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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성진 부화‧종계장

국내 유일 ‘테트라브라운(산란종계)’ 시장 공급


사료효율 좋고 계란 중량 빨리 늘어

저단백 사료 급여해도 생산성 쑥쑥

건강한 병아리 보급경영안정 기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에 산란 원종계와 종계를 수입·공급하는 업체는 한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더욱이 이들이 취급하는 품종은 대부분 하이라인브라운, 로만브라운, 이사브라운에 국한돼 있다. 이들 보다 사육이 용이하고 생산성이 좋은 산란계를 보급하기 위해 테트라브라운 종계를 수입·부화시키고 있는 성진부화장(대표 송인환)을 찾아 봤다.


40여년 이어온 종계와의 인연

성진부화장 송인환 대표는 지난 1977년 이웃 부화장의 육용종계를 위탁받아 종계사육과 알 납품을 시작으로 종계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부화장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산란종계를 수입했고, 지난 1991년부터 헝가리에서 테트라브라운을 수입,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송인환 대표는 초기 로만브라운, 이사브라운 등도 개량 공급했지만, 테트라브라운 종이 무엇보다 사료효율이 좋고 난중(계란 중량)이 빨리 올라 현재는 테트라브라운 종계를 전문적으로 수입·보급하고 있다면서 테트라의 특성상 저단백 사료를 급이해도 계란 생산성이 좋아 요즘같이 사료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특히 산란 실용계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화장 1곳 종계장 2곳 운영

송 대표는 현재 경북지역에서 부화장 및 산란종계농장 2곳을 운영중이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는 부화장, 영천시 청통면에는 제1종계장, 경주시 감포읍에는 제2종계장이 위치해 테트라브라운 단일 품종으로 국내 산란계업계에 주당 7만수 가량의 실용계를 공급하고 있다.

송 대표는 현재 국내에 산란계 품종이 4개정도 있고 이들 품종의 생산력 역시 대동소이 하지만 어떤 식으로 사육을 하느냐에 따라 성적차이가 크게 발생한다면서 성진부화장에서 테트라브라운을 분양받아 사육하는 농가에는 종에맞는 사육방법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고 말 했다.

 

희석식 수소미네랄살균수 개발적용한 결과 굿

송 대표는 전기분해가 아닌 희석식으로 사용이 간편한 수소미네랄살균수를 개발해 농장의 방역부터 닭의 식수 활용, 계란 세척에 이르기까지 사용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세균성 질병이나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린 일이 없다좋은 병아리를 생산해서 널리 공급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바로 필연적인 질병 발생들 때문이다. 갖은 고민 끝에 수소미네랄살균수를 활용하자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함은 물론 무항생제 사육까지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오랫동안 써본 결과 수소미네랄살균수가 무농약 무항생제 농축산업에 효과적인 물이라는 것이 확인됐고, 현재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의 농축산업계 농장주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또 다른 수입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좋은 병아리를 분양하기 위해 고심하던 끝에 부가적으로 살균수까지 개발하게 됐다는 것. 수소미네랄살균수를 사용하자 타 부화장과 달리 포르말린을 전혀 쓰지 않고 살균이 가능해져 이를 통해 병아리제대염(배꼽을 통해 복강 안이 세균에 감염된 상태)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이코플라즈마(MG), 살모넬라 등 각종 세균의 위험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설명이다.

 

송인환 대표는 다년간의 사육경험을 통해 사양관리에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건강한 병아리를 생산해, 최근 사료값 등 생산비 폭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농가들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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