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희망과 응원의 뜻을 담아 2억3천만여 만원의 기부금과 성금을 모았다.지난달 25일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부서장급 140여명이 급여의 일정비율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모은 금액과 일반 직원들이 5천원을 1구좌로 최대 2만원까지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모은 것이다.임원과 부서장급이 기부한 금액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반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이달 10일부터 대구 경북 18개 지자체에 전달해, 해당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사료협회는 지난 1일 국가적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 및 지역사회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성금 3천만원을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이날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신현수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한국사료협회 조충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사료협회 조충훈 회장은 “우리 조상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가진 재물을 서로 나누었던 미풍양속인 ‘권분(勸分)운동’의 마음가짐으로 한국사료협회와 42개 회원사는 미증유의 코로나19 국난극복에 동참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상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기원 제2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사진>이 지난 6일 취임했다.조 신임원장은 61년생으로, 전북대 경제학 학사와 영국 버밍험대학원 보건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 88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2009년까지 보건복지부에서 연금정책과장, 약무식품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2010년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예방정책국장, 의약품안전국장, 서울지방식약청장, 기획조정관 등 의약 및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일환으로 따로 열지 않았다.조 원장은 영상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국민이 일상으로 누리는 행복식탁이 불안하지 않도록 든든히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HACCP의 가치”라며 이를 명확히 알고 공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에 걸맞게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즐거운 직장, 재미있게 일하는 기관으로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농식품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2020년 농식품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창업 붐을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그간 경진대회 수상작은 농식품부의 후속 지원을 받아 6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배출됐고 사업화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번 경진대회는 ▲제품 또는 서비스개발 ▲공공데이터 활용 ▲팜맵 데이터 활용아이디어 기획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개인, 팀, 예비창업자,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차 심사를 통과한 공모작은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로부터 서비스 개발과 창업에 필요한 자문 등 1:1 밀착지원을 받게 되며,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17개 수상작은 총상금 4천900만원과 함께 홍보 지원, 상담 지원, 사무실 지원 등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농식품부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고수요·고가치 공공데이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축산농가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축평원은 위생적인 등급판정 업무를 위해 구입하는 일회용 마스크와 위생장갑, 손세정제의 일정 물량을 할애해 긴급 구호품 키트를 구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 확산을 위해 별도의 전달식 없이 지난 6일부터 택배를 통해 각 농가에 전달됐다.이번에 제작된 구호품 키트는 축평원이 사회적 가치 구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대상 농가 중 대구 경북 지역의 한우농가와 방역 취약계층인 상시 사육두수 20두 미만의 전국 영세 한우농가에 지원됐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달앱 시장점유율 1, 2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15일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 경기도, 전국 6개 광역시에서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두 업체 합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두 기업의 결합심사가 진행 중임에도 합병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합병 주요 반대이유(복수응답)는 ‘독점시장 형성으로 인한 음식 가격 및 배달료 가격 인상(82.9%)’, ‘사업 혁신이나 서비스 향상 동기 저하(46.3%)’, ‘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 혜택 감소(40.5%)’ 순이었다.실제 전체 응답자 중 2개 이상의 배달앱을 중복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60%에 이르렀고, 그 주된 사유가 ‘할인, 쿠폰 서비스의 선택적 이용을 위해서’ 77.3%였다.특히 두 업체 합병이 이뤄지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가 81%에 이르렀다.또한 합병으로 ‘가격경쟁 감소로 소비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에 착수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매년 4월경 농가 자발적으로 축사주변에 나무를 심는 행사로, 국내 축산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냄새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장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농가 175곳에 2만3천406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561개 농가에 약 19만8천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지게 돼 양돈현장의 축사 정비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돈협회 하태식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나무심기 캠페인은 한돈 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속해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산 환경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일 아프리카 재래가축의 지속 가능한 활용과 보존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사진>를 발간했다.농촌진흥청 KAFACI(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국제축산연구소(ILRL), 아프리카연합 동물자원국(AU-IBAR)이 공동 출판한 백서의 제목은 'The story of cattle in Africa, Why diversity matters(아프리카 소 이야기, 왜 다양성이 중요한가)'이다.백서에는 아프리카 토종소 20품종에 관한 유전적 특성, 사회·문화·경제적 의미, 토종소 사육 농가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아프리카 토종소는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부터 남아프리카의 사바나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에 서식하며, 열악한 환경에도 적응 능력이 뛰어난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다.특히 고온 건조하거나 온난 다습한 기후 등 혹독한 환경에 잘 견디고 벌레물림이나 질병에 내성이 강하며, 제한된 물과 사료에도 생존이 가능하다.토종소는 아프리카 대륙 인구 3분의1의 생계를 책임지는 식량·소득의 원천이며, 다양한 부족들의 삶과 함께 해오면서 사회·문화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현재 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경기도 파주시청 소속 수의사 A씨(52세)는 폐사체 매몰지 관리와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하다 지난달 20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방역업무로 인한 과로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A씨는 지난해 9월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폐사체 매몰지 관리와 방역 업무 등을 전담한 A씨가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숨졌다”며 “과중한 업무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애석해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임원 및 간부진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임금 반납에 적극 동참한다. aT 이병호 사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은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급 이상 간부급 직원은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반납한 재원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 및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aT는 꽃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내 420개 입주사들의 임대료를 50% 인하해줬다. 또한 서울 aT센터와 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의 20~30%를 인하해주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적극 실천해 왔다.이 밖에도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대한 긴급방역, 생활안정용 쌀 지원, 저소득층 노인 대상 마스크 기부 등 꾸준한 지원과 도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 농촌진흥청 차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등을 지낸 김강식 농학박사가 60여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은 경험을 정리해 ‘내가 걸은 60星霜의 목장길’이라는 책자<사진>를 펴냈다.이 책자는 김 박사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부터, 대학 생활, 공직생활, 그리고 퇴직 후 활동 등 일대기 속에 사회변화와 그 과정에서의 연구, 정책 활동 등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예를 들어 고품질 육질을 통해 한우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축산업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진흥기금조성 법적제도를 마련하는 등 축산업 기틀을 다진 내용이 실렸다. 특히 현재 축산업을 냉철히 짚어보며, 앞으로 축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조언하고 있다.김강식 박사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향후 한국 농정 발전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김현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동물생명공학)가 최근 ‘낙농·인류·젖산균’<사진>이란 책을 펴냈다.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서적은 낙농업과 젖산균이 인류의 영양, 생리, 건강과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 교직을 마감할 때까지 젖산균의 가능성과 생균제 연구에 많은 시간을 보낸 김현욱 명예교수는 우리를 지켜주면서 함께 살아온 젖산균과의 긴 여행에서 낙농과 젖산균의 중심에는 우리가 있고 우리가 낙농가 젖산균을 조금 더 잘 알고, 노력해서 모두가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담아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했다.그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한국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준 낙농과 젖산균을 좀 더 사랑하게 되고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사는 것이다’라는 지혜를 널리 전파하는 나라로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욱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했으며, 낙농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 한국축산학회장, 낙농진흥회·한국식품공업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