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지자체에서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중앙정부가 세운 목표 시한보다 2년 앞당겨 전 두수를 대상으로 철저히 검사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장수군(군수 장재영)에 의하면 소 브루셀라병 근절목표 시한을 농림부의 2013년 보다 2년 앞당긴 2011년으로 정하고 3회차 전두수를 대상으로 채혈검사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3회차 검사는 군비 1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2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33일 동안 생후 6개월 이상 한우와 젖소를 포함 1만6천두 전 두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전 두수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하여 자체 한우사업단과 장수축협 전국한우협회 장수군지부 및 유관기관 등으로 6개반 24명으로 구성된 통합방역 대책반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군 도홍기부군수는 “2004년부터 올해로 세 차례에 걸쳐 소 브루셀라병 전 두수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축은 물론 의심축까지 신속히 색출하여 강제폐기 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했다”면서 “지난해 11월까지 실시하여 강제폐기 된 소는 의심축을 포함하여 3백33두(96호)다”라고 덧붙였다. 장수군 한우신활력사업단 성영수단장도“이처럼 정확한 정기검진과 개체 기록 관리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로 질병 없는 청정한우 세계 최고의 장수 한우를 육성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소 사육농가는 가급적 지역 밖에서 소를 구입하는 일을 삼가고 부득이 구입시는 격리사육 한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합사하고, 혹여 유·사산이 발생되면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에서 사육되는 소 두수는 2월 현재 한우 1만9천6백두(1천7백20호)와 젖소 1백74두(5호) 등 모두 1만9천7백74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