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김홍기·괴산증평축협장)는 지난 1일 보은옥천영동축협 회의실에서 정례 협의회<사진>를 열고 지역 축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김원설 동물방역과장,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도내 축협장 등이 참석했다.
김홍기 회장은 “폭염과 사료값·인건비 상승으로 축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충북축협운영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한 덕분에 지역 축산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부임 후 축산업의 과제가 많음을 체감했다”며 “올 여름 폭염 피해를 축산농가와 공무원 모두의 협력으로 극복했듯,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어려움도 함께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심천심운동 동참 ▲나눔축산운동 조기 추진 ▲축산 종사자 보수교육 실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청주축협 이종범 조합장은 “충북지역의 가축시장을 개장하는 날 만큼이라도 가축시장 소독시설을 거점소독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정해 이용객들이 거점소독소를 들렀다 가축시장으로 오는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축협이 방역협의회에 참여해 약품 구매 시 축협 동물병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백신도 조기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엄주광 축산과장은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 양봉인 한마음대회, 젖소경진대회 등 주요 행사와 2026년도 신규사업을 설명했다.
김원설 동물방역과장은 2026년도 신규 증액사업을 소개하며 “오늘 건의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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