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9워 24일 전북 전주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ITCC)에서 국내 사료산업 발전 전략과 저메탄 사료 활성화를 논의하는 ‘2025년 사료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배합사료·사료첨가제 업체 연구개발(R&D) 담당자와 관련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사료산업 정책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의 저메탄 사료 개발 현황과 향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홍승탁 사무관이 ‘국내 사료산업 정책 현황’을, 제일사료 이주환 박사가 ‘국내 사료산업 현황 및 주요 연구 내용’을, 국립축산과학원 강환구 연구관이 ‘저메탄 사료 소재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각각 소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정책, 연구, 산업계가 함께 국내 사료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의 메탄저감제 개발 현황을 공유해 산업화 조기 실현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합사료 생산량은 2020년 2천132만 톤에서 2024년 2천407만 톤으로 증가했으나,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kg당 479원에서 622원으로 상승해 축산농가의 부담이 커졌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한·육우 사료의 30%를 저메탄 사료로 전환해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정책, 연구, 산업이 긴밀히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로 국내 사료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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