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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경영 성과와 비전 제시

탄소 2만 톤 감축·친환경 사육 71% 달성…동물복지부터 주주환원까지 ESG 경영 본격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구체적인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적 책임 이행, 사회와의 동반성장,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하림의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성과를 담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구체화…친환경 리더십 강화

하림은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삼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넷 제로(Net Zero)’를 선언하고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성과로는 ▲폐목재 재활용 바이오매스 보일러 운영을 통해 약 2만1천76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폐기물 자원순환 이용률 89.6% 달성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약 2천375t CO₂eq 감축 등이 있다. 또한, 본사 육가공 건물 및 삼기부화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충하고, 환경부와 ‘스마트 통합환경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물복지 1위’ 철학 기반…사회적 가치 창출

하림은 국내 동물복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24년 기준, 전체 육계 생산량의 약 71%가 동물복지 인증(25%)과 무항생제 인증(46%)을 받은 친환경 사육을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는 2천5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하림 본사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동물복지 도계 시스템과 위생적인 생산라인의 역할이 컸다.

계약 사육 농가, 협력업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도 하림의 핵심 가치. 하림은 협력업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13년간 1천87명의 계약 농가 자녀에게 9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아침머꼬’ 조식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로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하림은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는 원칙 아래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 5명 중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60%의 높은 사외이사 비율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감독 기능을 보장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는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총 5개의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와 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해 모든 관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받고 있으며(2024년 서명률 92.5%), 외부에서도 신고 가능한 익명제보시스템 ‘케이휘슬(K-Whistle)’을 운영하여 잠재적인 부정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20% 수준을 배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하여 주주와의 이익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 1년간의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 하림이 나아갈 방향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며 “ESG 경영을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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