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산업·유통

축종별 현실맞게 등급제 개선 '한 목소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쇠고기 1++ 등급 품질 불만 제기
돼지고기, 소비자 선호와 달라...미등급판정 계란 저품질 오인

 

축산물 유통 단체들이 축종별 현실에 맞게 축산물 등급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6월 27일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사무실에서 2025년 제2차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관련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축산물 유통 단체들은 “축산물 가공 현장에서는 쇠고기 1++ 등급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BMS7이 1++ 등급에 포함되며, 1++ 등급 품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9등급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돼지고기 등급판정 결과와 실제품질이 종종 불일치한다. 소비자 선호도와도 엇갈린다. 의무에서 탈피, 권고사항으로 돼지고기 등급제를 전환해야 한다. 삼겹살 품질인증은 등급제와는 별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등급판정란은 전체 계란 중 7.4%에 불과하다. 급식 시장에 납품하는 대기업만 유리하다. 미등급판정란의 경우 저품질 계란으로 오인받는 빌미가 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유통과정에서 등급변화도 일어난다. 아예 계란 등급판정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축산물 거래가격 보고제를 두고서는 “지난해 실시된 시범사업에 단 5개소만 참여했다. 그 보고가격은 기존 도매시장 가격과 별반 차이나지 않았다. 대표성·변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정부 주도적으로 원가정산제, 사전가격 약정제, 돈육선물거래 재개 등을 추진, 병행할 때 보고제 의미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축산물 유통 단체들은 소 뼈부산물 수입중단,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이력제 비용 도축장 지원, 난각에 한글로 농장명 표시, 식자재마트에서의 계란납품 갑질횡포 단속 등을 건의했다.
김용철 회장은 “경기 침체 속 축산물 소비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축산물 소비는 소득과 민감한 만큼, 이번 민생지원금이 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이끌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축산물 유통산업 발전을 막고 있는 각종 규제도 완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