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성 연구관 (축과원 초지사료과)◆세워 저장하되 2∼3단 정도로 적재원형 베일리지는 세워서 저장하되 보통 2∼3단으로 적재한다. 베일리지를 운반하거나 적재할 때에는 운반기(핸들러)를 이용하여 비닐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새나 쥐의 피해에 유의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는 새나 쥐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구멍 피해가 있으면 발견 즉시 테이프로 막아주고 방제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공기(산소)가 들어가 불량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품질은 크게 낮아지게 된다.◆피해 부위가 크면 바로 소에게 급여새나 쥐에 의해 파손되거나 피해를 입은 베일리지는 보완해주되, 피해부위가 클 때에는 바로 풀어서 소에게 급여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베일리지는 품질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곰팡이 발생 베일리지는 급여
서성 연구관 (축과원 초지사료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등 월동 사료작물의 수확시기를 맞아 품질이 좋고 균일한 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 조제로 올해는 풍성한 양질의 자급 조사료를 기대해 보자. ◆적기 수확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료의 수분함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축의 사양능력, 생산성과도 직결된다. 작물의 최대양분 축적기에 수확하되, 가축 기호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알맞은 수분함량에서 곤포재료의 수분함량은 매우 중요하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발효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쉽게 썩어 버리며, 수분이 너무 적으면 답압효과가 떨어지고 미생물의 효율적인 이동이 어려워(발효효율 저하) 사료가치와 기호성이 낮아지게 된다. 베일리지 조제 시
하동진 박사 (주)씨티씨바이오 동물과학마케팅팀체내 흡수율 우수·안전한 천연 제품 사용을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여름철 고온과 함께 습도가 높은 기후가 나타난다.가축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가축 사양관리는 더욱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농가에서는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피해를 줄이려고 고온스트레스 예방제를 많이 쓴다. 이중 비테인(Betaine)이 대표적이다.비테인은 동식물에서 자연 발생하는 천연 물질이다. 주로 사탕무에서 추출, 정제해 생산이 된다.비테인은 생산성 향상, 정육률 증가, 드립로스 감소, 장관강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다른 기능으로는 체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DNA/RNA, 핵산, 콜린을 위한 메틸(methyl)기를 공급해 준다. 무엇보다 세포내 수분을 잡아주고 결과적으로 탈수를 예방하는 삼투압을 유지토록 한다.일반적으로 고온스트레
조광훈 부장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국토교통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녹지·관리지역 내 기존 공장에 대해 건폐율을 한시적으로 20%에서 40%로 상향해 주기로 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녹지·관리지역 안에 있는 공장은 건폐율을 40%로 상향해 공장을 증축할 수 있다. 공장 부지의 추가 확보 없이 생산설비를 증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는 비단 중소기업뿐 아니라 국토의 이용이 제한적인 국내 사정상 건폐율의 까다로운 적용을 받고 있는 농축산업계에도 반가운 소식이다.그럼에도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대상 건축물의 주용도가 ‘공장’에만 적용이 돼 ‘공장,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로 되어있는 공판장은 복합건축물이기 때문에 단일공장만을 허용하는 이번 건폐율 조정 대상에 포함하기 어렵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안타까운 실정이
윤영권 차장 (축평원 RBD센터 연구개발팀)최고등급으로 1일 육류 권장량 섭취해도 지방 권장비율 초과 안돼쇠고기에서 마블링(Marbling)은 대리석처럼 보이는 근육내 지방입자 또는 얇은 지방층으로, 풍미를 더하고 부드러움을 준다. 그런데 최근 언론 등에서 마블링이 많은 쇠고기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취급되고 있어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즐겨 먹어온 한우고기에 문제가 있는 건가? 마블링이 몸에 해로운가? 라는 오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쇠고기 등급판정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마블링과 관련된 최근 조사결과 등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이런 오해들을 올바르게 바로잡고자 한다.◆마블링이 품질척도의 주요 요소인 이유쇠고기 등급판정제도는 나라마다의 식습관, 산업현황 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등급기준
오세을 회장 (사)대한양계협회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월 17일 국내에 발생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발생 소식이 들려오면서 농가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혹여 AI가 사라질까 기대감을 가져보지만 최근 북한과 일본에서 AI발생이 확인되면서 불안한 마음은 더욱 농가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AI가 발생되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양계농가를 대신해 죄송한 맘 금할 길 없다. 하지만 철새에 의한 감염에 무게를 두면서 발생 확산이 마치 농가들의 책임인양 몰고 가는 분위기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에 열중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AI 발생으로 인한 최대한의 피해자는 결국 농가일 수밖에 없다. AI가 발생하면 수많은 발생보도 등으로
김두현 박사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축산과학원(2010)에서 제시한 한우 수소의 체중 증가량을 보면 9개월령 부터 월간 증체량이 30kg에 도달하여 15개월령까지 월간 증체량 30kg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그림. 이 기간이 전체 비육기간 중에 증체량도 가장 높고 영양소 이용 효율도 가장 우수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팜스코 고급육 명작 프로그램은 7개월부터 13개월까지를 육성우 구간으로 정하고 체형과 소화기관 발달에 중점을 두어 13개월령에 체중 369kg을 목표로 한다. 이 기간 동안에 조사료만 급여하거나 적정량의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되지 않아 유전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비육후기 동안에 발생하는 보상성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미 벌어진 체중 차이를 극복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개량된 한우가 제대로
김두현 박사(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한우의 개량 목표표 1를 보면 각 개월령별 체중 및 근내지방 점수에 대한 개량목표를 세워 매년 개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부 차원에서의 개량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우 농가의 사육규모가 커지고 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번식우에 대한 혈통등록이 확대되고 있고, 번식우의 능력에 적합한 정액을 농가에서 직접 선정하여 송아지를 생산하는 농장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농가 단위로 개량이 진행되면서 개량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FTA 확대 추진 등으로 수입산 쇠고기와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한우의 ‘고급육’이라는 차별화뿐만 아니라 이제는 고비용 생산체계의 개선을 통해 생산비를 낮춰야만 쇠고기 자급율 50%이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에 축산물
박건용 대표 (산수유양돈농장)살아있는 생명인 돼지를 키우다 보면 지속적으로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적은 수의 인원이 관리하다보면 정확한 관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환경에 ICT기술이 적용되면 양돈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양돈농장에 IT기술을 적용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첫째, 돼지는 태어나자마자 초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돼지는 짧은 시간 안에 동시에 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3시간에서 8시간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분만이 지속되다보니 태어나자마자 빨리 초유를 먹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새끼 돼지가 태어났을 때에는 몸에 양수를 묻히고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몸을 닦아 주지 않으면 체온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간호 분만이라고 한다. 당연히 간호 분만을 해야 된다는 것을
노경상 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말고기’하면 우리 귀에 생소하게 들리거나 안 먹는 고기로 인식되어 있다. 제주도나 울산 등 특수한 지역에 가면 물어물어 말고기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이고 서울에서는 ‘제라한’이라는 말고기 식당이 잠실에 하나 있다. 왜 말고기가 우리에게 이렇게 인식되어 있을까? 원래 우리나라는 먼 옛날부터 말은 전쟁시 기마부대에서 필요한 중요한 병기의 일종이었다. 소위 보병과 비교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군수물자이며 어떤 말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전쟁의 승리가 좌우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말은 식용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먹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런 인식이 오늘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고 근래에 와서 경주용 또는 승마용으로 활용되어왔고 인간에게 매우 가까운 동물 때로는 애완동물처럼 느껴왔기 때문에 먹
성경일 교수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하천부지의 축산적 이용 사례-강원도 인제군·양구군의 소양강 상류지역서 풀사료 생산이미 오래전부터 소양강 상류지역에서 이른 봄에연맥을 파종하여 장마전인 6월에 수확하여 조(풀)사료로 이용해왔다. 소양강의 상류에 해당하므로 화학비료는 물론 유기질비료, 농약 등의 사용이 일체 금지되어 있으며, 매년 자연적으로 유기물이 축적되어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 면에서 비옥한 토양이다. 따라서 여기서 생산된 연맥은 유기연맥이며 생산량은 일반 밭에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역의 한우농가에 유기조사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하천부지에 녹색을 제공하는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일본의 하천부지·제방을 이용한 풀사료 생산일본의 국토교통성이 관리하는 전국의 1급하천에서는 제방의 보전
마 광 하 지회장(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고병원성 AI가 종식되지 않고 최근까지 발생되고 있어 농가들은 살처분과 이동제한에 따른 출하지연, 입식지연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지난 3월 2일에는 국가 시설이자 유전자원의 보존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의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철저한 출입통제와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축산과학원 사례를 보듯이 AI의 발생원인을 단순히 농가탓으로 돌리기에는 현실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AI 확산방지와 농가 방역의식 도모 차원에서 발생농가에 대해 살처분보상금을 80%로 감액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살처분보상금 삼진 아웃제(1차 20%, 2차 40%, 2차 90% 감액)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축산과학원의 사례를 기초로 AI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