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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역‧위생 최전선에서 축산업 지킨다”

차한잔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김태환 본부장

AI·드론·메타버스 활용한 예찰 고도화 추진

임직원 처우 개선·현장안전 대책 병행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축산 현장에서 질병의 전파를 막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는 핵심 정부 기관이다. 날씨가 서서히 선선해지면서 다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돌입하게 되고 방역본부는 또 그렇게 비상근무 돌입을 앞두고 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지난 3일 방역본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방역본부의 업무는 방역과 위생, 두 축이 핵심입니다. 농가에서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하고, 도축장‧소‧돼지‧닭에 대한 위생 안전검사, 수입 축산물 검역까지 담당합니다.”

김태환 본부장은 방역본부의 업무를 ‘국민의 먹거리를 사전에 점검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가축의 사육부터 출하된 가축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역본부의 업무 중 예찰 고도화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태환 본부장은 “가축 질병은 발생을 막는 것이 최선인데, 현재는 알림톡을 통한 일방적인 연락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 체계를 도입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기반 전화봇, 드론,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농가의 자율 방역 의식을 높이고 참여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직원의 안전 문제.

그는 “현장 시료 채취를 연 5회 이상 진행하다보니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지난 5년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근무연수 6개월~6년차에서 사고가 집중됐다”며 “지역별 편차도 존재하는 만큼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가별 외국인 근로자를 파악해 알림톡으로 교육을 안내하고 미수료자는 방역사가 직접 방문해 스마트패드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방역 교육 3시간 이상 이수시 살처분 보상금 감경 혜택을 부여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내부 과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도 높였다.

김태환 본부장은 “방역 업무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지만 방역본부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편”이라며 대부분이 계약직이라 승진 기회가 부족한 점을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다른 기관과 형평을 맞춰 임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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