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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가격 상승에도 물량 지속 증가

미-중 무역분쟁·ASF 발생 등 영향
수입물가지수 전년대비 21.6% ↑
FTA 따른 관세인하, 물량증가 요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 쇠고기가 높은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쇠고기는 1년 전에 비해 21.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이 같은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신선냉장육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만252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8천705톤 보다 1천500톤 정도가 증가했다. 냉동육의 경우도 올해 수입량은 5만2천187톤으로 전년 4만456톤보다 1만2천톤 정도가 증가했다.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다.
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은 “현재 쇠고기의 국제시세 변동이 심한 상황이다. 미-중간 무역 분쟁도 있고, 이로 인해 환율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ASF발생으로 인한 대체수요 주문량 증가 등도 가격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향후 시장 상황을 전망한 예상 주문량이 늘어난 것도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량 증가에 대해서는 관세 인하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쇠고기 시장에서 미국산과 호주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이들 국가와의 FTA관세율 하락이 국내 수입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FTA로 인한 미국과 호주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지난해 21.3%, 26.6%에서 올해는 18.6%, 23.9%로  각각 낮아졌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냉장육의 수입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우려스럽다. 한우는 국내 쇠고기 시장에서 겨우 30%의 자급율을 어렵게 유지하고 있다. 수입증가에 대한 대책 없이 이대로 간다면 결국 올해 30%선은 여지없이 무너질 것이고, 관세가 0%가 되는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나 남아있을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