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당초 2025년 9월 1일 적용하려던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기준 확대를 2027년 8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의 건의사항을 검토‧반영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제도를 적용한 2018년 9월 이후 산업에 뛰어든 농가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체 농가에게로의 확대를 강행할 방침이었지만 제도 시행을 불과 며칠 앞두고 국회 농해수위 및 환경부에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기존에 마리당 0.05㎡ 기준을 적용받던 농가들은 2027년 8월 31일까지 자율적으로 사육 마릿수를 관리하게 된다. 사실상 2년의 추가 유예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2027년 9월 1일부터는 사육면적 기준 마리당 0.075㎡ 준수 여부 점검을 확대하고, 기준을 지키지 않는 농가에 대한 행정처분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027년 8월 31일까지는 사육면적 기준을 지키지 않은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지만 마리당 0.05㎡ 미만으로 과밀하게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8일 2리터 생수 4천100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위생방역본부는 제한 급수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을 고려해 직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국한우협회(2천병), 대한한돈협회(500병), 낙농육우협회(500병)에 생수를 전달했다. 각 협회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해 농가에 신속하게 생수가 도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매년 수해복구 지원, 소외계층 및 아동시설 지원, 농촌 일손 돕기, 공공시설 환경 정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9일 ㈜와이제이푸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계란 품질평가 장비 ‘에그스캔’을 활용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에그스캔 확대 적용에 앞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축평원 전국 10개 지원에서 활동 중인 등급판정 전문 강사가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계란 등급판정 기준과 요령 ▲에그스캔의 인공지능 판정 원리 ▲장비 사용법 및 시연 ▲장비 활용 실습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에그스캔은 AI 기술로 계란의 결함과 파각을 자동 측정하는 장비다. 개발 과정에서 4개 대형 선별포장처리업체와 협업해 5만5천개의 학습용 계란 이미지를 활용, 판정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 와이제이푸드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며, 공정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평원은 2025년까지 에그스캔의 기능을 개선한 뒤, 2026년부터 현장에 본격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품질평가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축산업 발전과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국민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와 계란의 영양학적 가치, 소비 동향, 연령별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구구데이’는 닭 울음소리인 ‘구구’와 발음이 비슷한 9월 9일을 기념해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닭고기·계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kg에서 2023년 16.2kg으로 10년간 약 40% 늘었고, 계란 소비량도 같은 기간 272개에서 331개로 증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아연·비타민 B군 등 면역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 계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노른자의 콜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비오틴과 비타민 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농진청은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조리법도 제안했다. 어린이를 위한 ‘무지개 달걀찜’, 20~30대 다이어트와 운동족을 위한 ‘닭고기 양파 샐러드’, 고령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사업은 창업 7년 이내 농식품 기업과 예비창업자가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초기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소비자 수요를 검증할 수 있도록 현장 코칭, 홍보 콘텐츠 제작, SNS 홍보, 펀딩 수수료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농금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은행 대출·정부 보조금 외 자금 조달 다변화 ▲펀딩 기반 소비자 반응을 통한 시장 검증 ▲라이브커머스·온라인 플랫폼 연계 판로 확대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후속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을 성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기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통로”라며 “이번 설명회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호 위원장이 지난 3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업·농촌 분야 국정과제안을 설명하고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한종협 상임대표인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총 1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농정에 대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식량안보’로서의 농정 예산 프레임 전환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 ▲농업인 생애주기 지원체계 구축 ▲여성농업인 정책 보강 ▲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농업교육 강화 등이 있었다. 또한 농특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 ▲부처 간 조정기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소통을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한종협 노만호 상임대표는 “농업예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식량안보’ 예산”임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최흥식 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과 부처 간 연계를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를 요청했다.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류진호 회장은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농업인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설계가 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9월부터 염소 농장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충주시 소재 ‘별이달이농원’이 염소 축종 1호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으며, 지정서 및 현판 증정식이 지난 3일 열렸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당초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 등 6개 축종만 지정 대상이었으나, 염소 농장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확대 적용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정 로고를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청정·순환·위생 이미지를 반영해 친환경 축산시스템을 상징하도록 했다. 개선된 로고는 현판, 기관 누리집,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문홍길 원장은 “이번 염소 농장 최초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농가가 동참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며 “깨끗한 축산농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여름철 대표 사료작물인 사료피의 영양 성분과 사료가치가 수확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 맞는 사료피 수확 기술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축산원에 따르면 사료피는 고온과 습해에 강하고 침수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 논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작물이다. 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 영양 성분 변화가 커서, 사료로 이용할 때 품질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실험 결과, 사료피를 수확기에 맞춰 늦게 수확할수록 영양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조단백질 함량은 출수 전 21.1%로 가장 높았지만 , 출수 후에는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섬유소 함량은 높아져 소화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원은 고품질의 풀사료를 원한다면 이삭이 패기 전인 출수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고, 수확량 증대에 중점을 둔다면 출수 후에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사료피 재배 이용 기술 안내서’를 제작해 농가에 배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가들은 각자의 생산 목표에 맞는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새로운 조직문화 슬로건 ‘KRC Clean Wave 1·2·3’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청렴, 윤리, 인권 가치를 확산하여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RC Clean Wave 1·2·3’은 ▲개인의 변화(Wave 1) ▲조직의 변화(Wave 2) ▲모두의 변화(Wave 3)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김인중 사장, 김은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한 ‘KRC Clean Wave’ 공모전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충북지역본부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농어촌 IT 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으며, 군산지사와 농지관리처는 각각 ‘디지털 기술 기반 참여형 청렴 문화 확산’ 사례와 ‘농지조사 업무 교차점검 및 청렴 매뉴얼’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영화로 만나는 인권 감수성’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의 윤리 및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이번 슬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의혹 조사 이후 중단했던 계란 시세 발표를 3개월여 만에 재개했다. 협회는 유통 현장의 혼란과 시장 왜곡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3일 수도권(경기, 강원, 충청, 영주) 기준 계란 시세를 발표했다. 발표된 시세는 왕란 193원, 특란 190원, 대란 180원, 중란 164원, 소란 146원이다. 이 중 왕란과 특란은 변동이 없었지만, 대란은 6원, 중란과 소란은 10원씩 하락한 수치다. 협회는 시세 발표 중단 이후 유통 현장에서 가격 변동 요인이 발생해도 이를 반영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었고, 특히 작은 알(중란, 소란) 중심으로 생산량이 회복되며 가격하락의 여지가 있지만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시세가 없어 산지 가격 흐름에 대한 시장 왜곡 현상이 심화되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가와 유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시세 한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산란계협회가 앞으로도 꾸준히 시세 발표를 이어갈지는 미지수. 협회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시세 발표를 앞두고 공정위에 관련한 문의를 해봤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2일 축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고기’는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서비스로, ▲위치 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 비교 ▲할인 정보 ▲길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중심 정보를 강화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 표시 ▲관심 품목·희망 가격 조건 충족 시 자동 알림 기능 ▲포털사이트 연계 홍보 확대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여기고기’가 더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9월 8일부터 1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오리덕몰’에서 ‘추석선물세트 특별 할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산 오리고기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획전 제품은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판매 상품은 3만원대 실속형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되며, 훈제오리·오리로스·오리주물럭·오리스테이크 등 인기 상품이 포함됐다. 오리자조금 관리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감사의 마음은 풍성하게 전하면서도 지갑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받는 분과 보내는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오리고기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자조금은 추석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대체할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리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할인전 정보는 오리덕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