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권락 소장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서부축산물검사소백신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면역을 형성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쓰이는 제제로써, 제조방법에 따라 사균(불활화), 생균약독(순화), 유전자재 조합 백신 등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전 세계적으로 백신 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축산업의 규모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여 대규모 집약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특히 양돈분야에서는 백신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내·외 백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접종 편의성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제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이처럼 양돈장에서 특정 질병을 컨트롤하기 위한 백신의 선택 폭은 넓고 그 방식 또한 다양하여 훌륭한 재료는 넘쳐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농장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내 농장 적합백신 프로그램 단초 제공그렇다면
정승헌 교수(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세계 식품시장은 물론 국내 식품시장의 소비 경향 변화로 기능성과 안전식품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와 소득증대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가 매년 증가되고 고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분야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 확대와 마찬가지로 축산분야에서도 항생물질 사용규제와 동물의 건강증진과 축산물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기능성을 강조한 사료, 즉 건강기능사료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강기능사료의 정의는 “가축의 건강증진, 면역력 향상, 축산물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주공급원인 배합사료에 추가적으로 혼합하거나 가축에 직접 급여하는 보조사료를 의미 한다”할 것이다. 다양한 기능적 특성, 법적 테두리
김춘식 과장 논산계룡축협 수익의 원천농가에게 돼지를 키우는 것은 식량자급이 아닌 경제적 활동을 통한 수익을 발생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수익의 직접적인 원천은 보다 많은 출하두수와 높은 등급 출현율일 것이다. 농가들은 흔히 사료나 질병이 수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농장 환경개선 이야말로 경제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온도, 습도와 환기돈사 내 돼지가 잘 클 수 있도록 최적의 온도를 제어하는 일은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어려운 업무 중 하나이다. 돈사 내부 온도와 외부온도 차이, 돈사 내 돈방 간 온도차이, 분만사 자돈매트의 온도관리, 하루 중 낮과 밤에 발생하는 온도차이인 일교차 등 농장관리인이 알아야할 온도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돈사 내 온도는 또한
최근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804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5%가 증가했다고 한다. 일명 생균제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매우 흥미로운 미생물이다. 그들은 살아있는(生) 미생물로서 인간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구강을 통해 섭취하는 미생물로 정의된다.현행 건강기능성식품법에 기술된 프로바이오틱스의 대부분은 유산균종들이므로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처럼 우유를 연구하는 학자에게 유산균은 가장 매력적인 연구주제이며, 이러한 유산균 시장의 급격한 신장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유산균은 우유와 같이 고른 영양
김일화교수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우리나라는 낙농업을 하기에 매우 척박한 환경임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젖소의 우유 생산 능력만 놓고 볼 때에는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에 이어 제 4위에 랭크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익성을 따져볼 때에는 그렇지가 않다. 무엇보다 낙농산물에 대한 생산 단가의 증가 때문일 것이다.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우유 가격을 비교해 보면, 개략적으로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비싼 것이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단순 비교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낙농 경쟁력의 저하는 입지 조건 및 식문화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할 때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이득환교수한경대학교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은 핸드폰, 자동차, 전자제품을 넘어 심지어 주방기구까지 침투해 세계 경제 흐름에 크게 영향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농업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제한된 농지면적에 따른 생산비증가, 농업기술의 취약성, 농업인의 노령화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소고기, 돼지고기, 가공 유제품 등의 축산물 역시 축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열세한 가격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축산산업 현장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근본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는 생명산업으로서의 근간인 생명자원에 그 해답이 있다. 세계식량기구(FAO)에서는 이러한 생명자원의 고귀성을 보존 유지하고자 많
정병대 단장 평택축협 축산기술지원단2014년 7월 젖소 검정농가 평균 산차는 2.4산이다. 이는 초임 만삭우 가격 350만원 내외, 두당 순수익을 110만원 내외로 볼 때 두당 86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평균착유두수(37두 기준)를 2.4산에서 4산으로 늘린다면 연간 2천100만원 이상의 후보축 비용이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시기에 농가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은 평균 산차를 높이고 후보축 두수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절감 비용은 건유우나 육성우에 대한 양질의 조사료 구입비용에 투자해 반추위 용적을 늘려 건물섭취량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후보축 감소에 따른 우사공간은 환축실과 착유우사를 넓게 사용해 허약우나 초산우의 밀사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 분만 후 초산차 슬럼프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어머니가 자식을 낳으면
금병준 팀장 영천축협 컨설팅팀어미 소가 약 300일 정도의 공을 들여 생산한 송아지는 일 년 농사나 다름없다. 일 년 농사의 결실을 잘 관리해 우량한 송아지를 만드는 일은 온전히 축주의 몫이다.먼저 송아지 분만 징후가 보이면 분만실로 어미 소를 옮겨야 한다. 이때 사전에 분만실은 수세와 소독을 완료하고 깔집을 충분히 깔아 세균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깔집은 왕겨나 톱밥보다 볏짚이 좋다. 그 이유는 입자가 작을수록 송아지 입이나 코로 들어가 세균감염이나 위벽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갓 태어난 송아지는 신속하게 제대염 예방을 위해 탯줄(7cm)을 자른 후 강옥도로 소독을 해주고 첫 포유 전에 어미젖을 10% 베타딘 용액으로 깨끗이 소독한다.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 초유급여는 송아지의 면역력과 항병력의 시발점이다. 보통 분만
김유용교수(서울대학교)아직 국내 축산업계가 축산선진국들과 본격적인 생산성 및 생산비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고려하여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EU, 미국, 영연방(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의 FTA체결 및 발효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FTA협의가 거의 완료되고 있어서 조만간 한-중 FTA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산업인 전자, 자동차산업 등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FTA의 체결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축산업의 막대한 피해는 FTA를 협의할 때부터 예견되어왔다. 국내 축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외적인 요인에 의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여러나라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정부의 FTA대책 일환인 축산농가들에 대한 정책자금지원은 가뭄의
김연화 원장 한국소비생활연구원전 세계적인 수입 개방화 추세에 따라 우리 낙농시장의 문 또한 열리고 있다. 특히 최근 뉴질랜드와의 8차 FTA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개방에 아직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점 확장되는 문호에 대한 낙농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와 함께 세계 유제품 시장의 34%씩을 양분하고 있는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되면 우리 낙농업은 선진국의 수출 전초기지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사실 개방이라는 외적인 요인을 배제하고서라도, 이미 우리 시장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낙농호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미 유제품 수요는 거의 수입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원유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제과 제빵종류나,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 장관회의사진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축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농축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구현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6차 산업화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귀농귀촌을 규제개혁 핵심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한 규제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축산분야 중심으로)성장 산업화 가로막는 ‘대못규제’ 뽑아라산지생태축산 진입 용이…승마산업 신 동력 육성방역, ICT기술 결합…농산부산물 사료자원 촉진★산지생태 축산 활성화(산림청 협업)친환경축산에 대한 관심 증가로 산지생태 축산 수요가 늘고 있으나, 산지이용 제한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산지이용 제한을 완화한다.임업용 산지에서의
남성우 건국대학교 초빙교수농촌경제에서 축산소득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한 예를 들면 쌀농사는 3000평의 논에서 연간 700만원 내외의 수입이 나온다. 한우농가의 경우 소 한 마리를 출하하면 1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이 무너지게 되면 농촌경제에 극심한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축산 대신에 벼농사, 채소농사, 과일농사를 확대하면 어떻게 될까.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되어 가격폭락 사태를 가져오게 될 것 또한 자명하다. 사실과 여건이 이런데도 축산업을 포기하라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이번에는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보자. 축산농가가 가축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종 기자재가 필요하다. 배합사료와 조사료, 축사시설과 장비, 동물약품, 인공수정 정액 등 생산자재를 생산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