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 외국인 계절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동신대학교 국제한국어학과와 협력해 기본 회화, 안전 수칙, 농작업 관련 실무 용어 등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부터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11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구순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단순히 언어 교육을 넘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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