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청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10월 23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와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승돈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농촌진흥공무원 4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강사교육’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선별포장업, ‘수집권한 부재’로 수집판매업 중복 신고 부담 가중 AI 강제 방역 이행에도 영업 중단 피해는 ‘나몰라라’...보상 사각지대 존재 대형할인점 가격 협의회 의무 참여 등 3대 유통 선진화 정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5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 방역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식용란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AI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 차량 통제, 작업자 동선 분리, 시설 내외부 소독 등 최고 강도의 차단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생산과 소비의 중간 고리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지만,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이러한 현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률 및 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업계에 이중삼중의 부담만 지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방역망 강제 편입과 손실 보상의 불균형 선포협은 식용란선별포장업자들이 사육 농가들과 동일한 방역망에 강제적으로 포함되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법률상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가축전염병 예방법’ 및 관련 고시에서는 살처분된 가축에 대한 농가의 손실 보상만 규정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알가공업체가 운영 형태에 따라 제조‧가공시설의 일부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시설 기준이 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현장 규제 개선과 영업자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제도 보완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알가공업체가 제조‧가공실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모두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허가관청이 운영 형태 등을 고려해 위생상 위해가 없다고 인정하면 시설 전부 또는 일부 설치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했다. 업계에서는 “설비 투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정부 수거‧검사 결과의 전자문서 통보 근거 신설 ▲1개월 미만 단기 휴업 시 신고 면제 ▲영업 변경 허가‧신고 기간을 변경일로부터 7일 이내로 명확화 ▲자가품질검사 항목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축산물가공업자의 원료검사 의무 삭제로 중복 규제 해소도 이뤄진다. 또한 포상금 지급 대상 고지 절차가 신설돼, 축산물 안전위반을 신고한 소비자가 포상금 신청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급 기준과 절차는 식약처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국내 닭에서 분리된 주요 병원성 세균을 대상으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분석해 현장에서 항생제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자료집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병성감정 의뢰를 통해 확보한 병원성 세균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가금류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화기성 질환 원인균을 중심으로 항생제 내성 양상을 조사했다. 검사 결과, 닭에서 분리된 병원성 대장균(E.coli) 52주는 네오마이신(100%), 아프라마이신(94.2%), 스펙티노마이신(96.2%) 등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과 일부 약제에 대해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반면 암피실린(34.6%)과 테트라사이클린(48.1%)에 대한 감수성은 낮아 내성 위험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인 가금 소화기 질환 치료 시 감수성이 높은 네오마이신, 스펙티노마이신, 아프라마이신 등을 우선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살모넬라(Salmonella spp.)에 의한 소화기 질환 치료의 경우 트리메토프림/설파메독사졸, 겐타마이신, 네오마이신 사용을 권장하되, 일부 균주(10% 이상)가 내성을 보유할 수 있어 약제 선택에 주의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사단법인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농업·농촌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 기후 대응 연구 협력, 환경·기후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및 캠페인 운영, ESG 실천 확산을 위한 전략 수립 등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은 “기후위기는 농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기후 대응과 ESG 실천에서 실효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농촌 주민과 미래세대가 탄소중립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28일 제10회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농금원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혁신 금융 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농금원은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유망 농식품 기업이 1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며 산업 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책 펀드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생산적 분야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자펀드 전 생애주기(기획-운용-청산)에 걸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농식품 분야 ESG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정책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이번 수상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농식품 경영체의 창업‧성장 기반 마련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실질적인 혁신금융 변화를 이끌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정책펀드 운용 공공기관으로서 혁신금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겨울철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형태와 축종별 특성에 맞춘 환경관리와 사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무창형 축사는 보온을 위해 환기량을 줄이는 사례가 잦지만, 이 경우 내부에 유해가스와 습기가 축적돼 호흡기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최소 환기 확보가 필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사 건축 핸드북’의 축종·사육 단계별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오염물질이 적절히 배출되도록 환기 시스템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농진청은 입기구 각도를 조절해 외부 찬 공기가 천장 부근의 따뜻한 공기와 먼저 섞이도록 유도하면, 차가운 공기가 가축에 직접 닿아 체온 저하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지붕·벽면 단열 상태와 누수 여부를 점검해 균열 부위는 보수하거나 단열재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방형 축사의 경우 커튼과 방풍벽 설치로 찬바람 유입을 막고 보온성을 확보해야 하며, 기습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노후 축사의 지붕과 기둥을 사전 점검, 필요 시 버팀목 설치 등 구조 보강이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발생 이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경기 파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생한 데다 10월부터 철새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과거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전국 18개 시군(안성, 이천, 포천, 평택, 화성, 음성, 진천, 청주, 아산, 천안, 김제, 익산, 정읍, 부안, 나주, 무안, 영암, 세종)으로, 철새도래지·농장 접근로 소독 관리, 방역조치 이행 여부, 취약농장 관리상태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상황실 운영 여부,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차량·사람 출입 제한, 축산차량 소독필증 관리, 산란계 농장 특별관리 및 행정명령 이행 여부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철새 이동 증가로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올겨울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생산·유통 전 과정의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10월 27일 밝혔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9월 충남 부여와 광주에서 농가, 가금거래상인, 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토종닭 종사자 전문 방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정 의무 보수교육을 겸해 진행됐으며, 최신 AI 동향과 현장 방역 요령, 관련 법령 등을 집중 안내했다. 문정진 회장은 “7년 연속 전통시장 AI 발생 제로는 철저한 방역 실천 덕분의 성과”라며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해 AI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위험도가 커지자 협회는 교육에 이어 현장 중심의 방역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가금 유통이 금지돼 있으며, 법 위반 시 엄중히 처벌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AI 확산 위험이 큰 상황에서 생산과 유통 전 분야가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삼박자 방역 대응으로 토종닭 산업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닭의 정자를 만들어내는 핵심 세포를 기존 방식보다 안전하게 얼려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수한 가축 품종을 미래 세대에 안정적으로 남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 대상은 ‘정원줄기세포’로, 닭이 정자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중요한 세포다. 하지만 이런 세포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에서 얼음이 생기면 세포가 쉽게 손상돼, 생존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되어왔다. 이에 지금까지는 ‘DMSO’라는 화학 물질을 사용해 세포를 보호해왔지만, 이 물질은 독성이 있어 세포의 기능을 약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세포에 침투하지 않고 표면을 감싸 보호해주는 ‘폴리앰폴라이트’라는 물질을 새롭게 활용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농도로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을 사용한 세포는 해동 후에도 기능이 잘 유지되면서 독성 문제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닭뿐 아니라 소·돼지 등 다른 가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유전자원 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2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수산식품 Total Utilization 프로젝트’ 중간보고회를 열고 농수산부산물의 자원화 및 산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경남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수산부산물이 여전히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분류돼 의료·식품용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활용이 제한되고, ‘수산부산물법’ 적용 대상이 패류 6종에 한정돼 어류 부산물이 제외되는 제도적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의 순환자원 인정제도가 기업 단위로만 운영돼 산업 전반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농수산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건강기능식품·화장품·사료 원료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전처리 및 품질관리 클러스터 구축,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