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석으로 착유를 하는 등 바쁜 낙농가들이 일손을 멈추고 시간을 내어서 우유소비 판매행사에 적극 나섰다. 서울우유 파주축산계(계장 이건섭·마장목장) 소속 회원 50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판문각에서 열린 ‘장단콩 축제’에서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주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의 우유소비행사는 전국적으로 여성낙농가가 앞장서서 우유빈대떡 등 우유로 요리를 만들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해왔다. 또 우유소비행사의 내용도 부스를 찾는 방문객 또는 부스 앞에서 오고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유와 유제품을 무료로 전달했었다. 그런데 이번 장단콩 축제를 통한 우유소비홍보는 1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남성들이 적극 나섰으며, 뜻이 깊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예를 들면 특설 무대에 마련된 장기자랑대회와 문답풀이에서‘우유가 왜 인체에 좋은지?’ 등에 대해 답을 밝힌 어린이 또는 장기가 많은 어린이에게 우유를 시상하여 우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한다. 이건섭계장은“어린이들은 쵸코우유·딸기우유·바나나우유 등 가공우유에 길들여지기 쉽다”고 말하고 “따라서 백색시유가 왜 가공우유에 비해 좋은지를 자연스럽게 유아원생과 학부모에게 알리고, 우유마시기 대회를 열었는데 그 인기가 아주 높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영업1본부 파주출장소 박남익소장은“행사기간에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우유와 유제품을 약 20~30% 인하하여 판매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 5백6만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