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하며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인공지능이 산업과 행정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흐름과 정부의 ‘2030년 AI 3대 강국 도약’ 국정 목표에 발맞춰 ‘KRC-AX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제도 정비와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인공지능 전환을 전담할 조직 체계를 강화한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기존 ‘디지털혁신처’를 ‘AI디지털처’로 개편해 인공지능 총괄 부서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지능 정책 자문기구인 ‘KRC-AI 전략위원회’를 신설했으며, 2026년부터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전략 실행을 책임질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KRC-AI 윤리기준’을 제정해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을 정립했으며, 내년에는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위험 관리 등을 포함한 ‘인공지능 업무지침’을 마련해 인공지능 도입 과정의 안전성과 표준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 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공사는 직급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등 30개 이상의 교육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인공지능 이해력과 실무 활용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