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수 연 수의사(동부팜한농)농장 상황별 적합한 제품 선택…서식처 동시방제 필요장마 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성 세균이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 반면 가축의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다. 질병발생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농장과 축사 주위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죽은 가축은 즉시 매몰 또는 소각 처리해야 한다. 또한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침수된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을 실시하고 축사는 충분히 통풍·환기시킨다.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적정한 습도(40~70%)를 유지해야 한다. 젖은 풀이나 변패된 사료를 급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급수기는 자주 청소해 신선한 물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한다. 농장들은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영양제를 함께 투여해 가축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축사가 유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쇠고기는 유통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1년이나 지난 사골이 들어왔어요. 괜찮나요?” “도대체 축산물 유통기간은 어떻게 되나요?”이런저런 질문도 많고 궁금하신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특히나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답답한 마음이 그렇게 표출되고 있는 듯하군요. 정해져야 일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인지 축산물 유통기간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되묻고 반복하고 있습니다.이런저런 유통기간을 속여 팔아 부당이익을 봤거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한 기사가 눈에 띄게 많아질 때면 이런 질문이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마치 몰아세우는 듯 합니다. 없는 것을 탓하는 것처럼. 마치 있어야만 하는데 없기 때문에 잘못이라는 것처럼.유통기간은 품질보증기간, 소비기간과는 다릅니다. 이미 용어에서 다 나와 있듯이 유통기간은
권 학 윤 조합장 (양산기장축협)요 며칠전 해운대 바닷가는 전국의 농어민들이 모여 타오르는 응어리를 뱉어내는 절규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FTA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한 이후 7월2일부터 4일까지 제2차 한.중 FTA협상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중 FTA는 기 체결한 한미 FTA 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에 생활의 터전을, 자국의 식량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전국의 농·축산인들이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오늘날 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행사하는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속에 꼭 총칼로 무장을 하고 피를 흘려야 나라는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산업화와 복잡한 규제로 힘들어 포
기고/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최근에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몇 번에 걸쳐 일어난 경제위기로 인하여 살림살이들이 팍팍해졌기 때문이다.살아가는데 힘이 들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 보다는 하나의 요행에 희망을 거는 경우가 많아진다.로또 명당이라 불리는 곳에 긴 줄이 늘어 서있는 광경과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북적이는 정선 카지노와 경마장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적다는 그러한 경우의 수에 기대어 어서어서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혀 죽기만을 바라는 수주대토(守株待兎)의 마음들을 가진 것이 참으로 어리석어 보인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이 잘못되었다고 꾸짖기가 난감한 것은 그만큼 그들에게 있어 현재의 세상살이가 참으로 녹록하지 않음을 알기에 그렇다.예전부터 우리 민초들에게
자원화 한순간 막힐수도…축산현장은 무관심농진청 개발시스템 활용 관리·편의성 만족케환경부는 지난해 5월 가축분뇨 관리 중장기 대책을 통해 모든 가축분뇨의 이동을 관리하는 전자인계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법률(이하 가축분뇨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상정, 올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그러나 축산현장에서는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다. 축산농가가 어떻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것인지, 차량에 부착하는 측정장비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지, 농장 인근에서 자가 처리하는 가축분뇨는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하나하나가 우리가 추진해 왔던 가축분뇨 자원화 노력을 일순간에 막아버릴 수 있는 민감한 사안들이지만 사전 준비나 구체적인 대응방안 없이 사실상 방관되고 있다
수의사처방제의 시행 이유/ 우연철 상무 (대한수의사회)오는 8월 2일부터 수의사처방제가 전격 시행된다.수의사처방제는 사용상 주의를 요하는 동물용의약품(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을 수의사가 직접 진료한 후에 그 수의사가 조제·투약하거나 축주가 별도구매를 원해 요청할 경우 처방전을 발행해 그 처방전에 따라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이 제도를 위해 수의사의 진료와 처방과 관련된 조항을 담고 있는 ‘수의사법’과 약품의 유통을 규정하고 있는 ‘약사법’을 지난 2011년 12월 29일 개정했다.2012년 2월 2일 공포 후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 2일 시행하게 된다.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은 공중보건학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마취제, 호르몬제, 항생제, 생물학적제제, 전문치료약 등이 해당된다.시행초기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용했고, 단
박 종 갑 차장 (농협중앙회 한우팀)◆관리시스템 보완과제지난 호까지 한우산업 사육두수관리시스템의 개념을 그려보았다. 그렇다면 시스템이 잘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보완과제는 무엇일까. 근원적으로 목표두수(적정사육두수)의 타당성을 정기적으로 재검증하는 것은 물론 한우산업 참여주체가 사육두수 관리시스템을 어떻게 따르게 할 것인가의 문제, 따르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무임승차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등이다. 최대한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고 한우농가를 포함한 관련기관의 실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기술적, 제도적 보완사항으로는 ①축산관측 시스템 개선 ②관측정보와 정책의 농가전파시스템 보완 ③쇠고기이력제 자료 공유 ④한우고기의 전략적ㆍ장기적 마케팅방안 수립을 들 수 있다.축산관측은 현재의 단기관측중심에
신동은 농학박사 농협사료 축우PM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다.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고질적인 직업병이 도진다. 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도 무사히 지나야 할 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국내 축산환경이 불안정해서 많이 힘들겠지만 양축농가는 이럴 때 일수록 가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International dairy topics 2012년 5월호에선 유럽낙농가들은 더위 스트레스로 일 년에 두당 400유로(한화 약 60만원)를 더 소비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농가소득으로 남아야 될 돈이 더위 스트레스로 공중으로 날아가 버린다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특히 고능력우에서 피해는 더욱 크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홀스타인 단일품종으로 낙농산업을 지속해야 되는가’라는 논제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왜냐하면 홀스타인은 더위에
박도환 사무관 전남축산연구소 축산연구담당전라남도가 추구하고 있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의 조기 실현과 축산관계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초기 진입-생산-도축·가공·판매단계별, 그리고 가축방역 및 친환경 관련 법령’에 관하여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위주로 살펴보고자 한다.◆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첫째, 귀농인을 포함한 축산업 초기 진입단계에 알아야할 제도로는 축사의 위치, 즉 기존 마을과의 직선거리가 중요하다. 환경부서에서 운영하는 ‘가축사육제한지역고시(시군조례)’에 따르면 시군마다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자연부락 10호로부터 한우 100미터(돼지·닭·오리 500미터), 도로 50미터 이내, ‘축산법’에서는 지방도 30미터 이내,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로부터 500미터 이내에는 신규허가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여
박종갑 차장 (농협중앙회 한우팀)한우경기 순환 사이클의 진폭과 경사도를 감소시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유도할 사육두수 관리시스템의 수립 절차는 크게 ①적정 사육두수 산출 ②적정사육두수 초과 또는 미달시의 정책조합 선정, 시행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 적정 사육두수라는 말처럼 어려운 것은 없다. 적정사육두수를 꼭 집어서 몇 만 두라고 말하기 어려우면 범위로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비현황, 수입현황 등 지속적 시장모니터링을 통해 적정사육두수의 타당성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정사육두수는 소비자 지향적 접근이 필요하다. 단 소비동향, 자급율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적정사육두수 산출 절차는 ①적정 쇠고기소비량 도출 ②목표 자급율 설정 ③한우 소비량 도출 ④필요 정육량 도출 ⑤필요 도축두수 도
박종갑 차장 (농협중앙회 한우팀)관측 관련정보 농가전파 강화해야한우산업의 특성한우산업이 어렵다. 한우 도축두수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수입량 증가, FMD 상황, 생산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장기적으로 어떠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무엇을 개선할 것인가, 해결 고리(Key)는 무엇인가?가격폭락의 원인을 적정두수를 초과한 사육두수 증가 탓으로 돌리기 어렵지만 사육두수 증가가 주요원인 중의 하나인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일본에 비해 한우산업은 사육두수와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겪어 왔다. 1985년 한우 사육두수는 255만두에서 1989년 154만두로 급감했고, 1996년 284만두에서 2001년에는 141만두로 급격히 줄었다가 최근에는 300만두 수준에 도달했다.
서성연구관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최근 야초도 원형곤포 사일리지나 건초 형태로 만들어 자가 이용하거나 유통·판매를 하며, TMR의 원료사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갈대, 억새, 산조풀 등은 이삭이 나온 후에는 사료가치가 낮고 가축 기호성과 사양능력이 점차 떨어진다. 8월 이후는 줄기가 굵고 억세어 소가 잘 먹지 않는다. 사료화 이용을 위한 수확적기는 사료가치, 가축 기호성, 가소화 건물수량 등을 고려할 때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이다. 그렇지만 6월 말 부터는 장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마 전인 6월까지 수확이 권장된다. 6월(늦어도 7월 중순까지)에 수확한 갈대 등 야초는 볏짚에 비해 사료가치가 높다.그렇지만 갈대 등 야초는 재생력이 좋지 않다. 연 2회 수확할 경우 1회 수확 때 수량이 연간 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재생 수량의 기여도는 낮다. 1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