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기자재 산업 신제품 개발 러시…친환경·스마트 장비 두각 다시 열린 박람회 등 적극 활용…홍보 주력 올해 축산기자재 업체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국제축산박람회, 익산농기계박람회, 홀스타인품평회 등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각종 행사가 재개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양계협회 주관으로 지난 9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특히 그간 업체들이 나름 개발한 스마트팜 관련 친환경 축산시스템, AI·loT 관련 제품 등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미뤄왔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가 늘었다. 반면 제품 개발에 인색했던 업체들은 더 위축되기 일쑤였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유럽을 통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조사료 장비와 축산기자재 산업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특히 이 전쟁은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 완제품과 부품조달 수급난 등을 불러왔다. 완제품의 경우 사전 주문과 선 결제로 국내 보급 업체들은 자금난에 처했다. 현재 팔레스타인 전쟁은 국내 축산 기자재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 환율의 변수가 남아 있다. ▲한우=사료비 급등과 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외식기업 해외 지원사업을 통해 ‘푸라닭 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가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4월 ‘런던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 참가 시 ‘푸라닭 치킨’과 태국 현지 기업 치킨스(CHICKINS Co.,Ltd.) 사를 매칭하고, 태국 진출을 위한 외식기업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을 지원했다. ‘푸라닭 치킨’은 작년 홍콩 진출에 연이어 태국 진출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로 발전하고 있다. 아이더스코리아의 해외사업 관계자는 “공사의 외식산업 수출지원사업은 푸라닭 치킨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공사와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직 공사 식품산업육성처장은 “수많은 K-외식 브랜드가 공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K-외식을 세계 곳곳에 널리 전파하있다. K-외식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 7~8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전임수의사 자격교육’을 열고, 전임수의사 양성에 힘쓴다. ‘전임수의사’는 실험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전담해 실험동물의 질병 예방 등 수의학적 관리, 실험동물의 반입과 사육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사다. 이번 교육은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된 전임수의사제도에 따라 전임수의사를 두어야 하는 기관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선발된 66개 기관의 수의사들은 동물실험 관련 법령 및 제도, 실험동물의 수의학적 평가 및 관리, 실험동물의 환경 및 사육관리, 실험동물의 질병 예방, 실험동물시설 종사자의 직업 안전, 실험동물 종별 관리 및 동물실험법, 실험동물 시설 관리 감독, 동물실험 윤리 및 실험동물의 복지 등 총 8개 주제의 교육을 이수해 ‘동물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전임수의사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상준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동물실험시행기관이 자격을 갖춘 전임수의사를 조속히 확보해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험동물의 복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을 열고, 농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24시간 자유로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전국 단위 시장이다. 도매유통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온라인 대량 도매거래가 용이한 청과류, 양곡류, 축산류 등 38개 품목을 시작으로 점차 품목을 확대시켜 2027년까지 전체 도매거래 비중의 20%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춘진 사장은 “도매시장의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 농민들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1월 30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4종 질병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기준(ISO/IEC 17025)에 적합한 기술, 시험 능력 등을 공식적으로 확인받는 것이다. 이번에 획득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대상 질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소바이러스성설사(BVD), 클로스트리디움디피실감염증(CDI) 등 4종이다. 이로써 검역본부가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을 획득한 질병은 15종에서 19종으로 확대됐다. 한편 검역본부에서는 브루셀라 등 총 8종 질병에 대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인정한 표준실험실(Reference Lab.)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향후 ASF 표준실험실을 추가로 구축할 수 있는 요건을 확보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와 코미팜이 올해 질병진단 정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방자치단체 46개소와 민간 12개소 등 총 58개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질병진단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정도관리는 실험(검사)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다. 이번 정도관리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돼지열병, 브루셀라병(2종),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뉴캣슬병(2종), 가금티푸스, 병리진단 등 총 11개 검사항목에서 진행됐다. 결과, 지자체 중에서는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민간기관 중에서는코미팜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기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류일선 박사, 대한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시험 사례 소개’ 삼동 ‘BSK’·’보비글로빈’·’락토아미노’ 통해 폐사율 '뚝' 이끌어내 면역증강제와 면역항체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송아지 설사병을 치료한 임상시험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끈다.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박사는 지난 11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면역증강제와 전해질제제 투여가 송아지설사병 치유 및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류 박사는 이날 “진단결과 총 200마리 송아지 중 한우 송아지의 경우 크립토스포리듐, 로타바이러스, 지알디아순으로 설사 발병률이 나타났다. 젖소 송아지에서는 크립토스포리듐, 코로나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순으로 설사 발병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동이 공급하고 있는 면역증강제 ‘비에스케이(BSK) 주사’, 면역항체제 ‘보비글로빈 주사’, 전해질제제 ‘락토아미노 경구용 산제’를 해당 송아지에 투여했다. 결과 한우 송아지에서는 폐사축이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설사가 확인된 젖소 송아지 중 폐사축은 1마리에 불과, 폐사율은 0.91%였다”고 설명했다. 류 박사는 “송아지 설사는 폐사율이 높기 때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근육주사·경구투여 가능 국내 최초 G2b 타입 PED 생백신 농식품부 혁신제품 선정…양돈장 큰 피해 PED 솔루션 주목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여전히 양돈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이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230건 PED가 발생했고, 올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PED 발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자치단체, 양돈농가, 판매점, 동물병원 등에서 백신접종 등 PED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PED는 이렇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분뇨차량, 출하차량, 사료차량 출입, 감염돈 입식, 오염 신발, 양돈기구, 돈사간 전파 등을 타고 농장내로 PED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청소, 소독,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적합한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이훈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근육주사와 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한 G2b 타입 PED 생백신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를 출시했다. 대성미생물연구소 제조기술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개발 산물(H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제네시스바고(Biogénesis Bagó)는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이 유럽연합에서 구제역 방역을 담당하는 유럽구제역방역위원회(EuFMD) 사전적격심사 인증을 세계 처음으로 획득했다. 구제역과 기타 초국경 전염병을 FAST(FMD and Similar Transboundary Disease)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유럽구제역방역위원회는 유럽 내 FAST를 예방관리하고 전 세계적으로 구제역을 점진적 퇴치할 목적으로, 지역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공동 대응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우수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백신의 사전적격심사제도를 도입했다. 바이오제네시스바고는 “이번 인증 획득은 70년 이상 구제역 질병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오랜 역사와 노력의 결실이다. 이를 계기로 ‘바이오아토젠’은 엄정하기로 유명한 유럽의 동물보건 담당기관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세계적 백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네시스바고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수의 과학기술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식품안전과 동물보건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년 새 전기료 50% 가까이 올라…일몰 후 도축장 경영 ‘비상’ 축산경쟁력 약화 우려…“할인특례 확대·연장 필수불가결” 여론 내년 말이면 도축장에 적용되던 20% 전기요금 할인특례가 일몰된다. 이 할인특례는 지난 2014년 영연방 3개국과 FTA 체결과정에서 축산업계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10년간(2015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 한시적으로 도축장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도축장에서는 20%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그 비용이 도축장마다 연 수천만원, 수억원이다. 도축장은 비상이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상승한데다 이렇게 전기요금이 늘어나게 되면 심각한 경영난에 부딪힐 것이라는 경고음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다. 더욱이 전기요금은 계속 인상되고 있다. 실제 2021년 1분기 이후 전기요금은 5차례에 걸쳐 총 48%나 올랐다.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니 오히려 할인특례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 명분에는 설득력이 가득 실린다. 도축장에서는 할인특례 일몰이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 생산비 증가, 소비자 부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보건부, 아질산나트륨 ‘자살위해물질’로 추가 지정 업계, 독소 방지 등 순기능 커 유럽도 오래전부터 사용 지적 “국내, 세계 최고수준 관리…소비량 감안해도 걱정할 필요 없어 육가공 업체들이 우리나라에서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고시개정안 ‘자살위해물질’에 아질산염이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강력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5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T50.6)를 유발하는 자살위해물질’로 아질산염을 추가지정해 행정예고했다. 그러면서 아질산염이 햄·소시지 등 가공육 보관·발색제로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육가공 업체들은 이 행정예고가 보도된 이후 소비자 불안이 극대화되며 육가공 제품 반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종사자들은 죄인 아닌 죄인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행정예고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특히 지난 11월 15일 이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서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행정예고 내용을 인지했다. 해당산업계는 분명 이해관계자이지만, 사전 회의 등에 전적으로 배제됐다”고
항생제사용 감소 ‘천연솔루션'…생산성·국민건강 기여 ‘써틸러스’, 맞춤형 바실러스…질병원인체 감소·증체율 개선 ‘셀마넥스’, 효모배양물·정제탄수화물…성장촉진·면역력증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글벳(대표 강태성)은 지난 5월 암앤해머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 처치앤드와이트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암앤해머 사료첨가제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암앤해머 사료첨가제는 축산업에서 항생제 사용 감소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써틸러스’와 ‘셀마넥스’ 역시 항생제가 아닌 천연 솔루션이다. 국내 축산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써틸러스’는 맞춤형 바실러스(고초균)를 통해 질병 원인체를 감소시켜 증체율과 생산성을 높인다. 아울러 농장 사양관리 효율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돼지 대장균을 줄이고 이로운 유익균 집락화를 이끌어내 설사를 멎게 했다. 육계에서는 조류병원성 대장균과 가스괴저균 확산을 방지했고 체중과 사료요구율 개선 효과가 컸다. ‘셀마넥스’는 효모 배양물과 정제기능성 탄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항생제를 대체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실험 결과, 셀마넥스 급여 모돈은 체중이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