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 매몰지의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연천지역 예방적 살처분 및 매몰 관련 조치 현황에 따르면 현장 파견관 2명이 임진강 입구까지 마거천 일대를 점검한 결과 육안으로는 핏물이 없었으며, 매몰지 인근 사유지에 매몰작업을 위한 터 파기 등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농식품부 현장 파견관 2명이 상황 파악 및 지도·감독 중에 있으며, 검역본부·환경부·경기도 매몰지 합동 점검반이 현장에 파견, 연천지역 9개 매몰지에 대해 점검 중에 있다.
매몰이 아닌 랜더링에 관한 의견도 제기되지만 랜더링을 할 경우 냄새가 발생해 24시간 랜더링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많은 민원이 우려됨에 따라 사실상 힘들다.
지난 9일과 10일 랜더링 계획 물량 중 약 1만두 가량은 매몰을 위해 이동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상수원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매몰지와 상수원보호구역은 직선거리 약 6km, 유하거리 약 16km로 상수원에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수질관리차원에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천군의 수돗물 공급비율은 99%이며 1%인 한 마을은 임진강 수계 외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천군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장을 통해 염소 소독·여과해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는 11월13일까지 가축 매몰을 마무리하고 현장 파견관의 감독을 지속하면서 합동점검반을 통해 현장 점검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