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수는 1천만수 육박
내달 계란 수급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전개 불가피
◆ 현황
3월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계란수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5~’26 시즌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누적 살처분 규모는 약 1천만 수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산란계 전체 사육 마릿수의 약 12%로 생산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고 시장에서 체감되는 계란공급은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 지역의 농가들과 거래하던 유통업체들은 계란 물량 확보 움직임이 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권역에서는 공급 부족을 체감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국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져 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시장 전반의 긴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유통 현장에서는 계란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 계군에서 생산되는 대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품목 중심으로 부족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란계 농장에서의 AI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인 공급 불확실성이 시장 흐름에 반영 되고 있으며, 특히 부활절 수요 시기를 앞두고 일정 수준의 소비가 유지되면서 현재와 같은 부족한 수급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통계자료
2월 산란종계 7만5천920수로 전월대비(6만600수) 25.3% 증가, 전년대비(4만5천760수) 65.9% 증가 하였다. 산란계 병아리 판매수는 453만수로 전월대비(5천462수) 17.1% 감소, 전년대비(423만1천수) 7.1% 증가하였다.
육추 사료 생산 실적은 2만9천808톤으로 전월대비(3만3천654톤) 11.4% 감소, 전년대비(2만7천724톤) 7.5% 증가 하였고, 산란계 사료는 21만7천50톤으로 전월대비(24만4천472톤) 11.2% 감소, 전년대비(23만4천145톤) 7.3% 감소하였다.
산란성계 도축실적은 316만3천수로 전월대비(242만3천수) 30.5% 증가, 전년대비(329만7천수) 4.1% 감소하였다.
◆ 전 망
4월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계란 공급 감소와 환절기에 따른 질병 영향으로 생산성 감소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족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 등 계절적 수요가 반영되는 시기로, 소비는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통 단계에서도 물량 확보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측면에서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AI 살처분에 따른 6개월령 이상의 산란계가 감소되어 계란 생산 여력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병원성이나 IB와 같은 소모성질병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어 계란공급량은 소비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월 경북 봉화, 경기 포천 그리고 전북 김제의 AI 발생 여파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산란계의 특성상 단기간에 정상화가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계란공급 정상화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기보다는 품목별 편차를 동반한 수급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계군 대란 중심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경우, 해당 품목은 부족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