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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신임 정만교 회장

한우암소 20만두 이상 감축…위기 극복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우인 대변역할 충실…현장 의견, 정책 반영 앞장
소규모 뿌리농가 보호·육성…한우산업 기반 안정화

 

“한우산업이 어려울 때 한우농가를 대변하는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장이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축협을 중심으로 축산관련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로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데 임기 동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은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전국 47개 지역축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에서 지난 6월 23일 조합장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된 만큼 그 뜻을 받들어 한우산업을 대변하는 협의회를 운영하겠다는 의지와 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정 회장.
“한우조합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화와 협치를 바탕으로 한우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축산경제에 건의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진정으로 한우인을 대변하는 협의회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정 회장은 지속되는 낮은 한우가격과 높은 생산비로 얼마나 한우농가들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료가격이 비싸 현재 한우농가의 경영상태가 바닥으로 하루빨리 사료가격이 안정화 되어 한우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정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암소감축 운동에 한우농가가 적극 동참, 암소 20만두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농협 축산경제)도 한우 반값 세일을 지속 추진하고 암소감축 운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하천변 조사료 생산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한 부여축협 들풀생산 사업을 예로 들며 조사료 단지를 블록으로 지정, 조사료를 확대 재배하고 수입 조사료 대체로 높은 사료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저등급 한우 소비확대를 주장하는 정 회장은 “최고등급과 저등급간 300만원의 차이가 나 저등급의 소비확대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는 한편, 최근 한우산업의 가장 큰 문제인 한우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 심리를 없애는데 한우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50두 미만의 소규모 ‘뿌리농가’를 보호하고 육성해서 송아지 생산의 확대로 한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가 없어지면 한우산업이 위험하고 존폐까지 달려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농가는 한우산업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하고 정책적으로 육성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수의 백신 접종 대상을 50두 이상 농가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암소개량으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한우산업의 근간을 탄탄하게 받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한우조합장협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점을 직시하고 있는 만큼 오로지 한우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정 회장의 각오가 든든하게 느껴진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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