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민병진기자] 목장 환경별 배합비 변화…신개념 믹스사료 큰 반향 수직형 배합기 선도적 공급…농가 생산비 절감 기여 젖소 상태 실시간 데이터화 관리 기술로 생산성 업 낙농전문 사료기업인 (주)편한소(대표 유재복). 편한소는 최근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동안 함께 일했던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그동안 거래했던 목장과의 거래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유재복 대표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SnS(System & Solution) 사료로 주문자 맞춤사료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이다. 편한소는 2002년에 유재복 대표가 우수한 낙농 목장들을 규합해서 경쟁력 있는 거대목장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낙농전문 사료 기업이다. 그런 만큼 참여한 목장이 다른 목장보다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점이다. 그래서 자재를 공동 구매하는 것부터 시작해 결국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있는 경영여건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편한소는 안정적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사정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힘썼다. 젖소에 배합사료 위주의 급여를 하던
[축산신문박윤만기자] 어떤 악조건에서도 대형닭 생산 시스템 개발 과감한 해외도전…10개국 수출 중견업체로 동물복지·친환경 축산 노하우 전수에 팔 걷어 ㈜건지(대표 곽춘욱)는 ‘신용을 신조로 하는 건지축산'이란 슬로건으로 1990년 설립됐다. 이후 축산업의 선진화를 추구하며, 경쟁력있는 사양기술과 선진화된 축산자동화 기계를 국내외에 보급해오고 있다. 곽춘욱 대표는 전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사료 등 축산업계에서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독립했다. 건지축산이라는 개인회사를 출범해 1995년도에 ‘(주)건지' 법인으로 전환했다. ‘건지’라는 회사명은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에서 따왔다. 곽 대표는 대학생활을 건지산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 때 건지산을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사업을 한다면 엄마 다음으로 품어준 건지산을 꼭 생각하겠다고 다짐했고, 이에 따라 회사명에 건지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을 결심하고 1998년도에 중국에 회사를 설립했다. 벌써 20년째에 접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견 축산 기자재업체로 성장했다. 이밖에 닭을 사육하고 사
[축산신문김길호기자] 육가공공장 신설…분화됐던 사업 통합 도축장 사업 진출로 원스톱 서비스 추진 하나로마트 내 정육식당 운영계획도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은 ‘Eco-Green 2020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라는 조합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장주익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목표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 수원축협은 이름에 걸맞게 경인지역 내 20개 축협 중 맏형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수원축협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은 생산만 하면 조합에서 판매 유통강화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을 최대한 끌어 올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우경축산에 육가공공장<사진>을 새롭게 신설, 6곳에서 하던 육가공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은 물론 판매장, 하나로마트 내 정육식당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HACCP을 갖춘 도축장 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까지 축협이 도맡아 하고 조합원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물론 배합사료공장과 TMR사료 공
[축산신문홍석주기자] 사육·도축·가공·판매 일관 시스템 구축 지역단위 혈통등록 완료로 특성화 실현 홍콩·마카오 이어 업계 첫 캄보디아 진출 횡성하면 자타가 인정하는 한우의 고장이다. 4만6천여 명의 인구에 비해 한우 사육두수는 5만5천 여두로 사람보다 한우가 더 많은 곳이다. ‘횡성한우’하면 이젠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알아준다. 이러한 원동력에는 ‘횡성축협한우’라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가 탄탄히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개량사업에 절대적인 초점을 맞춰 철저한 혈통관리를 기반으로 횡성축협한우의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축산이 농촌 살리고 농민 가계를 지켜준다’는 신념으로 조합 발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횡성축협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화를 지향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제2 도약’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횡성축협은 지난 10년간 횡성한우의 우수 유전자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혈통 등록(HSPN)을 완료함으로써 횡성축협한우만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확실하게 굳히고 어떠한 브랜드나 지역 한우가 모방할 수 없도록 특성화시켰다. 혈통관리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
[축산신문최종인기자] 지자체·축협 유기적 지원체계 탄탄 생산서 판매·홍보까지 전담 책임자 관리 축협 TMR 사료 기반 고품질 균일화 충주축협이 역점 육성하고 있는 충주청정한우가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며 또하나의 명품한우브랜드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2016년 충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충주청정한우’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있는 한우브랜드 개발에 들어갔다. 충주청정한우육성사업은 충주지역의 개량된 한우사육기반에다 충주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탄력을 받아 다른지역 한우브랜드보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한우브랜드로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다. 충주축협은 충주시와 함께 2016년 충주청정한우브랜드사업을 시작해서 브랜드개발에 따른 사양관리와 프로그램 등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2017년부터 본격 브랜드개발에 착수했다.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한우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충주축협의 의지와 충주시의 지원에다 참여농가의 관심과 협조로 충주청정한우육성사업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축협은 참여농가의 한우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축산신문황인성기자] 농가별 컨설팅 통해 정보 관리 공유 도태·선발 시 개체별 장려금 지원도 농가 소득향상·한우산업 경쟁력 일조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임소개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농가별·개체별 컨설팅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는 암소는 과감히 도태시켜 서천지역을 우량한우 핵군 단지로 육성한다.’ 서천축협(조합장 박근춘)이 조합특화사업으로 야심차게 펼치고 있는 암소한우개량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서천축협은 농가별 개별컨설팅<사진>을 실시해 개체별 능력을 파일로 저장한 후 농가에 통보해 도태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조합이 제공한 개체별 기록관리를 통해 순번대로 도태를 실시해 개량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우개량에 있어 우수한 정액사용도 중요하지만 자질이 우수한 암소가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서천축협은 이러한 맥락에서 조합이 개별 컨설팅을 통해 만든 개체기록을 농가에 제공하고 체계적인 도태와 선발을 유도한 결과 자질이 우수한 개체만 남아 자연스럽게 암소개량이 이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서천축협 직원들은 현장 컨설팅을 통해 얻은 농가별·개체별 정보들을 부계·모계·등급별 등으로
[축산신문전우중기자]농촌체험학습이 기존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집중력 등을 높여주는데 매우 유익한 학습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농가의 기존 소득원 이외 또 다른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특색 신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그동안 양봉업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강원도 횡성군 소재 에덴양봉원의 ‘무지개 꿀벌학교’를 소개한다. 양봉농가 부부가 직접 운영…국내 1호 체험학습장 꿀벌의 공익 가치·소중함 알려 양봉산물 불신 해소 다양한 체험교육 만족도 높아…매년 방문객 증가세 에덴양봉원과 무지개 꿀벌학교를 함께 운영 중인 윤상복(양봉협회 강원지회 횡성지부장·49)대표는 늘 자신을 ‘일벌’이라고 소개한다. 부인 한애정(45)씨는 ‘여왕벌’로 불려진다. 양봉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농촌체험학습장’ 양봉1호 농가다. 무지개 꿀벌학교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농촌체험교육장으로, 양봉농가에는 꿀벌 사양관리 등을 교육한다. 꿀벌 사육부터 꿀가공,
[축산신문이동일기자] 소비변화·외산 공세에 산업규모 크게 줄어 사슴, 질병에 강하고 분뇨적어 친환경 사육 15년 이상 꾸준히 녹용 생산 가능해 안정적 우리 축산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바로 사슴이다. 국내 사슴산업은 10년전에 비해 규모면에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8천농가는 2천농가로 감소했고, 사육두수도 9만8천두에서 2만9천두로 줄었다. 생산액은 1천380억원(181톤)에서 695억원(86톤)으로 반토막이 났다. 국내산 녹용이 내어준 자리는 수입녹용들이 차지했다. 2017년 현재 수입량은 243톤으로 이 가운데 뉴질랜드산은 74%, 러시아산은 22%, 중국산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녹용소비량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 사슴농가들은 수입산 녹용의 확대로 인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다양해진 건강식품의 개발로 녹용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 또한 농가들의 걱정거리다. 이 같은 어려운 소비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눈물겹다. 국내 유일의 사슴전문조합인 한국양토양록조합(조합장 안현구)은 다양한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노령인구 일자리 창출로 어느 작목보다 훌륭해 “먹어보면 잊지 못해”…소비자 인식제고가 관건 사양기술 표준화…상주시, 교육·홍보 적극나서 1970년대 토끼는 과거 국가에서 효율성이 높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육을 장려해 집집마다 한두 마리씩 키우기도 했었다. 당시 농수산부는 1975년 양토증식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토끼고기를 단백질 급원식품으로 적극 권장했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등 다른 축산물들이 풍족해지면서 토끼는 점점 사라져 지금은 연간 5만 마리 정도만 도축될 정도로 규모가 축소됐다. 그나마 식용으로 활용되는 것은 연간 2만 마리 정도고 3만 마리는 연구용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연간 11억 마리 정도가 도축된다. 토끼산업이 이렇게 위축된 것에 대해 특수가축협회 배문수 회장(상주토끼농장 대표)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한다. “토끼는 많은 동서양의 식품의학고전에 매우 훌륭한 식품으로 나와 있다.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과 치매예방, 신경계통에 좋은 아라키돈산이 타 가축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것도 연구결과 밝혀진 바 있다. 이런 토끼가 주요 축종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홍보부족에 따른 것이며, 정부차원
[축산신문 기자] 육류 주식 구석기 시대 평균 수명 채식 위주 신석기인보다 약 13년 ↑ 축산, 인류생명 유지 고급단백질 생산 전후방 연관 축산업 생산액 70조원 ‘농촌경제 원동력’경제적 가치도 입증 ICT·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와 접목 미래 블루오션으로 새 부가가치 창출 “한국축산 웃어라!” 축산의 재발견이다. 축산이 우리 인간에게 이렇게나 많이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축산의 가치가 이곳저곳에 어떻게 숨어 있는지 찾아보자. 무엇보다 인류의 식량 및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풀이나 콩 껍질 등을 이용한 고급단백질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고급단백질 공급원의 축산물이 인류의 건강증진 및 수명연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가져다 줬음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실제로 수렵·채취를 이용한 육류섭취를 주로 한 구석기시대의 평균수명은 약 33년 이었던 것에서 농경·목축에 따른 곡물과 채소 위주의 섭취를 한 신석기시대에는 약 20년으로 오히려 평균수명이 줄어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고기 섭취량이 적었던 중세시대의 남성 평균신장은 수렵과 육식을 주식으로 했던 3만년 전 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18 IDF 연차총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대전일대에서 개최될 2018 IDF 연차총회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5일간 걸쳐 진행되며 52개 회원국에서 8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최대 2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낙농 분야 최대의 국제 행사이다. 낙농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낙농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2018 IDF연차총회의 행사성격, 주요 학술프로그램, 문화행사 등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봤다. 세계 낙농 리더·기업가 등 한자리 37개 세션, 120여건 주제 발표 지식 공유·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특강 눈길 문화행사 다채…투어 프로그램도 ◆ 행사성격 및 기대효과 매년 개최되는 IDF연차총회는 국제기구, 정부, 산업계, 학계를 통합한 세계적인 낙농 전문가들과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전 세계 낙농산업의 국제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상호 교류의 장이다. 이번 2018 IDF 연차총회 또한 지식의 공유에서부터 공동의제 도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
[축산신문 기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GATT 이사회의 패널보고서 채택 쇠고기 패널보고서는 1989년 4월 25일 이해당사국에 제시되었고 5월 24일 체약국단(締約國團 : GATT회원국을 말함)에 회람되었다. 패널보고서는 1989년 6월 22일과 7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GATT 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으나 한국 측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미국은 1989년 9월 27일 한국에 대하여 미국통상법 301조에 대한 ‘불공정 무역’ 결정을 내리게 된다. 같은 해 10월 이사회에서도 패널보고서 채택은 무산되었다. 한편 1989년 6월 한국에 대한 BOP협의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었다. 여기에서 미국 측은 한국의 국제수지(BOP)를 이유로 한 수입제한을 해제하되 유예기간을 5년 미만으로 하자고 주장했고, 한국 측은 10년 동안의 유예기간을 주장하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1989년 10월 23~27일 제네바에서 다시 열린 BOP협의회에서 한국은 유예기간(grace period) 8년을 허용 받고 BOP 졸업을 동의하게 되었다. 이렇게 됨으로써 한국은 미국과 수입개방 일정을 재협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은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