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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지하수 함양 사업’ 본격 추진

기후변화 대비 농업용수 확보…2038년까지 전국 21개 단지 순차 진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가뭄에 대비해 ‘지하수 함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38년까지 전국 21개 시설농업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기 이천 호법주미지구와 경남 진주 대평지구에서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지하수 함양은 하천수나 재처리된 물을 지하 대수층에 주입하여 지하수 자원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하수 고갈을 방지하고, 자연 여과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며,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반 침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연중 14~17℃의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 특성을 활용해 수막재배에 사용하면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미 경남 진주 단목지구에서 지하수 함양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2천여동의 시설하우스가 밀집한 이 지역은 매년 물 부족을 겪었으나, 2016년 공사가 하루 8천700톤 규모의 물을 지하로 주입하는 시설을 마련한 이후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냉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경남 진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관계자,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대평지구 지하수 함양 협의위원회 위원장인 정연조 위원장은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가 크다”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심영건 사무관도 “기후위기 시대에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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