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최동규)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서 대호주식회사(대표 김중호)의 자회사인 로보드림(주)의 다기능 멀티 트랙터인 ‘로보랙터’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지난 1일~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이 통합 개최되는 국내 최대 지식재산권 행사로,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93점의 우수 발명품 시상식과 함께 전시도 진행했다.
로보랙터는 어떠한 지형과 악조건 속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는 다기능 만능 트랙터다.
기존 트랙터에 비해 작업능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성, 작업시간 단축,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트랙터는 전륜이 차축에 의해 간섭 받지 않아 핸들 조작에 의해 제자리에서 선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협소한 축산농가에 적합하며, 제자리에서 선회가 가능하다. 따라서 작업시간은 물론 작업 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로보랙터는 현재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작업자가 트랙터에 탑승하지 않고도 주행과 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주행’ 시험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중호 대표는 “로보랙터는 우리 농업에 꼭 필요한 농기계로 개발부터 상용화되기까지 수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에 몰두했다. 이러한 노력에 보답하듯 올해는 상복이 터진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되기까지 실수요자의 필요와 요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만큼 앞으로 정교함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여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주식회사는 지난달 ‘대산농촌문화대상’ 수상에 이어 2016 농기계리더스포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으로부터 평소 우수 농기계 개발 및 보급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