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순 교수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독학사칼리지 가정학과요즘처럼 웰빙(well-being)이 화두가 된 적이 없습니다. 건강한 음식 먹고 일하며 무병장수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 삶의 화두로 떠오른 시대, 우리네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니 이미 엄마 뱃속의 태아 때부터 먹기 시작하여 죽는 순간까지 음식을 먹으며 생명현상을 영위합니다. 즉, 먹는 것은 평생 동안 반복되는 피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너무나 많은 다양한 음식물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로 이렇게 잘 산 적도 없고 이처럼 다양한 먹거리가 풍요롭게 발달한 적도 없습니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특히 식품산업의 눈부신 발달로 식품가공 분야의 다양한 식품 개발
이득환 교수 한경대학교유우군검정사업은 1979년 시작 이래 3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업으로써 현재 젖소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어 두당 산유량이 세계 3위에 있고 INTERBULL을 통한 국제 유전평가에 있어서도 최우수 종모우가 탄생하게 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적향상은 젖소 검정에 참여하는 많은 농가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에 의하여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검정사업의 세부 실천사항을 면밀히 살펴보면 아직 개선해야할 많은 숙제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록 생산된 우유의 품질이 체세포 및 세균수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였고 305일 산유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 하더라도 1) 개체의 생애 생산성이 외국의 낙농선진국에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는지? 2) 유우군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가 전국 낙농가의 50% 내외로
김동운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우리나라 양계산업은 요즈음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외적으로는 무역장벽의 철폐와 함께 외국의 값싼 양계산물이 물밀 듯이 수입되어 국내 양계산업을 위협하고 있고 내적으로는 사료비증가와 함께 계속해서 저난가가 형성되고 생산비 증가로 많은 농가가 어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양계산업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도 이제는 말로만 국제경쟁력 제고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첫째, 과학적 농장경영을 위해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자. 그 동안 우리 양계농가에서 농장의 경영계획, 사양관리계획 등에 대해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는 농가가 과연 얼마나 되는가? 막연한 계획수립보다는 실패 또는 성공사례 분석하고, 최근 몇 년간의 경영분석 등을 토대로 개선기술을 접
남구현 박사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교수◆면역력 증강 돕는 물질활성올리고당은 올리고당이 체내에서의 대사작용 과정에서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특정 활성물질과 결합되어 있는 당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올리고당은 대장에서 대장내 유익균의 발효기질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기능을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고 대사산물로 합성된 것이 생균제라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이다. 활성올리고당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소화기관에서 일부는 소화흡수가 되거나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반추위에서는 반추위 미생물의 발달을 촉진하여 숙주인 반추동물의 면역능력, 산육능력, 산유량, 유성분 등의 증가와 세균수, 체세포수, 유방염 등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한다.단위동물의 경우에서는
신동은 박사 (농협사료 축우PM)한미FTA 이후 한우산업은 점차 침체되면서 급기야 2013년 9월 현재 한·육우농가는 13만7천호로 전년 동기대비 2만호가 감소됐다. 일정기간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9월 현재 육질등급별 한우 두당 소득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추정한 자료를 보면 1++ 147만원, 1+ 58만원, 1등급은 적자 3만5천원이라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2년 이상 애지중지 키워도 1++가 아니면 그동안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힘 빠지는 노릇이다. 양축 현장컨설팅을 다니면서 느꼈던 결론은 고급육 생산의 전제조건인 건강한 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건강한 소를 만드는 조건으로 네덜란드 PTC+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사료(Feed)라고 할 수 있다.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망라해 소의 생육단계별로
한돈 정육세트로 추석 정 나눔한돈자조금은 2010년부터 우리 돼지고기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추석과 설 명절에 선물용 햄 제품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2012년부터는 캠페인에 정육 선물세트까지 포함됐다.돼지고기 정육세트는 그동안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일부 판매돼 왔지만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캠페인 추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대량생산이 어렵고, 배송 시 클레임 등이 주요 요인이었지만 명절에 돼지고기 선물이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컸다.예전부터 쇠고기는 최고의 명절 선물로 사랑받아왔다. 반면 돼지고기는 명절 때 선물로 주고받는 것 자체가 낯설어 보였고, 먹고 싶을 때 인근 식육점에서 적당히 사서 먹는 그냥 그런 먹거리로 생각하는 시각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생각이 기우였음이 확인됐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돈가 안정에
모돈 감축, 무임승차 의식 타파를국내 양돈산업은 FTA 등 시장 개방, FMD 발생,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가격불안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화의 진전, 관련산업의 성장, 지속적인 양돈산업 육성 정책, 그리고 특히 양돈인 모두의 노력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산업발전을 이뤄왔다.국내 양돈산업을 되돌아보면 1970년대 이전에는 대부분 잉여노동, 농산부산물이나 잔반에 의존, 자급자족적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경제성장에 힘입어 축산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육두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배합사료에 의한 사육형태로 변화하면서 점차 규모화 및 전업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사육두수는 1970년대 2두 수준에서 2013년에는 1천649두로 크게 증가했으며, 연간 소비량 또한 축산물 소비량 중 절반 수준인 20kg
여름철 폭염 인한 가축관리 비상연일 30℃이상의 고온이 지속되어 사람은 물론 가축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33℃ 이상의 고온이 지속된다고 한다.또한 최근 10년간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0.3℃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폭염일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폭염은 가축에게 사료섭취량, 소화율, 산유량, 증체량을 감소 시키고 번식장애와 함께 심하면 가축폐사율을 증가 시키는 등의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축산농가에서는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단열재 부착, 차광(그늘)막 설치, 송풍 및 환기시설 가동, 시원한 물 뿌리기 등으로 실내온도가 26℃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축에게는 변질된 사료 즉시 교체, 양질의 사료 급여, 시원한 물과 함께 소금·비타민·광물
김지혁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영양적 관리 어떻게사료섭취량은 기온 20∼30℃에서는 온도가 1℃ 올라감에 따라 1∼1.5%씩 감소하며, 기온이 32℃∼38℃에서는 온도 1℃가 상승할 때마다 약 5%씩 감소한다. 사료섭취량이 5~10% 저하하게 되면 사료중의 영양수준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특히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료배합을 조정하여 영양소 함량을 높이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사료를 적게 먹음으로써 줄어든 에너지 섭취량을 보완하기 위해서 에너지 함량은 유지하되 사료 에너지의 칼로리당 열 생성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적은 지방을 늘려주는 것이 유리하다. 줄어든 단백질 함량은 메치오닌이나 라이신 등 합성 아미노산을 첨가하여 아미노산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또한 비
김지혁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최근 몇 년간 여름을 맞을 때마다 늘 접하게 되는 기사들이 있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워’, ‘기록적 폭염 예상’, ‘길어지는 여름’ 등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한민국도 이제는 더 이상 온대성 기후가 아니라 아열대성 기후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 특히 30도를 웃도는 혹서기의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축산이 대규모화, 집약화 되면서 축사 안에 많은 수의 가축들이 사육되다 보니 가축들이 받는 고온 스트레스는 더욱 클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는 사육농가의 이윤 감소로 이어진다.작년 여름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 수는 전국적으로 약 187만 마리였는데 그 중 닭이 178만 수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농가에서 대량 폐사는 없
박근하 차장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지금 한우농가는 사육두수 증가 대비 소비부진에 따른 소 값 하락 지속과 사료비 등 생산비 증가로 1등급 출하 시 소득은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한 축산 환경 규제 강화, FTA 확대 등으로 인해 농가 경영상황은 최악에 직면해 있다.8월 6일 현재 한우거세우 1등급 (30개월령 670kg)의 경우 농가 수취가격은 521만1천원이다. 그러나 생산비는 540만천원에 달해 출하두당 18만9천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생산원가는 밑소 구입비 190만원, 배합사료비와 조사료비 330만원, 거세와 왕겨, 약품, 전기료 등 20만원이 소요된다. /표 참조또한 2등급 437만2천원, 3등급 349만7천원에 수취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2, 3등급을 받을 경우 100만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물론 한우값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
양동군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에서 가장 치명적인 신경계 질병이다.세계적으로 매년 5만 5천명 이상의 사망사건을 일으키며, 수의분야에서는 2종 가축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광견병을 전파하는 동물은 박쥐, 붉은 여우, 스컹크, 너구리, 개, 늑대, 몽구스 등이며, 지역에 따라 전파동물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3년 이후에 개에 의한 광견병 전파는 사라지고 주로 너구리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사나운 개, 야생화된 개, 길고양이, 너구리 등의 동물은 포획하기가 곤란해 근육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동물에는 경구용 백신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경구용 미끼백신을 개발할 때는 다음의 여러가지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