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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수로 정비‧내습성 품종 선택으로 장마철 피해 최소화”

농진청, 하계 사료작물 침수 예방 위한 사전 대비 당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논에서 하계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비 철저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3일 논에서 옥수수, 수수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밭작물로 습해에 매우 취약해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하계 사료작물이 침수되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고온기에는 시듦 증상이 나타나 수확량이 급감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논 재배가 불가피할 경우, 침수에 강한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고, 철저한 배수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내습성 품종으로는 사료용 벼(총체벼)와 사료피가 있으며, 특히 신품종인 ‘조온’, ‘다온’은 내습성과 다수성이 뛰어나 현재 농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배수 관리도 핵심 대응책으로 꼽힌다. 재배지 외곽에는 주 배수로를, 내부에는 작은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온 후 24시간 이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 장마 전에는 이랑을 다듬고, 물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사전 제거해야 한다.

만일 침수 피해로 작물 수확이 어려운 경우엔 응급풀사료 활용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응급풀사료는 장마나 이상기상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기간 재배·수확이 가능한 사료작물로, 조생종 사료피는 파종 후 60일 내 수확이 가능하며 헥타르당 6.6톤의 건물 생산성과 11.3%의 조단백질 함량을 보여 풀사료 공급 공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농진청은 다만 “응급풀사료는 한시적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고, 평시 생산되는 일반 풀사료와는 구분해야 한다”며 “장마철 종자 수요 급증에 대비해 미리 종자를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훈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여름철 침수 피해는 수확량과 사료 품질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농가는 장마 전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고 철저한 배수 계획을 세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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