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총 1천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 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4일간 진행된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에서는 총 581건, 2천39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7건, 1천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는 농기계(22일), 시설자재(23일), 비료·농약·친환경농자재(24일), 동물용의약품·사료·종자·축산시설(25일) 등 품목별로 진행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힘썼다. 해외 구매기업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수요 품목,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후 국내 기업에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하여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우상 기반사업이사는 “성공적인 상담을 위해 사전 매칭,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상담회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우리 농기자재 기업이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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