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갑 원 센터장(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리센터) 봄철에만 발령되던 미세먼지 주의보가 가을, 겨울철에도 연일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때 아닌 가을, 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고, 미세먼지 마스크는 출·퇴근, 야외 활동 시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기상청은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날씨누리 사이트에서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통해 정보체계를 구축해 데이터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결국 ICT의 발전으로 우리는 야외 활동에서도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ICT가 기상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 생활에 도움을 준 것처럼, 우리 축산업도 ICT 활용으로 축산환경 종합전산망을 구축하고, 축산농가에 설치된 축산냄새센서로 실시간 농가의 냄새 상황을 알려주는 냄새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 생활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친근한 축산업을
한돈협 악취저감 우수제품…사후평가서도 입증 차원다른 지역단위 사업접근…지자체도 큰 호응 ‘회원제 서비스’<에코시즌> 출시 수개월만 30개 농장 가입 2016년 용인시의 축산냄새와의 전쟁, 그리고 2017년 제주 고성-광령지역 축산환경개선사업은 농장단계만의 만족에 그쳤던 기존의 여느 냄새저감 사업과는 달리 차별화된 시각으로 근본적인 냄새민원 해소대책에 접근,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각종 최첨단 장비를 동원, 농장 및 주변지역의 정확한 냄새측정과 냄새 발원지 파악은 물론 그 개선 과정을 공개하고 ‘찾아다니는 소통’ 을 통해 주민들까지 사업에 참여, 민원해소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는 곧 각급 학교와 사업장에서 환경개선 사업을 전개해온 위생환경 솔루션 전문기업 (주)이디케이(대표 안수균)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축산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디케이 마니아'가 확산되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 민원까지 관리 새해들어서는 이러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에코시즌’ 서비스를 본격화, 축산현장의 새로운 냄새 저감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에코시즌 회원농장에게는 농장내 냄새원인 물질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저감 제품의 주문생산과 공급이 이뤄
기술지원·컨설팅까지…종합적 문제 해결 ‘될 때까지’…축사별 최적 저감방안 제시 축사형태는 다 다르다. 재래식 축사가 있는가 하면, 최신식 무창축사도 있다. 위치도 천차만별이다. 산속에 한적하게 터를 잡은 축사도 있고, 도심 속 아파트 사이에 끼어있는 축사도 있다. 냄새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 축사마다 전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축사맞춤형 냄새저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다. 지앤비솔루션은 축사를 꼼꼼히 살피고 효율적으로 냄새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고객입장에서 투자비를 최대한 아낄 수 있도록 늘 고민한다. 냄새문제가 꼬여있는 있는 축사가 있다면 수의사, 냄새전문가(박사) 등 지앤비솔루션 직원을 총 동원해 ‘될 때까지’ 농장주와 함께 간다. 그래서 아무리 골치아픈 냄새문제라고 해도 지앤비솔루션에 맡기면 결국 그 답을 찾아낸다. 예를 들어 탱크에 꽉 차있는 분뇨를 빼내고, 딱딱하게 굳어있는 경화분뇨를 술술 풀어준다. 그리고 인건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냄새저감제 살포용 자동분무기를 아주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축사마다 냄새저감제 최적 저감제 사용량, 사용방법 등을 알려주어 가성비에
송 준 익 교수(연암대학교 축산계열) 축산에서 발생하는 냄새문제가 또 하나의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축산 냄새문제는 어느 특정그룹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축사 내부 발생 냄새저감 축사, 그중에서도 냄새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돈사 내부의 냄새 발생원은 돈사 내 피트, 돈사바닥, 통로, 사료조 등 돈사내 농장 전역이다. 특히 분뇨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가장 비중이 크다. 이는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질 내 영양물질이 분해과정 중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농장별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먼지제어(수세청소) 돈사내 먼지 제거를 위한 수세만 제대로 해도 냄새는 상당히 저감된다. 냄새화합물이 먼지입자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수준을 감소시키면 냄새수준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 실제 산업공정에서는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시켜 화학물질과 흡착하도록 해 먼지를 제거하면 화학물질도 제거되는 방법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돈사는 공기중 먼지가 많기 때문에 고농도 냄새를 흡착하는 능력도 클 것이다. 돈사 폭 6m, 길이 10m 돈방의 경우 수세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은 200kg 이내
축산환경 빅데이터 기반 가축분뇨 통합관리 퇴·액비 고품질화 유도…전문컨설턴트 양성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100대 국정과제 추진, 축산악취개선사업 지원, 가축분뇨 이용 고품질 퇴·액비 생산, 축산환경 전문컨설턴트 양성 및 교육·컨설팅, 가축분뇨 통합관리, 무허가축사 적법화 현장지원 강화, 제도개선 발굴 및 신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축산농가가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축산이 구현되도록 뒷받침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깨끗한 축산환경조성 추진대책’ 세부실행계획을 마련,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1천29호)과 공동자원화사업, 가축분뇨신속수거 시범사업(1개소), 광역악취개선사업(5개 지자체)과 연계, 악취모니터링 및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축산환경 전문컨설턴트 양성(76명), 축산농가 및 자원화 조직체 종사자 교육(2회/년), 축산악취저감 축산농가 컨설팅(137개소) 등 교육 컨설팅에도 앞장서고 있다 축산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축산농가 및 지자체 상담(493건), 교육(1천100여명)과 추진사례집 발간(2천600부)은 물론
인식개선·냄새 저감·자원화·수변구역관리 초점 범 업계 나눔축산운동과 연계…효율성 극대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깨끗한 축산환경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인간과 환경이 조화되고 냄새 없는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농가인식개선, 축산냄새저감, 자원화촉진, 수변구역관리 등을 4대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농협은 특히 범 축산인의 사회적·환경적 책임활동에 앞장서온 나눔축산운동본부(나눔축산봉사단)와 계통조직, 축산단체 등과 함께 냄새 없는 축산환경 만들기를 추진한다. ◆ 농가참여·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농협은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축산인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3월 안성팜랜드에서 축산농가와 축협조합장, 축산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청정축산 구현 범 축산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2016년부터 실시해온 ‘클린UP 축산환경개선의 날’ 운영도 올해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매월 10일 10시를 축산환경개선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동시에 나무울타리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지난해 7천500그루에서 올해 2만 그루로 늘렸다. 봄과 가을
규제 일색 지방조례 능동적 대응…농가 권익보호 냄새저감 검증사업 큰 호응…농장 나무심기 운동도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비현실적 냄새규제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의 무차별적 가축사육제한거리 지정에 맞서 전국의 현황을 자체 파악, 그 폐단을 지적함으로써 지난 2011년 환경부가 가축사육제한구역 권고안을 내놓게 되는 단초를 마련한 게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가장 최근에는 도내 96개소 양돈장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계획과 관련, 그간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절차상 문제점과 함께 관련법과 배치되는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함으로써 제주도가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잠정유보하는 데 한 역할을 담당키도 했다. 양돈현장에 대해서는 냄새저감 노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각종 냄새저감 업체와 제품의 난립속에서 양돈농가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토록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와 민간 통틀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시된 악취저감 제품 검증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공신력 있는 냄새전문기관과 함께 한돈협회 각 지부를 통해 추천받은 냄새 심각농가의 냄새 측정을 실시한 후 검증사업 참여 희망업체의 제품을
>>고액분리기 침전물 사전제거로 탱크 저장용량 확대 >>액비정제기 정제된 액비, 가뭄시 농업용수로 사용 가능 >>세정수 정화시스템 지상설치형…현장시험 마치고 본격 공급 (주)대협엔지니어링(대표 김정근)은 저속 원심 고액분리기와 초미세형 고액분리기를 개발 공급에 이어 최근에는 액비의 여액을 고품질 액비 정제하여 시설하우스 관주시 노즐막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액비의 품질을 높여 액비살포를 확대할 수 있는 액비정제기와 낙농가의 착유과정에서 발생되는 낙농세정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공동자원화 및 양돈농가와 낙농가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고액분리기 고액분리의 장점은 가축분뇨 액비화 이용시 악취유발요인이 되는 고형물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악취 저감과 함께 분 고형물제거로 호기성 액비화시 유입농도를 저감시켜 시설가동 효율이 상승하며, 액비저장탱크 바닥에 쌓일 수 있는 고형 침전물질의 사전제거로 탱크 저장용량 확대의 효과가 있다. 고형 분과 액상물 분리로 함수율 조정, 퇴비화 효율 증가와 톱밥소요 비용이 절감된다. 정화처리시 유입 농도 감소로 정화시설에 부하 저감 및
순환가압 살수 통해 복합악취 정화시켜 축산원 추천, 실용화재단 우수제품 선정 축사·자원화 시설 냄새저감 특허기술력 환기전문업체 (주)근옥(대표 고명근)이 요즘 들어 부쩍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근옥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천하고 실용화재단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분진 악취방지시설을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 것. 근옥은 축사에서 발생되는 복합악취는 물에 잘 용해된다는 이론을 응용한 수중용해 마스킹법을 접목해 분진 및 악취 저감장치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의 특징은 축사에 오염된 공기를 배기휀 송풍기를 이용해 악취저감기에 포집해 장치 내부에서 순환 가압 살수되는 물줄기를 통해 악취를 용해해 정화 후 외부로 배출시키는 제품으로 악취 제거율이 70~80% 이상의 효능을 나타내며, 20~30%의 공기에는 인체와 동식물에 무해한 향기로운 각종 그린향을 첨가해 지역주민의 민원과 악취를 완전 해결한 제품이다. 여기에 첨가되는 뉴트리언 5%, 영프로 95%로 혼합사용하며 미생물 활성제 및 그린향을 발산한다. 미생물 활성화를 위해 30~60분 간격으로 살포해 준다. 축사내 악취발생→환기휀(외부배출)→배출된 배가가스 포집→바이오 와이어 필터(분진제거)→세
곽정훈 축산환경과장(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선진국에서는 높은 수준의 냄새 저감 관련기술이 개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1963년 대기정화법이 발효된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등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축산냄새 관련 규제가 시작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냄새관리는 표준으로 정한 악취측정법에 따라 지역에 맞는 허용농도와 배출원을 지정, 규제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환경보호청(EPA)이 지역적인 냄새문제의 규제까지 관여하지는 않는다. 주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만 다양한 형태의 악취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악취관련 규제조항은 개인피해 방지 17개주, 환경대기 판정기준 6개주, 관능시험법에 의한 규제 10개주 등 각 주마다 독자적인 방법이 채택돼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주는 황화수소와 같은 개별 성분 농도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North Carolina주의 경우 주 정부에서 축산현장의 냄새관리에 착수, 축산현장 경계선 밖에서의 악취농도를 줄이기 위해 제한수준을 단계별로 설정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악취만을 대상으로 하는 주 정부단위의 규제체계는 없다. 다만 농업기원의 냄새문제에 대해 많은 주에서 지도지침(guidelin
조진현 부장(대한한돈협회 농가지원부, 축산환경 전공 박사, 건국대 겸임교수) ◆ 축산 냄새규제의 현실화 축산업계에 대해 강력한 냄새규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96개 농장에 대한 냄새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2차에 걸친 냄새측정을 마친데 이어 지역 순회설명회와 냄새관리지역 지정계획 공고(’18. 1. 5)를 실시하고 최종 관리지역 지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냄새관리지역으로 지정되게 되면 엄격한 냄새관리기준(희석배수 10배) 적용과 함께 불이행시 사용중지, 폐쇄명령이 가능해진다. 냄새관리지역 지정 외에 축산업계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규제가 냄새방지법 제8조의2에 따른 냄새관리지역 외의 지역에서의 냄새배출시설 신고시설 지정이다. 개별 농가단위별로 민원이 1년이상 발생되고 3회 이상 배출기준이 초과되는 경우 신고시설로 지정하여 사용중지 명령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농가는 아무런 보상없이 농장을 그만두어야 한다. ◆ 환경부, 냄새방지법 강화 환경부는 2016년 7월, 2017년 1월과 6월 3차에 걸쳐 냄새방지법을 강화했다. 여기에 고정식 냄새측정장비(농장 부지경계에 고정 설치하여 냄새발생시 자동으로 이를 포집하여 규제할
근적외선 분광분석 기술 활용 분해 없이 초고속 성분 분석 액비 품질 향상·자원화 촉진 가축분뇨 액비는 작물 또는 토양에 알맞은 영양소를 공급시키고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이 고르게 조성되어 있어 작물 생육에 적당하고 작물재배에 높은 효과로 순환농업에서 필요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축분뇨는 작물의 영양소인 비료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면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미생물상이 개선되어 토양개량을 위한 귀중한 자원이 된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가축 분뇨를 액상 비료화해 토양에 적용시키는 방법이 널리 연구되고 있다. 가축분뇨는 버려지고 환경오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기질자원으로 식물의 영양소가 되고 그 식물을 동물과 인간이 섭취함으로써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축분뇨는 유기물과 영양 염류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작물의 성장발육의 저하를 초래하고 살포시 발생하는 악취문제와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되어 정확한 부숙도 측정 및 성분 분석(질소,인,칼륨)이 액비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축산원과 3년간 공동연구 상용화 대표적인 가축분뇨액비의 부숙도 측정은 종자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