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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발생주와 백신 매칭 "보다 꼼꼼한 구제역백신 접종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중앙예찰협의회, 이번 구제역 '해외유입' 추정
고병원성AI, 철새북상·기온상승 대응 '지역단위 방역도'
저벼원성AI, 백신접종 늘면 발생 줄어...생산성개선 효과

 

백신을 접종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꼼꼼한 백신접종을 주문하는 방역당국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2025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 현안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용진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수의사무관은 “2024~2025년 가금농장에서 총 47건 고병원성AI가 발생했다. 이번 역시 야생조류 검출, 일정시차, 가금농장 발생 양상을 보였다. 3~4월 충청지역 다발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새 북상 시기,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예찰, 소독 등 방역강화가 요구된다. 아울러 발생 농장에서 여러 방역미흡이 적발됐다. 교육·지도, 점검 수준을 높여야 한다. 많이 발생한 산란계,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는 지역단위 방역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미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수의연구관은 “지난 3월, 1년 10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말았다. 올 들어 전남 지역에서만 19건 나왔다. 유전자 분석 결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Pool 타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국내 발생주보다는 2021년 몽골 발생주와 더 유사(98.1% 상동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이번 구제역은 해외유입으로 추정된다. 현 국내 쓰이고 있는 백신과 모두 매칭(r1값 0.3 이상)된다. 빈틈없는 백신접종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희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연구관은 “H9N2형 저병원성AI 피해도 간과해서도 안된다. 호흡기 증상, 복합감염시 폐사, 산란율 감소 등을 일으킨다. 특히 2020년 6월 Y280 계열 저병원성AI 바이러스가 신규 유입됐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Y280 계열 저병원성AI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결과, 산란율이 회복되고 폐사율이 감소되는 등 높은 백신 효과를 나타냈다. 더욱이 백신접종이 늘면, 발생건수는 줄었다. 백신접종이 저병원성AI 피해를 막을 솔루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국 시·도, 축산 생산자단체, 관련 산업계, 수의사회 등으로부터 방역관리 현황, 평가, 향후 계획,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정희 본부장은 “여전히 많은 가축질병이 축산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방역이 곧 축산경쟁력이다. 철통방역을 통해 국민식탁, 식량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사명감을 갖고 방역관리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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