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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봄 파종 재배 기술 시연

농진청, 기후변화 대응 위한 안정적 재배 기술‧수확 시연 진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4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실증 농가에서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의 봄 파종 재배 관리와 수확 기술을 소개하는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축산과학원, 보령군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축협 및 조사료 경영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알팔파의 안정적인 재배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시연에서 주목할 점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 ‘알파킹’이 봄 파종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이다. 농진청은 봄 파종으로 인한 우수한 활착률과 생육 상태를 보령 지역에서 실증 결과 확인했으며, 가을철 이상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배 기술도 소개했다. 특히, ‘알파킹’은 봄철 파종이 가능해 기후변화로 인한 가을 파종 시기의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알파킹’의 수확 과정도 시연되었으며, 이와 함께 수분 관리, 건초, 사일리지 등 저장 이용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이 기술들은 농가들이 알팔파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알팔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만 톤의 알팔파 건초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 파종 시기가 늦어지고, 그로 인해 월동률이 떨어져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은 봄 파종이 가능한 재배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알파킹’은 이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알파킹’ 품종 개발과 봄 파종 재배 기술 덕분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팔파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재배 환경에 맞는 국산 품종과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의 풀사료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논, 밭, 간척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성 검토와 실증 재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알팔파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들의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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