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1℃
  • 박무서울 4.7℃
  • 맑음대전 7.1℃
  • 연무대구 9.7℃
  • 연무울산 10.8℃
  • 구름조금광주 9.3℃
  • 맑음부산 12.5℃
  • 구름많음고창 8.1℃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조금경주시 9.8℃
  • 구름조금거제 11.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유통개혁·스마트축산…농정 구조 전환 가속화

농식품부, 대통령 업무보고…“축산물 가격체계 개선 추진”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농협 특별감사로 체감형 개혁 강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축산물 유통구조 개혁과 스마트축산 확산,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농협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6개월간 농정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개편과 함께, 축산·농촌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의 업무보고 발표 내용을 축산분야 중심으로 정리했다.

 

◆축산물 유통개혁…한우·계란·닭고기 가격체계 손질

농식품부는 축산물 분야에서 비효율적 유통 관행과 가격 조사·결정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한우의 경우 도·소매 가격 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 권장판매가격 제시를 확대하고, 단기 비육 한우고기 유통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계란과 닭고기는 가격 조사·결정 구조를 손질한다. 계란 가격은 특·대란 가격을 물량 기준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하고, 닭고기는 생닭 중심에서 부분육 기준으로 가격 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계란 중량 규격을 기존 왕·특·대·중·소란에서 2XL~S 체계로 전환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인다.

축산물 가격 비교가 가능한 ‘여기고기’ 앱 활용도 확대해 2025년 4천개소에서 2026년 5천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AI·테이터 기반 스마트축산 확산

농식품부는 AI 기술을 농업·축산 분야에 접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농업·농촌 특화 AI 응용제품과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해 2026년까지 25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4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한다. 스마트농업 혁신성장펀드 조성과 농식품 벤처 스케일업 자금 지원도 병행된다.

스마트축산단지는 2025년 누적 5개소에서 2026년 7개소로 확대되며, 가축방역정보 DB 기반 AI 예측모델을 활용한 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고도화와 차세대 KAHIS 구축도 추진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 추진

농식품부는 농어촌 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충북 옥천, 전남 신안, 전남 곡성, 전북 순창, 전북 장수, 경남 남해, 경북 영양 등 10개군을 대상으로 개인당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민·관 합동 전담 추진지원단을 통해 사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순환경제·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 특별감사·지배구조 개선 추진

농협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도 주요 개혁과제로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계열사 내부거래, 부적정 계약, 자금 집행 및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감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해 현장 비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아울러 중앙회 자금·인사 투명성 제고, 조합장 연임 제한, 외부 회계감사 강화 등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시정명령, 징계, 고발 등 후속 조치도 단호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주민참여형 햇빛소득마을을 2026년까지 100개소 조성한다. 전력계통 부족 문제를 고려해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선도모델을 우선 추진한다.

축산분야에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바이오가스화를 확대하고, 관련 규제 개선과 에너지화 시설 확충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체감형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