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액비 수요처 확대’를 위해 세종시(산림축산과)와 협업으로 조치원읍 월하천 주변 가로수에 액비를 9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시범시비<사진>한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액비는 작물의 생산성 향상, 토양지력 유지 증진 등 유기질 비료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으나, 여름철 액비 사용 비수기에는 농경지 등 살포지 부족에 대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액비 수요처 확대 방안으로 가로수에 액비를 시비하게 됐다.
관리원과 세종시는 6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만나 회의한 결과 시비대상지, 시비방법과 절차 등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월하천 주변 가로수를 선택했다. 게다가 이번 액비 시범시비는 액비의 수요처 확대와 액비의 우수성을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월하천 주변의 수령 7년 미만인 벚나무 50그루(대조 50그루)를 대상으로 주당 60L(30L 점적관수용 물주머니 2개)씩 3개월간 시비할 계획이다.
액비시비 기간 동안에는 나무 직경, 높이, 잎 지속력 및 크기, ’17년 개화시 꽃봉오리 수와 토양지력의 변화 등을 측정·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