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에서 설 직전 시행키로 했던 둔갑판매 일제 단속활동이 미산 쇠고기 기술 협의 반대 시위 현장에서 한우협회 집행부의 강제 연행으로 인해 큰 차질을 빚었다. 한우협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서울 수도권지역 일대 판매장을 대상으로 쇠고기 둔갑판매 일제 단속을 실시키로 했으나 지난 7·8 양일간 열린 미산 쇠고기 수입조건 기술자협의 반대집회 과정에서 남호경 회장, 정호영 경남도지회장 등 협회 주요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농가 22명이 강제 연행되면서 모든 일정을 일단 유보키로 했다. 한우협회 박선빈 차장은 “협회 주요 임원들이 대거 연행된 상황에서 원활한 유통감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