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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계, “변수 없나”…중국 돈가 예의 주시

저돈가 기조 속 올해 내내 등락 반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지 시세 변동, 국제돈가 파급 따라

국내 고돈가 대응 수입 확대 ‘저울질’


국내 돼지고기 수입업체들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에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수입육 가격(국제 돈가)에 영향을 미치고, 수입육 가격은 수입량을 결정할 핵심변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기준으로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생돈 kg당 17.4위안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 무려 57% 올랐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는 41%나 낮은 가격이다. 올 초(1월 11일) 35.7위안과 비교해서는 반토막났다.

업계는 이 급등락 이유를 수요와 공급 원칙에서 찾고 있다.

올 초 중국에서는 출하두수는 많고 수입량이 늘면서 돼지고기 공급은 넘쳐났다.

하지만 춘절 고향방문 자제, 외식 소비 위축 등에 따라 수요는 바짝 오그라들었다.

공급은 많고 수요는 부족한 이러한 분위기가 올해 내내 중국 돼지고기 시장을 감쌌다. 

결국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아래에서 움직였다.

최근 반등은 냉동 비축육 수매, 모돈 도태에 따른 출하감소, 연말소비 대비 비축 시작 등 일시적 수요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올해 전반적으로 낮았던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 내 수입 위축을 불러왔다.

그렇지만 세계 돈육 가격은 안정세를 걸었다. 물류사태 등 공급불안정이 급격한 가격하락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산 삼겹살 오퍼 가격의 경우 올 3~6월 kg당 7달러를 넘은 적이 있지만, 대다수는 5.5~6.5달러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올 1월 6.1~6.5달러와 비교해도 다소 하락 또는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돼지고기 수입 업체들은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과거 중국이 전세계 돼지고기 물량을 끌어들였을 때 수입육 가격이 급등, 적지않은 손실을 본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한 수입육 유통 업체는 “현재 높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만 보면 충분히 돼지고기 수입을 늘릴 요인이 된다”면서도 “중국 변수가 남아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공급난항도 확실히 걷혀지지 않은 만큼, 오퍼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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