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할인행사 물량 이외 정육점·식당 구이류 매출 부진 경기위축 속 폭염·수해 등 여파…후지 가공원료·족발 수요 역시 ‘시들’ 올 여름 휴가철에도 돼지고기 판매는 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를 진행, 일부 휴가특수를 봤다. 특히 강원도 등 휴가지에 소재한 대형마트 판매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할인행사가 없었던 정육점 등 소상공인 매출은 계속 부진했다. 구이식당 수요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위축됐다. 정육류의 경우 전지는 식자재 시장 등에서 꾸준히 판매됐다. 하지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업체 수요가 많지 않았다. 갈비는 추석 명절 준비 수요가 일부 생겨났다. 하지만, 아직 실제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족발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도 불구,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추석명절 전까지 돼지고기 소비를 개선시킬 이슈가 크게 없다며, 8월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을 ㎏당 5천400~5천6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수년전 부터 여름철 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통채널별 가격 최대 3배까지 격차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률보다 유통채널별 소비자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7월 11일~20일 서울, 경기 지역 총 120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0개 식육판매장, 40개 식육식당)에서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불고기, 찜갈비 등 한우 6개 부위·등급별 소비자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에는 당일 할인가격이 포함됐다. 올해 4월과 7월 등심(1등급, 100g)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 ▲도매가격의 경우 4월에는 5천83원, 7월에는 5천293원으로 210원(↑4.13%) 상승했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9천429원, 7월에는 1만87원으로 658원(↑6.98%) 올랐다. ▲식육판매장 소비자가격은 4월 9천165원, 7월 9천645원으로 480원(↑5.24%) 상승했다.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1만7천67원, 7월에는 1만9천863원으로 2천796원(↑16.38%) 올랐다. 이렇게 모든 유통채널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도매가격보다 높았다. 아울러 유통채널별 각 부위 최고·최저 가격 비교한 결과, 작게는 1.7배에서 많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지난 10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해 이를 공개·홍보하는 제도다. 2017년 5월 19일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HACCP인증원은 식약처로부터 평가를 위탁받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현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홈플러스 130여개 매장 내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적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홍진환 HACCP인증원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의 위생수준 제고와 함께 일상생활 속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성구 기술서기관이 지난 8일자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김성구 신임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1971년 생으로,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무역협정과, 축산경영과, 축산정책과, 동물복지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한편, 이연섭 전임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식약처는 전국 236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6월 기준)를 통해 100인 미만의 소규모급식소(전국 3만 6천개소, ’23.6월 기준)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 사업예산은 446억원 규모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포울샷아데노 3가’ 런칭세미나 국내 최초 아데나 3가 백신...오는 9월 출시 예정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7월 26일 대전 유성에 있는 호텔ICC에서 ‘포울샷아데노 3가’ 런칭세미나를 열고, 백신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포울샷 아데노 3가’는 1회 접종만으로 국내 유행 4형, 8b형, 11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백신이다. 오는 9월 출시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모인필 전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아비넥스트에서는 2007년~2021년 국내 발생보고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387건을 조사했다. 결과 혈청형 중 4, 8b, 11형이 주를 이뤘다.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혈청형 간에는 교차방어가 거의 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혈청형들을 포함한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경철 중앙백신연구소 팀장은 “교차방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아데노 3가 백신 개발을 추진했다. ‘포울샷 아데노 3가’를 14주령에 1회 접종한 결과, 78주령까지 약 64주 이상 방어수준 이상의 중화항체가가 형성되고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권경빈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아비넥스트에 2022년부터 2023년 6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트랙터·작업기 총 4억원 규모 ‘부품 발송도' TYM(대표 김희용·김도훈, 구 동양물산기업)은 최근 충북 옥천공장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농기계 출하를 완료하며 기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TYM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차 기증을 시행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TYM 김도훈 사장과 우크라이나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만나 기증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리머니를 진행한 TYM 옥천공장에는 TYM 관계자,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타라스 페둔키브(Taras Fedunkiv)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염원했다. 이 자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대사는 기증서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 품목은 총 4억원 규모로 20~60마력대의 ‘2505H’, ‘F50R’, ‘6225C’ 등 트랙터와 작업기다. 해당 제품은 농업 활동은 물론, 건설 및 공사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우크라이나 지역 재건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얀마 농기코리아(대표 와타나베 타케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방문해 자사 제품의 점검, 정비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서비스<사진>는 지난 2일 충남 공주를 시작으로 부여와 예천에서 각각 3일간 이뤄졌다. 서비스는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점검, 정비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서비스센터장이 앞장섰다. 아울러 이를 서포트하는 서비스사원과 지역점의 서비스 직원이 참여했다. 점검, 정비 서비스 대상 농가는 사전에 지역대리점이 파악해 선정했다. 현장에서의 점검, 수리를 원칙으로 하나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기계는 지역의 대리점 또는 얀마농기서비스센터로 입고해 실시됐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이번 점검 서비스 외에 대한적십자에 수해복구성금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백명호 본부장은 “수해 입은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를 고민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상 바뀐 유행주, 가장 능동적 방어” 2d형 속속 출시…2a형 백신에 도전장 2a 진영 “교차방어력 이미 검증” 맞불 2d유전형 써코백신이 기존 2a형 써코백신 철옹성을 부술 수 있을까. 특히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들이 2d형 써코백신으로 무장하고, 2a형 외산이 장악한 국내 써코백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고려비엔피는 지난 6월 말 2d형 써코백신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업체로 2d형 써코백신 허가는 이번이 처음. 이 백신은 거기에다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라는 첨단기술을 통해 충분한 항원량, 면역지속기간 등을 확보했다. 고려비엔피는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옵티팜과 손잡고, 2d형 써코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기초실험을 끝냈다. 2d형과 함께 2b형이 들어간 것이 이 백신 특징. 역시 VLP 기술이 접목됐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 기술을 활용해 써코·마이코 혼합백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여러 다른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도 이미 2d형 써코백신을 개발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산으로는 버박코리아가 지난 2019년 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속·안전·정확 질병검사…채혈 동시에 항응고제 처리 첨단 흡인기술·진공기술 탑재…사용·운반·보관도 편리 솔벳(대표 김규욱)은 신속·안전하게 채혈해 질병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대동물용 채혈시스템 ‘모노베테 루어(Monovette Luer)’를 출시했다. ‘모노베테 루어’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학·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사스테트(SARSTEDT)사에서 생산한다. 크리스티코리아에서 수입해 솔벳이 국내 판매한다. ‘모노베테 루어’는 주사기와 채혈 튜브가 결합돼 있는 일체형 채혈시스템이다. 일체형인만큼, 채혈한 혈액을 주사기에서 튜브로 따로 옮겨담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채혈과 동시에 항응고제를 처리해 혈액응고를 막아낸다. 샘플은 즉시 분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도 안전한 채혈이 가능하다. 아울러 보다 정확하게 검사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한다. ‘모노베테 루어’는 사용 뿐 아니라 보관·운반도 쉽다. 돌려서 여는 캡 방식은 에어로졸 접촉을 최소화한다. 피스톤 로드는 ‘똑’ 소리가 날 때까지 당기면 부러진다. 일반 바늘을 사용해 채혈도 가능하다. 구제역,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우결핵, 브루셀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오염 방지·영양성분 손실 최소화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곰팡이독소 흡착제 ‘스탑톡스(Stop-tox)’를 국내 축산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탑톡스’를 제조하는 유로피드테크놀로지스 S.P.A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믹스 회사다. 최고 품질, 최상 신뢰성을 제공토록 GMP 인증 등을 꼼꼼히 준수한다. ‘스탑톡스’는 엄선된 복합 클레이를 통해 곰팡이독소 제거 효과를 높이고,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광범위 곰팡이독소에 대해 활성화됐다. 이를 통해 아플라톡신, T2, 보미토신, 오클라톡신, 푸모니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를 흡착·제거한다. 사료 톤당 1~3kg 혼합사용하면 된다. 에스비신일은 “최근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발육불량, 면역기능 저하, 번식장애, 조직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한다”며 ‘스탑톡스’가 곰팡이독소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폭등…수입 냉장 중 60% ‘압도적' 스토리텔링·청정이미지 전략 주효…할당관세 가격 뒷받침도 제2의 ‘이베리코'될 가능성도…국내산 돈육 마케팅 전략 필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가 국내산이 아니라고요.”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가 국내산 돼지고기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그동안 냉동육이 주도해 왔다. 수입 냉장 돼지고기의 경우, 두달 유통기한으로는 배송, 검역, 통관 등을 감안할 때 실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야 10여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수입된 총 44만2천372톤(검역기준) 돼지고기 중 냉동은 41만4천608톤이나 됐지만, 냉장은 2만7천764톤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를 들여다 봐도 총 22만6천273톤 중 냉동은 21만192톤, 냉장은 1만6천81톤으로, 냉동 돼지고기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추세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기세는 심상치 않다.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는 올 상반기 총 9천735톤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57톤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여기에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라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