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사진)는 지난 1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농장동물 분야)를 열고, 수의업계 현안 및 그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이날 수의사회는 현안으로 △농장동물 적정 진료체계 구축 △농장동물 진료 수의사 육성 △가축질병치료보험 정착 등을 꺼냈다.특히 지난 2013년 8월 처방제 시행 이후, 동물약품도매상 등에서 처방전없이는 동물약품을 판매할 수 없지만, 사무장 동물병원 등을 통한 불법행위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동물병원(수의사) 역시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과량 처방전을 부정발급하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사회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세제혜택, 공수의 우선배정, 진료차량 운영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의사들의 농장동물 진료 진출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의사회는 또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데 진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그 일환으로 △반려동물 의료체계 확립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농장동물병원 육성·상생 방역 패러다임 전환 △사람-동물질병 관리 통합기관 신설 등을 추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사진)는 지난 7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황 등을 알렸다.이날 협회는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 규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조2천3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더 큰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출의 경우 지난해 소폭 움츠러들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하는 등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특히 진단키트,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며, 향후 질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전시회에 한번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발목이 잡혔지만, 내년에는 정상추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내년에는 드디어 동물약품 EU 첫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올해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시장개척단 파견사업 온라인 개최, 해외저널 구매·번역 사업, 디렉토리북 제작 등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전했다.협회 산하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2021년 질병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이달 말 2021년 질병진단 정도관리 우수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다. 우수기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정도관리는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다.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시·도 방역기관과 민간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도 46개소, 민간 12개소 등 총 58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정도관리 평가 결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우수기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여를 통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 담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명 공무원 수의사가 첫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일 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를 선발했다.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업무에 전념해 동물질병 예방, 축산업 발전,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큰 공무원 수의사를 치하하려는 목적으로 대한수의사회가 제정했다. 올해가 그 첫해다.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0월 25일~11월 22일 지역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학회, 수의사 회원 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당초 각 부문별 1명씩 총 3명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첫 시상이라는 것을 고려해 수상 인원을 늘렸다.수상자는 ▲국가직 이제용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시·도 김은주 제주특별자치도청 동물방역과장, 서종억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 임승범 충청남도청 동물방역위생과장, 정대영 전라남도청 동물방역과 방역정책팀장 ▲시·군·구 장명환 당진시청 축산지원과장, 최영근 고양시청 농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 등 총 7명이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허주형 회장은 “공무원 수의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인 해외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체계가 마련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0월 정부혁신 실행계획 일환으로 로봇프로그램자동화(RPA)을 ‘해외 동물질병 발생 상황 뉴스의 수집·전파’ 업무에 도입했다.이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검역본부는 로봇프로그램(RPA)이 사전 설정된 시간마다 ‘뉴스 수집 프로그램’을 자동 구동해 국내외 언론 검색 결과를 담당자의 e-메일로 송부한다. RPA는 뉴스 수집 외에도 해외 질병 발생 시 긴급보고서, 일일보고서, 월간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연간 1천500시간 정도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질병 유입위험 분석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운경 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국내 가축방역・국경검역 및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백신항원을 자동화 방식으로 신속하게 정량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 19일에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s)’ 온라인 판에 등재했다.구제역 백신 효능은 백신 주성분인 항원에 의한다. 때문에 생산공정 단계에서 항원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신 ‘완제품’에 대한 항원 측정 기술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원 ‘생산 공정 단계’에서는 세포 유래의 여러 이물질들이 혼입돼 있다. 이에 따라 항원만을 정확하게 정량 측정하기 어렵다.이 문제를 처음으로 검역본부 연구팀이 해결했다.검역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구제역 백신항원 생산공정 단계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새로운 전처리 기법과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를 이용한 신속 항원 정량법을 개발했다.기존 생산 단계에서는 비정제 시료인 바이러스 감염상층액에 포함된 이물질(핵산, 단백질)의 간섭현상으로 정확한 항원량을 측정할 수 없었다.이번 연구를 통해 핵산분해효소와 유기용매를 병용 처리하면 이러한 간섭현상이 사라지면서 정확한 항원량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새롭게 개발된 정량법은 기존 방법보다 검사 시간을 현격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일령 조기접종·26주 긴 면역력…안전성도 탁월 한국조에티스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포스테라 PRRS’<사진>는 북미형 뿐 아니라 북미·유럽형 혼합감염 농장에서도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예방백신이다. 여기에 1일령 조기 접종, 2주만에 빠른 면역확보, 26주라는 긴 면역지속기간 등 강점을 보탰다. ‘포스테라 PRRS’ 효능은 수많은 현장적용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침울, 호흡기, 기침, 식불, 폐사, 유산 등 임상증상 개선에 탁월하다. 아울러 실험결과 종부 전,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포스테라 PRRS’를 접종해도 분만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성을 보여줬다. ‘포스테라 PRRS’의 특징인 낮은 면역억제, 강력한 세포성 면역, 면역 지속 기간, 광범위 교차 방어가 가능한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고 한국조에티스는 밝혔다. 한국조에티스는 “PRRS 질병은 여전히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라며 ‘포스테라 PRRS’가 PRRS 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생산성 지킴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 건강하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돼지 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1회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혼합백신 ‘플렉스 CP’<사진>를 출시했다. 플렉스 CP는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PRRS 생독 백신을 돼지에 투여하기 직전에 혼합해 제조하는 형태다. 플렉스 CP는 건강한 3주령 이상의 돼지에 1ml 접종한다. PCVAD와 PRRS는 양돈 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돼지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다른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농장의 생산성적을 뚝 떨어뜨린다. 서승원 사장은 “플렉스 CP가 주요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한돈 농가의 사용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이 돼지부종병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히프라는 지난 11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전문가에 듣다’ 세미나<사진>를 열고, 백신을 통한 질병 피해 최소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날 노현동 한국히프라 수의사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유발되는 돼지부종병은 국내 양돈장에서 유병률이 매우 높다. 특히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이후 급격히 늘었다. 성장지체를 일으키고, 잘 크던 돼지가 갑자기 폐사하는 등 큰 경제적 손실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한국히프라 ‘비퓨어(Vepured)’는 국내 최초 돼지부종병 예방백신이다. 강한 면역원성, 특이적 면역형성, 높은 안전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이를 통해 돼지부종병 고민을 풀어낸 농장이 참 많다. 예를 들어 한 양돈장(모돈 1천두 규모)은 돼지부종병이 발생, 갑자기 폐사율이 치솟았다. 항생제 등을 써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비퓨어’를 포유자돈에 적용한 결과, 폐사율이 순차적으로 감소했고, 5개월 후 이전성적으로 돌아왔다. 증체 개선에 따라 출하일령도 당겨졌다. 투자대비 수익(ROI)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고 유도·고발 조치 등 방침…우수제품 추천·인증 검토도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병원에서만 ‘동물병원 전용제품’이 유통될 수 있게끔, 해당제품 유통 관리에 본격 나선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월 25일 분당 소재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주요 추진 사업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 특별위원회(위원장 장봉환)’를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전용제품’이라고 표시한 채 동물병원이 아닌 인터넷 등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는 제품(보조사료 등)이 적지 않아 해당제품 유통질서 체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특별위원회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연히 불법이라며, ‘동물병원 전용’이라는 표시를 빼거나 동물병원에만 유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출범한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 특별위원회’에서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고발조치하는 등 해당제품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 이후에는 대한수의사회에서 우수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추천·인증한다는 구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석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가 내년 2월 1일부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필리핀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성 신임 사장은 충북대 수의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에서 12년간 반려동물, 축산 사업부에서 영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2012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해 2015년 축산 및 반려동물 사업부 영업이사로 선임됐다.2017년 메리알과 통합이후 반려동물사업부 상무로 임명돼 해당 사업부 매출 신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지역본부의 반려동물 사업부 업무를 맡아 아시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성석제 신임 사장은 “한국인으로서 해외지사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쌓는다는 책임감으로 필리핀 지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동물병원 진료비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동물병원 이용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이에 따르면 1회 평균 진료비 지출비용은 8만 4천원으로, 82.9% 소비자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동물병원 관련한 불만사항은 진료비 사전미고지가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원간 금액차이, 진료비 과다청구 등이 뒤따랐다.동물병원에 바라는 개선점으로는 ‘진료비 의무 게시’, ‘진료비 비교사이트 활성화’, ‘진료항목/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꼽았다.진료비에 대한 정보는 44.3% 소비자가 동물병원에서, 42.2% 소비자가 온라인(인터넷,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연맹은 동물병원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료비와 진료항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소비자가 진료비를 예측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