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서 과지방 논란 이후 현상 지적…수입육 대체 우려 가공업계, ‘가정의 달’ 성수기 불구 판매 부진·원가 상승 이중고 “지방을 뺐더니, 맛이 없다고 불만이네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삼삼데이(삼겹살데이) 과지방 논란 이후, 대형마트 등에는 지방을 잘라내 삼겹살을 납품하고 있다. 관리당국에서도 이를 지도·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소비자 맛 선호도가 다른 만큼, 찬반도 엇갈린다. 특히 한돈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졌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게 된다. 수입 삼겹살로 갈아탈까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또 “최근 돼지고기 지육 가격이 급등, 삼겹살을 대체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심, 전지 등을 많이 찾고 있다. 아울러 외식비 부담에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돈가스가 인기다”라고 전했다. 5월 가정의 달 소비 동향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에 연휴기간 비 영향으로 예년보다 판매 매출이 줄었다. 가공·유통 업체 입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연구개발 성과들이 축산 현장에 속속 적용되며, 가축질병 방역 등 축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15일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2023년도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그간 연구성과 공유와 더불어 그 활용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황 검역본부 연구기획과 수의연구관은 “검역본부는 총 448건(2021년 12월 기준) 국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유특허(7천789건) 중 5.8%다. 특히 검역본부는 현장맞춤형 연구개발에 매진, 산업체 등에 적극 기술이전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국유특허 실시료 수입이 전체 국유특허 중 16.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자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수의연구사는 “’면역증강용 구제역백신 플랫폼’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 플랫폼은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이상육 등에서 기존 백신 한계를 극복한다. 향후 구제역 방역과 축산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희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수의연구관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최신기술 탑재 사료영양 기술 적극 활용 농가 사료비 절감…육계·산란계·착유우 생산성개선 효과도 사료영양소 이용성을 극대화해 가축생산성을 높여준다는 사료용 효소제 ‘씨티씨자임(CTCZYME)’ 효능이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대표 이민구)가 자체기술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베타-만난아제(ß-mannanase) 제품이다. 수년 전부터는 스트록처 안정화 기술(Molecular Structure Stable Fermentation Technology)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해 그 효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씨티씨자임은 특히 사료 자원내 에너지,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들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해 그 이용성을 최적으로 이끌고, 소화율을 끌어올리는 정밀 가축 사료영양 기술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씨티씨자임 효능은 많은 연구와 논문게재에서 확인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씨티씨자임을 배합사료 첨가 수준으로 첨가한 결과, 가축의 소화기관내에서 대두박이 소화될 때 만난 링크가 붕괴되고 세포벽 구조가 소화될 수 있도록 느슨해졌다. 이를 통해 대두박 세포벽 안에 있는 전분과 단백질에 대한 내생 소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액비부숙도판정기’ 2세대형 개발 공급 화학적 전처리 필요없이 기계적 분석 가축사육에서 자연 발생되는 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면 자원화에 기여하는 반면 부적절한 처리는 냄새 발생과 혐오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자원화는 액비와 퇴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액비는 처리시 노력과 시간, 처리비용이 퇴비화 처리에 비해 유리한 면이 있지만 액비를 농경지에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작물피해(도복, 도열병 등) 및 토양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살포전에 반드시 액비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여 최적량을 사용해야 한다. 축산은 국민 건강을 위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는 경종 순환 농법을 위한 역할에서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환경 기준 및 방역 강화 등 법적인 규제, 냄새 등 민원 증가로 더 이상 축산의 공적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대표 이창석)는 액비의 비료 성분을 단시간 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과거 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축산물 기획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라이블리’에서 축산물 선물세트 할인행사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특히 10개의 축협(횡성축협, 원주축협, 평창영월정선축협, 나주축협, 도드람양돈농협, 무진장축협, 함평축협, 한국양봉농협, 한우지예, 안양축협)의 다양한 지역 명품 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을 기념해 부모님께 한우투뿔(1++)로 구성된 ‘감사하누세트’, 스승님께 특별한 감사를 전하는 한우특수부위 ‘보답하누세트’, 부부에게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한우·한돈 ‘취향존중세트’ 의 총 3종의 특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의 일환으로 전국 700여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구이류(등심, 안심, 채끝)를 최대 20%, 불고기와 국거리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데 이어 축협 한우 전문식당인 한우플라자에서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우 구이류와 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생물안전연구동이 지난 4월 18일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3, ABSL-3)’과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BSL-3)’ 인증을 획득하고, 5월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인증받은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시설(385.5m2)은 생물안전연구동 내 3층에, 생물안전 3등급 시설(115.0m2)은 4층에 위치해 있다.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등과 같은 가축전염병 특별관리병원체와 리프트계곡열 등 인수공통 고위험병원체도 취급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질병 발생시 신속한 진단과 관련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향후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 보다 효율적인 가축질병 방역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가격 하락에 따라 한우고기 4월 소비자가격이 1월 대비 10% 이상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4월 11일~20일 서울, 경기 지역 총 122개 매장(41개 대형유통업체, 38개 식육판매장, 43개 식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자가격(당일 할인가격 포함)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한우고기 등심(1등급, 100g) 4월 평균 도매가격은 5천83원으로, 올 1월 5천447원 대비 364원(6.7%)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 4월 소비자가격은 9천429원으로 1월 1만500원 대비 1천71원(10.2%), 식육판매장 4월 소비자가격은 9천165원으로 1월 9천842원 대비 677원(6.9%) 내렸다.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은 1월 2만917원, 4월 1만7천67원으로 3천850원(18.4%) 하락했다. 부위별 최고·최저가는 등심(1++등급, 100g)의 경우 대형유통업체 최고가는 1만9천650원, 최저가는 1만900원으로 1.8배(8천750원) 차이났다. 안심(1+등급, 100g)은 최고가 2만990원, 최저가 1만1천466원을 찍으며, 역시 1.8배(9천524원) 가격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APFRAS)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저처장은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식약처는 지난 10~11일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아프라스를 열고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식품 규제 조화와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 디지털화,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아·태 지역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에 협력을 강화하는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오유경 식약처장을 아프라스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처음으로 식품규제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안전에 대해 이슈를 논의하고 역량강화에 합의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돈장 PRRS 양성률 80% ‘만연’ 써코·마이코·PED 등 피해도 극심 일각 “ASF 보다 더 무섭다” 우려 “능동적 백신 대응, 효과적 솔루션 우리나라 양돈 생산성은 여전히 낮다.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 등 생산지표에서 양돈 선진국과 비교해 많이 떨어진다. 수입 돼지고기가 밀고 들어오는 국내 시장을 감안하면, 이대로 그냥 놔둘 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써코, 마이코, PRRS, PED 등 생산성저하 질병 해결이 급선무라고 진단한다. 또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악성질병보다 더 큰 재앙이라며, 생산성저하 질병 해결에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만큼 생산성저하 질병은 국내 양돈장에 만연해 있고,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PRRS의 경우 청정 양돈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한 조사에 따르면, PRRS 양성률이 무려 80%에 달한다. 피해는 심각하다. 모돈에서는 유산, 조산, 산자수 감소 등을, 자돈에서는 사료효율 저하, 출하지연, 폐사 등을 일으킨다. 써코, 마이코, PED 등 다른 생산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백’, ‘하이오젠 주’와 병행사용시 더 큰 경제적 가치 제공 ‘프로그레시스’, PRRS 면역부스팅 효과로 이종 백신 전략 각광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내놓고 있는 ‘써코백(Circovac)’. 그 이름만큼이나 써코백신을 대표한다. ‘써코백’은 불활화된 바이러스 전체(whole virus)와 효과적인 면역증강제를 통해 강력하고 안전하게 면역을 유도한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돈, 모돈, 후보돈 모두에서 허가를 받았다. ‘써코백’을 자돈에 접종하면 혈액내 바이러스량을 감소시켜 위축, 증체감소, 폐사 등 피해를 줄인다. 모돈접종에서는 모돈 자체 뿐 아니라 포유자돈에 충분한 모체이행 항체를 전달해 써코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자돈을 보호한다. 더욱이 ‘써코백’은 광범위 교차방어 능력을 갖는다. 실험결과, ‘써코백’은 기반으로 하고 있는 PCV2a는 물론, 국내 유행하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PCV2d형 등 다양한 PCV2 바이러스를 제거해냈다. 또한 ‘써코백’ 접종은 감수성있는 접촉 돼지에게로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했다. 돼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하이오젠 주’ 앞에는 ‘유럽이 인정한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까다로운 유럽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포실리스 PCV M’, 증체향상·폐사감소·“생산성 개선 해결사” ‘포실리스 PCV ID’, 피내접종 통해 써코면역 활성·노동력 절감 ‘포실리스 PCV M’은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지사장 윤훈갑)이 내놓고 있는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다. 써코바이러스질병과 마이코플라즈마성폐렴(M. hyo)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포실리스 PCV M’은 최근 2~3년 사이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며, 국내 써코백신 시장 양대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 비결은 단연 효능에 있다. 혼합백신이지만, 단일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것과 비교해 효능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특히 3주령에 단 1회(2ml)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써코의 경우 25주령까지, 마이코플라즈마는 24주령까지 면역력이 지속된다. 사용농가들은 증체율·균일도 향상, 폐사율·도태율 감소 등 많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이끌어낸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포실리스 PCV M’은 안전성도 탁월하다. 백신에 탑재돼 있는 이뮤네이드 부형제는 긴 면역력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과민반응 등 부작용을 확 줄여낸다. 더욱이 ‘포실리스 PCV M’은 혼합백신만큼, 섞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접종이 간편하다. 당연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분야별 우수백신 ‘최강 라인업'…첨단기술 접목 ‘한번 더 진화' 효능에 편리성까지 유연한 프로그램 제공…든든한 방패막으로 ‘3플렉스(3FLEX)’. 잠깐 들여다봐도 그 최강라인업에 깜짝 놀라게 된다. ‘3플렉스’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선보이고 있는 써코바이러스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 유행성폐렴백신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PRRS백신 ‘인겔백 PRRS 생독백신 MLV'를 섞어서 한번에 접종하는 사용방법이다. 기존 써코 단독백신, 써코백신과 유행성폐렴백신의 섞어쓰는 방법 ‘플렉스콤보(FLEXcombo)’에서 한단계 더 진화, PRRS백신까지 확대돼 ‘3플렉스’가 나왔다. “왜 혼합백신으로 만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베링거인겔하임은 “혼합백신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섞어쓰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3플렉스’ 각각 면모는 정말 화려하다.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두말할 것없는 대표 써코백신이다. 지난 2008년 국내 첫 상업 써코백신으로 출시된 이후, 압도적 점유율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물론, 효능에 그 비결이 있다.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급성형, 준임상형, 만성형 등 써코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