지수 관리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호흡으로 몸안의 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하는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호흡으로도 몸안의 열을 배출하기 힘들게 되어 열사병에 걸린다던지 심하면 급사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런 생리를 쉽게 관리하는 방법으로 온도와 습도를 곱해서(온도×습도) 나온 숫자를 열량지수라 하여 관리하는데, 이 숫자가 1800을 넘어가면 돼지는 스트레스에 빠져서 사료섭취량이 줄거나,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2100을 넘으면 열사병 상태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여름철 관리
[축산신문박윤만기자] 한번 시공시 10년 이상 유지…경제성 높아 열에 강해 지붕 균열 막고 화재 확산 방지도 지구의 온난화와 국내기후의 아열대화에서 매년 무더위에 의한 피해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또한 폭염 주의보가 매년 늘고 있다. 계속되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축산 농가는 매년 여름철 마다 반복되는 폭염과의 싸움에 고민이 크다. 금년도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와 같이 한낮 온도가 35℃를 훌쩍 넘기고 열대야와 폭염일수가 늘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과 가축 모두가 지치기 쉬운 때라서 더위에 대비하는 가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사람은 더위에 지쳐 가축 사양관리에 자칫 소홀해 질 수 있으며, 가축은 무더위에 지쳐 면역력이 떨어 질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 보다 더위에 대한 세밀한 가축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더위에 약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가축이 폭염시 피해가 늘고 있고 가축이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질병 발생은 물론 생산성과 번식 능력이 저하되고,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지붕에 물 뿌려주기, 얼음 관정, 얼음 점적(Drip cooling), 모돈 머리 위
[축산신문전우중기자] 빠른 분해로 잔류 걱정 없이 해충 완벽 방제 40배 희석 분무…축사·분뇨처리장에 최적화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전국 양축농가에는 들끓는 파리·모기와의 전쟁이 어김없이 시작됐다. 파리와 모기는 생존력과 번식력이 뛰어나 효율적인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살충제 계란파동 이후 살충제 성분의 잔류농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 해충 구제에 대한 축산농가의 고민 또한 그만큼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 가축은 혹서기 고온과 해충에 의한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결국 면역력 저하와 착유량 감소, 사료섭취량 감소에 따른 증체 감량은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져, 양축농가의 경제적인 손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해충으로 인해 농장과 가까운 인근 주민들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친환경 농·축산업 농자재를 공급중인 ㈜대유(회장 권옥술)에서 파리·모기 등의 해충으로부터 쾌적한 축사환경을 책임져 줄 신제품 ‘대유디디브이피 유제’<사진>를 출시함에 따라 양축농가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유는 지난 1977년 설립된 농업전문 기업으로
[축산신문박윤만기자] 고속 냉각효과로 스트레스 차단…내구성 높고 경량화 국내 환경 최적화…모듈형 제작으로 설치기간 단축 돈사의 환경관리가 수익을 좌우한다. 돈사를 비롯한 축사 냉방시스템 ‘이지쿨’과 축사시설 신축 및 구조 변경 전문 시공업체인 (주)드림피그(대표 송석찬·한국축산기자재협회장)는 현재 상시사육두수 1만2천두 규모의 양돈장 찬미 제1농장, 제2농장 외 자돈 육성 전문 제3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도전하는 6차 산업을 일구기 위해 도축·가공 등 육가공전문기업인 (유)참푸른글로벌과 유통전문기업 (유)참푸른글로벌 푸드를 설립, 종합축산기업의 면모도 완성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생산부터 도축·가공·유통에 이르는 푸드 체인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주)드림피그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송석찬 대표는 사료영업으로 쌓아온 인맥을 토대로 임신진단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축산기자재 시장에 진출했다. 임신진단 사업을 하면서 50여개의 양돈장을 관리, 월 100회 이상 양돈 현장을 접하며 쌓은 노하우는 (주)드림피그 경쟁력의 밑거름이 됐다. 양돈장의 문제점은 물론 이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면역력 저하·소화기 질병 유발…백신 효과 방해도 독소제거제 활용 효과적 대응…생산성 향상 지름길 오죽하면 ‘조용한 살인자’라고 할까. 곰팡이독소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우선 가축이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구토, 연변 등 소화기 증상을 가져온다. 사료영양가가 줄어들고 맛도 없어진다. 결국 사료섭취량을 감소시키게 된다. 곰팡이독소는 백신 등 각종질병 예방과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제랄레논(ZEN)은 돼지번식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다른 곰팡이독소인 보미톡신(DON)과 동시에 종종 발생해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유럽사료안전국(EFSA)에서는 제랄레논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부족증에 대해 암퇘지와 출하직전 돼지를 위한 배합사료에서 250ppb, 갓난 돼지와 어린 암퇘지에 100ppb 안전수준을 권고하고 있다. 곰팡이독소는 최근 수년 사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옥수수 사료원료를 분석한 결과 DON, ZEN, 푸모니신 등 곰팡이독소가 이례적으로 많이 검출됐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곰팡이독소가 자라기 쉬운 기후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16년 업적평가 전국 48위서 3년 새 1위 ‘기염’ 경영난 극복 위한 고강도 혁신운동 전개 총력 선택과 집중의 책임경영…신용·경제 고른 성장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8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여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업적평가는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극대화 및 조합 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경영 성과를 토대로 전국 1천127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이며, 판매·유통·구매·신용·교육 지원사업 등 총 53개 평가항목에서 최고 득점의 농협에게 주어지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상으로 영암축협은 1천133.51점을 득점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영암축협의 지난 3년간의 종합업적평가 순위를 보면 2016년도 전국 48위, 2017년도 전국 6위, 2018년도 전국 1위의 성적을 올렸다. 2018년도 1천133.51의 점수는 2013년 이후 최고 점수로써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폭풍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5일 농협중앙회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기, 트로피와 부상으로 2천만원 상당의 차량 1대, 시상금,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