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지난 3월 출시한 ‘나100%우유’는 원유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양대 축인 체세포수와 세균수를 모두 최고 등급으로 채운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나 100%우유’를 선보이기 위해 목장에서부터 젖소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관리하고 집유라인을 효율적으로 개편하여 목장과 공장에서 체세포수 검사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체세포수 1등급을 만들기 위해 전용목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지만 더 좋은 우유생산을 위한 낙농지원부서와 생산부서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 바로 소비판매를 하는 영업라인이다. 이에 본지는 그 영업현장을 가봤다.
체세포 수·세균 수 모두 최고 등급 채워…좋은 우유 기준 제시
전국 1천250 고객센터·1천700여 조합원과 우유소비확대 모색
‘두개의 1등급으로 채우다. 서울우유 나 100% 우유! 세균수 1A는 기본!! 체세포수까지 1등급으로 좋은 우유의 기준을 만들어 갑니다!!!’
지난 3월 선보인 ‘서울우유 나 100%우유’는 전용목장에서부터 받은 양질의 원유를 원료로 생산라인에서 13개 품목<카톤(200, 500, 1천, 1.8L, 2.3L) 홈밀크(200, 500, 1천) 저지방 200, 500, 1천, 1.8L, 2.3L)>에 적용,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더라도 창고에 박혀 빛을 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를 주축으로 한 마케팅본부(본부장 홍승표)·강남영업본부(본부장 신의식)·강북영업본부(본부장 이상재)·지방영업본부(본부장 박선열)·치즈사업본부(본부장 임정미)·홍보실(실장 정하민)등 영업라인 임직원은 전국 1천250 고객센터와 1천700여 조합원과 함께 ‘나 100%우유’ 판매에 박차를 가하여 그 판매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학교급식과 멸균유를 제외한 ‘나 100%우유(200ml기준)’ 지난 6월 하루 평균 판매된 실적을 각 부서별로 살펴보면 ▲강남영업본부=145만9천183개 ▲강북영업본부=142만845개 ▲지방영업본부=199만9천844개 ▲기타부서=111만2천791개 등 모두 599만2천662개로 지난 5월 하루 평균 580만7천632개에 비해 103.2%가 늘어났다.이 같은 판매물량은 서울우유가 지난해 학교급식 입찰제도 변경으로 경영압박을 받은 나머지 연간 300억원 내외를 썼던 광고홍보비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절반 이하로 삭감한데다 올해는 영업부서에서 고객을 상대로 쓰는 비용마저 없애어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열악한 시점에서 이뤄낸 쾌거이어서 그 빛이 더 난다.
특히 강남영업본부의 경우 6월 하루 평균 실적은 전 달인 5월 하루 평균 140만1천86개에 비해 104.1% 증가한 것으로 현장 확인됐다. 강남영업본부 산하 지점에서 5월보다 6월에 판매비율이 높은 곳은 ▲강원지점(지점장 신명성:강원 전지역)=15만9천220개로 105.7% ▲서남부지점(지점장 김경진:서초·군포·안양·과천)=28만274개로 105.2% ▲동남부지점(지점장 남수현:수원·오산·화성·평택)=34만211개로 105.1% ▲강서지점(지점장 천진영:관악·동작·영등포·강서)=26만8천724개로 104.7% ▲강남지점(지점장 최경천:강남·송파·성남·하남)=41만753개로 101.8%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강남영업본부 실적이 좋은 것은 신의식 본부장이 지난 4월1일 승진 발령되면서 내세운 5개항(1.직원을 최고로 생각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함께 하겠다. 2.조합을 위해 일하겠으며,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겠다. 3.경영개선을 위해 고객센터 사장님과 함께 영업을 하고,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겠다. 4.개인적인 욕심을 갖지 않겠다. 5.판매확대를 위해 발로 뛰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을 이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의식 본부장은 “서울우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출시한 ‘나 100% 우유’의 원료는 세균수 1A등급과 체세포수 1등급으로 낙농선진국 유질보다 우수하다”면서“이 우수한 원유생산을 위해 많은 조합원의 고통이 뒷받침되는 만큼 우리 영업라인은 고객저변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하대원고객센터 조래원 대표는 “지난 3월 출시한 ‘나 100% 우유’는 광고홍보도 별로 안했는데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아주 좋으며 ‘신선함이 살아있는 목장우유’도 인지도가 높아 판매량이 증가추세”라고 말하고“지난 2월 7천500만원이었던 판매액은 6월 9천만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하대원고객센터는 조래원·김현숙 부부가 운영한다. 성남남부고객센터에서 6년간 판매원으로 근무한 조래원 대표는 꾸어오던 꿈을 2001년 4월1일 성남하대원고객센터를 개업하면서 이뤘다. 이어 3년 전에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43-2번지 3층 건물을 매입, 확장 이전했다. 건물 내·외벽은 서울우유 심볼마크와 로고 등을 이용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1주일에 1회는 음악을 틀어놓고 가정판촉행사를 펼치면서 우유와 유제품시장변화를 점검한다.
하대원고객센터를 관리하는 강남지점 곽원자 부지점장은 “관내에 고객센터가 일반 59개소와 가정 3개소, 급식 7개소, 특수 2개소 등 모두 71개소인데 하대원고객센터는 업무지시를 하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 솔선수범하여 개척하고 앞장서 나가기 때문에 지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를 반증하듯 하대원고객센터는 매년 연말에 이뤄지는 영업결의대회행사에서 공로패를 몇 차례 받았으며 부상으로 800리터 대형냉장고와 상품권, 전동카트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서울우유는 최근 영화배우 지진희씨를 ‘나 100% 우유’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최철수 상임이사는 “주부 인지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지진희씨가 꼽혔던 만큼, 서울우유가 나100%우유를 통해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좋은 우유의 선택 기준이 지진희씨를 통해 신뢰를 제대로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터뷰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
나 100% 우유가 서울우유 전 품목 판매 견인 ‘톡톡'
전용목장 원유부터 생산·유통·판매 모두 1등급
하루 평균 327만4천개 판매, 전년대비 103% 증가
“준비한 기간이 긴 만큼 ‘나 100% 우유’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사랑도 길었으면 합니다.”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는 “지난 3월 출시한 ‘나 100% 우유’는 세균수는 물론 체세포수도 1등급을 생산하는 전용목장에서 집유하여 원료부터 깨끗하고 안전해 소비자의 호응도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노민호 상무는 “학교급식과 멸균유는 물론 홈 밀크와 저지방우유를 제외한 순수한 흰 우유 하루 평균 판매량을 2012년 5월(439만개)을 기준할 경우 2013년 5월 404만6천개로 전년보다 92.2%로 낮아지고, 2014년 362만3천개, 2015년 317만9천개로 전년대비 각각 89.8%와 87.5%로 계속 감소했던 것이 올해 들어 지난 5월 327만4천개로 전년 대비 103.0%로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노민호 상무는 이어 “이를 주도한 것이 바로 ‘나 100% 우유’이며, 최근 영화배우 지진희씨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제하고“이번 광고에서 지진희씨는 체세포수 1등급을 만들기 위해 목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좋은 우유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발언으로 소비자에게 나100% 우유에 대한 신뢰감을 제고시키고 있어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