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만료되는 축산관련 단체의 새 수장에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양계관련 3개 생산자단체의 새 회장 선출이 예고돼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고병원성AI 확산에 따라 새 수장을 뽑는 정기총회 일정이 예년보다 다소 미뤄져 있는 상태다. 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김근호 한국토종닭협회장 등 양계관련 단체장은 다음달 말 나란히 임기가 끝난다. 하지만 고병원성AI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임시적으로 임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양계관련 단체는 아직 정기총회 일정도 잡지 못했다. 자조금에서는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오는 3월 15일 임기가 종료된다. 생산자단체 외 축산관련 단체에서는 한국사료협회장,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 대한수의사회장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양희 한국사료협회장은 2년 임기가 2월말 끝난다. 그동안 예를 보면, 대체적으로 2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양희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아직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없다. 윤택진 회장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는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오는 3월 초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임기는 2월말이지만, 고병원성AI 여파에 의해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는 오는 3월말에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