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치 영 이사 한국사료협회한 해 600만 톤 이상의 옥수수와 300만 톤 이상의 사료용 소맥 등의 곡물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사료업계에서도 지난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가뭄과 흉작으로 톤당 400불 이상까지 급등하자 미국 농무성에 미국의 신재생 연료 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건의하기에 이르렀고, 이명박 대통령도 곡가폭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G20 회의에서 농업선진국들에게 곡물을 이용한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제안하였다.◆시대에 역행하는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환경 훼손과 함께 식량난을 가중시키는 곡가폭등의 주범으로 신재생연료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물 수입국들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 농업국들의 신재생연료 의무보급
김치영 이사 한국사료협회2006년 이후 급등하기 시작한 국제 곡물가격은 과거 삼십 여 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곡물가격과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과거 30여 년 동안 국제곡물시장이 농산물 잉여시대를 보여 오며 4~5년 주기로 기상이변과 곡물생산국들의 흉작을 통해 곡가의 등락을 보여 왔던데 반해 2006년부터 시작된 국제곡물가격의 급등은 전혀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이 주로 선진 농업국의 흉작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공급측면의 변화에서 비롯되어졌던데 반하여 2006년부터 시작된 곡가 폭등의 주요인은 곡물수요의 변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곡물이나 유지작물을 이용한 실험적 대체에너지 정도로만 여겨지며 관심 밖에 놓여있던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등 바이오 연료가 세계
김관태 지원장 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난해 양돈시장은 급격한 가격하락과 소비둔화라는 이중적 모습을 보여준 특이한 한해였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도매시장 가격은 탕박기준 지난해 1월 평균 4천658원에서 올 1월 평균 3천3원으로 급격히 하락한 반면 외식시장의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그들의 주장은 돼지고기와 같이 먹는 채소류가 비싸다든가, 다시 가격이 올라갈 것인데 내릴 필요가 있겠는가 등등의 이유로 가격을 연동시키지 않은 까닭에 소비자는 돼지고기 가격에 화가 나 있다. 방송에서는 연일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생산자의 어려움을 읍소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외식시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2012년 7월 2일자 연합뉴스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의 89%는 국산 돼지고기가 품
선창완 차장 RBD센터 연구개발팀국내 한우산업은 지난 20여년 동안 고품질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품질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소도체 등급제도의 근내지방에 대하여 국민 건강에 위해함과 생산비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됨으로써 그 대책을 강요받고 있다.축산물등급제도 도입으로 한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0.5%(’98년)이던 것이 81.6%(’12년)로 증가하였다. 도체 경락가격 또한 평균 7천774원/㎏(’98년)에서 1만4천714원/㎏(’12년)으로 증가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이 높아졌다. 한우거세 도체중량은 325.7㎏(’98년)에서 416.2㎏(’12년)으로 증가하여 공급량 측면에서 대외 경쟁력을 갖추는 등 소도체등급제도를 통한 고급육 생산 정책은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의 근간이 되고 있다.그동안 한우 육질 고급화 정책으로 품질 수준이 크게 향
정구용 교수 (상지대학교 동물자원학과)올해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온 국민이 계사년 상징동물인 뱀이 발전하기 위하여 허물을 벗듯이, 우리나라 산학관연 모두가 합리적 혁신을 통하여 발전함으로서, 현재와 같이 중산층이 줄어들고 우리나라 청년들이 취업을 걱정하는 그런 시대가 다시 오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우리 농축산물의 식품은 그동안 다른산업에 비하여 산업특성상 매우 더디게 발전하며,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국내산 먹거리를 외면하고는 살 수 없는 실정이다. 요즈음 특히 외국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문화관광은 단순한 문화재 구경뿐만이 아닌 그나라 먹거리 문화를 보고, 체험하고, 먹어보고, 느끼는 관광 체험형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농업 및 축산관련 식품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수입산물에
이재환 농학박사(CTC바이오 마케팅본부)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는 특정한 세균에 침투해 용균하는 바이러스(Virus)이다.박테리오파지의 특징은 특정한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유익균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내성에 대해서는 박테리아의 세포벽 특이구조(peptidoglycan layer)를 타깃해 직접 작용한다.내성이 생기지 않으며 잔류의 우려와 부작용이 전혀 없다. 특히 박테리오파지 군은 미국 FDA, EPA에서 식품첨가물 및 육가공으로도 허가받을 정도로 안전성이 증명됐다.이러한 박테리오파지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1940년부터 페니실린 등 항생제의 개발이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치료를 줄어들게 했다.하지만 소비자로부터 항생제 사용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EU는 사료용 항생제를 2006년에 완전 금지
나재천 박사 국립축산과학원통상적으로 질병관리는 항생제 처치를 통한 방법을 이용해 왔는데, 항생제 잔류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정책적으로 항생제의 사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그 일환으로 2011년 7월부터는 사료용 항생제 첨가의 완전 금지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수의사 처방전이 도입되는 등 항생제 안전사용에 대한 방침이 한층 강화되었다.특히, 성장촉진용으로 사용되어 왔던 사료용 항생제 첨가금지는 유럽연합의 경우를 보더라도 생산성 저하 및 질병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데,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장촉진용 항생제 대체물질인 항생제 대체제는 생균제, 프리바이오틱스, 유기산, 효소제, 식물추출물, 면역증강제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유해균을 억제하고, 위장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물질들로서 기본적으로 생산성 향상 영양소 이
■ 기고/ HPAI 청정화 유지를 위한 농가 실천방안정병곤 과장(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질병관리과)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벽두부터 고병원성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 이유는 지난해 말 호주(2012.11.9), 인도네시아(2012.12.29), 네팔(2012.10.14)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 봄철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호주(15년만에 발생)로부터 야생철새(여름철새)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로가 일치한다.또한 지난해 AI 상시예찰 결과 고병원성 AI로 변이될 가능성이 큰 저병원성 AI 바이러스(H5, H7형)가 경기, 충남, 전북, 제주 등 철새도래지의 야생 철새와 분변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농가 등이 철저히 방역관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고병원성 AI 바이
탕박 기준가 적용 원칙 불구 현장선 66%가 박피가격 거래박해천 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 정보조사팀양돈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원료돈 정산방법 중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가격정산 현황을 파악해 돼지도체등급제도에 대한 홍보 및 정책 수립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자 분석했다.조사대상은 ’12년 8월 등급판정두수 116만8천두 중 99.4%(1천161천두)를 조사했으며, 조사업체로는 총 461개소이며, 효율적인 자료 분석을 위해 전국식육점은 1개소로 계산했다.분석결과, 등급별정산은 조사두수 116만1천두 중 경매(등급판정 정산)를 포함해 28만7천두로 24.7%를 차지했으며, 지급률정산(73.6%)에서 등급판정결과를 인센티브 등에 활용은 53만2천두(45.8%)로 분석돼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정산은 70.5%로 분석됐다. 또한 등급판정결과인 도체중량·등지방 등의 활용을 포함하면 89.8%가
제주시 축산과 이성래 과장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특산품은 감귤 다음은 돼지고기다. 1차산업 중 축산업에 종사하고 그 업무를 담당하는 축산공직자로써 어쩌면 대단한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 하지만 참으로 어렵고 면목이 없는 건 가축분뇨의 냄새 문제하나 해결치 못하고 있는 거다. 왜 현대적이고 최신 기술을 동원하는데 아니 해마다 엄청난 농가 지원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답이 없냐는 것이다. 필자가 25년간 축산위생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것 하나 명쾌하고 실질적인 답을 제시 못한 것 또한 막중한 책임감이 엄습해 온다.정부의 주관부처인 농식품부인들 어찌 그 지긋지긋한 민원이며 현안사항을 인식 못할 리가 없고 숱하게 많은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답들도 무용지물로 보인다. 여기 분명한 건 전문 가축분뇨 박사들이 제시한 이론에다
■ 새해아침남 성 우 대표이사농협중앙회 축산경제존경하는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 정말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가고 2013년 계사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우리 축산인들과 축산업계는 전례 없이 힘든 2012년을 보냈습니다. 생산 마릿수 증가와 소비위축으로 사상 유래 없는 전 축종의 가격하락에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갔고 국제 곡물가 급등과 환경규제 강화로 경영비는 날로 높아만 가는 이중삼중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이에 더하여 세계 최대 축산 강국인 EU, 미국 등 45개국과의 FTA가 이미 발효되었고 중국, 일본 등 28개국이 협상 진행 중에 있어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한 축산인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농협은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축산물 수급과
우경천 농학박사 피드원 대표산란농장은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의 축산시설 현대화자금 지원으로 산란농장 생산시설은 최대로 증가하고 사육수수도 12월 현재 6천785만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8%가 증가했고 산란종계 및 산란병아리 생산 잠재력도 최고에 이르고 있다.계란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최근의 난가는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고 일부 지역에는 D/C의 폭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국제곡물가는 최고점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됐고 환율이 하락세에 있지만 세계인구의 급등, 기상이변으로 작황부진, 친환경 정책으로 옥수수 에탄올 수요 증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실물자산에 투자기금의 유입 등으로 앞으로도 인상될 수 있는 잠재력은 많다.따라서 계란의 생산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료비를 절감해 생산비 절감은 물론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